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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91194263463
· 쪽수 : 512쪽
· 출판일 : 2025-07-1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장 인쇄 | 윈킨 드워드
2장 제본 | 윌리엄 와일드구스
3장 오려 붙이기 | 메리 콜레트, 애나 콜레트
4장 활자 | 존 배스커빌, 세라 이브스
5장 비도서 인쇄물 | 벤저민 프랭클린
6장 종이 | 니콜라-루이 로베르
7장 별쇄 | 샬럿 서덜랜드, 알렉산더 서덜랜드
8장 대여 | 찰스 에드워드 무디
9장 시대를 거스른 책들 | 토머스 코브던-샌더슨
10장 소규모 독립 출판 | 낸시 커나드
11장 진, DIY, 상자책, 예술가 책 | 로라 그레이스 포드, 크레이그 앳킨슨, 필리스 존슨, 조지 머추너스, 유수프 하산
맺음말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도판·인용 출처
찾아보기
책속에서
머리말
책은 온갖 종류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주지만, 우리가 책의 물질적인 표식을 정확하게 분별할 줄 안다면 그 책이 어떻게 제작되었는지에 관한 이야기도 들려준다.
머리말
2020년대에 디지털과 인쇄의 관계를 이해하는 한 가지 방식은 매체의 형태가 변모했던 다른 시대를 되돌아보는 것이다. 가령 15∼16세기에 수고본과 인쇄물이 어떤 관계를 맺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인쇄술은 손으로 텍스트를 썼던 문화를 대체하지 않았다. 그 관계는 상호성이 있었다. … 디지털 문화와 인쇄의 관계를 이해하는 한 가지 방식은 유사한 상호성을 살펴보는 것이다. 적자생존을 말하는 다윈주의적 투쟁이나 ‘죽음’이 아니라, 책을 새롭게 발전시키는 촉매제로서 디지털 문화를 보는 것이다.
2장 제본 | 윌리엄 와일드구스
이 무렵(17세기 후반)이면 제본까지 끝난 책을 구매할 수도 있었지만, 아직 절반 이상의 책이 접힌 인쇄지 상태로 혹은 임시 표지에 싸인 채로 판매되었다. 그러면 구매자는 그것을 받아들고서 제본소로 가야 했다. 피프스처럼 이 일이 즐거웠던 사람도 있고, 귀찮게 여긴 사람도 있었다.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둔다면, 당시의 제본 작업은 제책의 마지막 공정이라기보다는 책 수용의 초기 과정이라고 보는 게 더 적절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