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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4285038
· 쪽수 : 316쪽
· 출판일 : 2025-01-13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 ‘나’라는 중심: 관계의 기초
나에게는 경쟁자가 없다
호불호는 취향일 뿐이다
시선의 중간 지대에서
곁에 두고 싶은 사람
관계에 드는 에너지 조절하기
성향 불변의 사고관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이 없어지면
기분 좋은 배신
위선과 진실 사이
2. 타인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려면: 관계의 시작
나도 비밀을 갖고 싶다
타인의 깊이를 알 수 없다
타인의 속마음을 추측하지 않기
100퍼센트 순수한 마음은 없다
이해 혹은 매도에 대하여
타인은 항상 나보다 자존심이 세다
‘완벽한 사람들’에 대한 상상을 버리기
시기심의 시대를 살아가는 법
통제 지옥
타인의 진심을 알고자 한다면
그의 마음에 가장 필요한 말
3. 다정함은 상호적인 것이다: 관계의 원리
약할수록 강해진다
소통의 비결
들어주는 법
대화가 안 되는 사이
다정함은 상호적인 것이다
어떤 사람과 결혼해야 하나요
타인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가
타인이 나의 환대를 받고 싶은가
당신에게 받아내고야 말 고마움
4. 오래 함께하기로 한 사람이 곁에 있다면: 관계의 깊이
우리 곁에 남은 사람
모든 관계에는 위기가 있다
서로의 기복을 견디는 관계
이중성과 책임 전가
오래 가는 커플의 비밀
타인에게 어디까지 솔직해야 하는가
맺고 끊음에 관하여
타인의 약점에 관해 잘 모른다면
고정된 존재로 남겨두지 않는 용기
5. 어떤 ‘벽’은 필요하다: 관계에서 나를 지키기
뒷담화에 대하여
나를 미워하는 사람의 마음에 굴복하는 일
누군가를 함께 비난해줄 사람
좋은 비판과 비판을 위한 비판
공감하나 동의하지 않는다
비교가 체화된 사람들
우월감에의 몰입
오만한 방관자들에 대하여
‘대박’을 이야기하는 사람을 경계하기
6. 더 깊은 삶으로: 관계의 목적
나를 둘러싼 사람들이 없다면
그렇게 우리는 서로에게 새겨진다
당신과 나는 서로의 주인공이 된다
나의 핵심을 인정해주는 관계
우리는 줄 때 자기 자신이 된다
타인의 빛남에 기여하는 일
권력관계의 너머에
관계가 우리를 살린다 _우정의 과학 1
그는 우리에게 행복을 가르친다 _우정의 과학 2
타인에게 시간을 쓰는 일 _우정의 과학 3
나의 인터뷰는
부록 | 인터뷰: 타인이라는 깊이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전 CEO의 변화를 이끄는 마음
‘최인아책방’ 대표의 타인의 얼굴을 들여다보는 마음
김민섭 작가의 축제를 여는 마음
윤성원 뉴스레터 ‘썸원’ 대표의 당신과 함께하는 마음
조이스 박 작가의 나의 길을 떠나는 마음
박소정 ‘녹색광선’ 대표의 자기 세계를 만드는 마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자존심은 나 자신과 나의 생산물을 분리하지 못할 때 격렬하게 강해진다. 나의 글, 나의 생각, 나의 의견이 비판당할 때 내가 나 자신과 그것들을 분리하지 못하면, 그 모든 게 나에 대한 비난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실제로 비판은 그런 나의 생산물을 더 나은 것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오히려 필수적이다. 자존심을 내려놓으면 내가 더 온당하게 가야 할 길이 보인다.
_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이 없어지면〉
섣불리 타인을 다 파악했다고 믿는다거나, 그에게 궁금해할 것도 없다거나, 나아가 내가 나 자신을 명확하게 안다고 믿는 그 오만을 경계해야 한다. 그 수수께끼를 지켜내는 것, 타인을 비밀스러운 존재로 두는 것 자체가 타인을 사랑하는 일이다. 나는 당신에 대해 다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기로 한다. 당신에게는 비밀이 있어서 나는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 평생을 경청해야 한다는 것, 당신이 누구든 섣불리 폭력적으로 규정하기보다 당신을 당신인 채로 놓아두는 법을 배워야 한다.
_ 〈나도 비밀을 갖고 싶다〉
권력과 폭력을 통해 피상적으로 타인을 다루는 사람은 강해 보이지만 사실은 가장 외롭고, 취약하고, 금방 허물어질 것처럼 텅 비어 있다. 그에게는 진짜 정보, 지식, 앎이 없고, 위선과 거짓으로만 삶이 채워져 있을 뿐이다. 그러나 이해와 수용으로 타인을 대하는 사람은 꽉 찬 사람이 된다. 그는 진심으로 엮인 삶의 힘을 이해하고, 구체적인 관계 속에서 삶의 깊이를 받아들인다.
_ 〈타인의 진심을 알고자 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