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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주원이 왔어요

할아버지, 주원이 왔어요

한근태 (지은이)
클라우드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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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주원이 왔어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할아버지, 주원이 왔어요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4534716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26-04-09

책 소개

첫 손주 주원이의 탄생부터 시작된 육아일기를 묶은 책이다. 저자는 첫 손주가 태어나는 날부터 기쁨과 감격, 서툶과 당황,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깊어지는 사랑을 담담하게 생생하게 기록해왔다. 손주가 얼마나 예쁜지 자랑하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손주를 통해 한 남편, 한 아버지, 한 할아버지가 비로소 가족과 사랑의 실체를 새롭게 배워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책이다.

목차

서문 세상에 손주만큼 예쁜 존재가 있을까

천사가 왔다
모유와 우유
손주가 떠올린 추억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전생의 애인 손주
격대교육
천사가 가져온 변화
최고 권력자
농손락
주원이가 내게 준 것
누가 누구를 돌보는가
주원이가 무서워
주원이의 첫 해외여행
처음으로 뒤집은 날
백화점에서 벌어진 일
생활의 중심
그분의 명령
천사 시중들기
아이는 어른의 스승
젖을 떼는 아픔
내 수호신
기쁨의 천사
육아관광
귀엽다는 것
우리 집의 중심 주원이
육아는 고비용 고수익
음수사원
인생의 절정기
둘이 애를 본다는 것
극한직업
아름다운 인생
주원이가 가져온 변화
아내가 예뻐졌다
할아버지 보고 싶어요
천사가 사는 곳
가족여행
천사의 방문
말하는 천사
다민이의 탄생
내가 사랑하는 일상
할아버지, 주원이 왔어요
축 백일
최고의 선물
주원이의 두 얼굴
해피 보이 주원이
주원이 눈에는 차만 보인다
브라키오사우루스와 주원이
난 공사 현장이 좋아
주원이의 세 번째 생일
할아버진 내 거야
그녀와의 뜨거운 주말
사랑은 변하는 것일까
다민이의 첫 번째 생일
신을 맞이하는 기분으로
인간의 본질
태교여행
셋째 천사의 등장

저자소개

한근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경복고와 서울대학교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애크런대학교에서 고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39세에 대우자동차 최연소 이사로 임명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40대 초반에 돌연 사직서를 제출하고 IBS 컨설팅 그룹에 입사하며 경영 컨설턴트의 길로 들어섰다. 그는 경영 현장에서 2년간 실무를 익힌 후 다시 유학길에 올랐고 핀란드 헬싱키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리더십센터(미국 프랭클린사의 한국 파트너) 소장을 지냈다. 지금까지 수많은 기업을 상대로 리더십과 성공 노하우를 주제로 열정적인 강의를 펼치고 있다. 대한민국 주요 기업에서 자문과 교육을 위해 찾는 대표적인 강사이며 변화를 갈망하는 CEO들의 멘토로 명성을 쌓고 있다. 3,000번이 넘는 기업 강의와 700명이 넘는 CEO에게 경영 코치를 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세리CEO의 「북리뷰」 칼럼을 15년 넘게 연재했다. 그 외 『DBR』과 『머니투데이』 등에 고정 서평과 칼럼을 연재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그게 정확히 무슨 말인가요?』 『마음을 공부하라』 『모든 일에는 다 순서가 있는 법』 『고수의 행복 수업』 『고수의 유머론』 『은유의 문장들』 『결혼을 공부하라』 『애매한 걸 정리해주는 사전』 『재정의』 『당신이 누구인지 책으로 증명하라』 『역설의 역설』 『한근태의 독서일기』 『누가 미래를 주도하는가』 『한근태의 인생참고서』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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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동안은 애를 갖고 애를 낳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별로 어렵고 특별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근데 딸이 애를 갖고 낳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니 그 생각은 틀렸다. 절대 그렇지 않다. 애를 갖고 낳은 건 정말 신성한 일이다. 아무나 가질 수 없는 기회다. 딸은 애를 갖기 위한 몸을 만들었다. 음식도 가려 먹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나쁜 생각도 하지 않으려고 했다. 애를 가진 후에는 더욱 그러했다. 입덧 때문에 아무거나 먹을 수도 없었다. 입덧 기간에는 특히 몸을 조심했다. 본인도 힘들지만 주변에 있는 우리들도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잠든 손주를 보면 여러 생각을 하게 된다. 가장 큰 건 충만감이다. 애를 보는 건 힘들지만 그 이상의 기쁨을 준다. 돈과 명예 같은 걸로는 도저히 얻을 수 없는 그런 감정이다. 난 자꾸 옛날 생각이 난다.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닌데 손주를 보면 30년 전 유학 시절이 떠오른다. 초보 아빠였고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어 죽으나 사나 우리끼리 문제를 해결하며 살았다. 아내가 고생을 참 많이 했다.
둘째를 가졌을 때가 절정이었다. 만삭의 몸으로 일을 다녔다. 큰애는 그런 엄마에게 늘 안아달라고 징징거렸다. 어딜 한번 가려 해도 아이 때문에 이사 가는 기분이 들었다. 그런 애가 자기 애를 가졌으니 그만큼 세월이 흐른 것이다.


애가 태어나면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다. 온 집 안에 애 물건으로 차고 넘친다. 아기 옷, 가재수건, 기저귀, 목욕용품, 모빌은 기본이고 유모차, 카시트, 집에서 애를 앉혀 놓는 바운서, 우유병과 분유, 모유 수유를 위한 각종 도구, 유축기 등등. 그밖에도 아기용 손톱깎이, 손에 씌우는 장갑, 해를 가리기 위한 모자와 선글라스도 있어야 한다. 코가 막힐 때 뚫어주는 흡입기도 구매했다. 출산율과 경제 활성화의 연관관계를 몸으로 체감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름을 짓는 일이다. 손자 이름은 ‘주원’이로 하기로 했다. 두루 주周에 물가 이름 원沅이다. 여기저기 알아보고 이름을 지었는데 전제조건이 몇 가지 있었다. 일단 부르기 쉬워야 한다. 발음이 어려우면 안 된다.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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