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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쓰자면 맞춤법

책 쓰자면 맞춤법

박태하 (지은이)
엑스북스(x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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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쓰자면 맞춤법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책 쓰자면 맞춤법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글쓰기
· ISBN : 9791195346387
· 쪽수 : 432쪽
· 출판일 : 2015-08-30

책 소개

글쓰기에 관심, 혹은 관련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맞춤법 안내서. 글쓰기 초보부터 숙련된 필자까지 모두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이론에서 구체적인 활용까지 누구라도 쉽게 읽고 쓸 수 있도록 10여 년간 편집자로 일한 저자의 노하우를 담았다.

목차

들어가는 글

제1부 띄어쓰기
단어는 전부 뗀다, 조사만 빼고! | 조사 아닌 척해도 조사하면 다 나올 너 | 단어인 듯 단어 아닌 너 (1) - 어미 | 단어인 듯 단어 아닌 너 (2) - 접사 | 과감하게 띄면 그만, 의존명사 | 조사냐 어미냐 접사냐 의존명사냐 - 네 정체를 밝혀라! | 그저 사전만 믿고 가는 합성어의 띄어쓰기 | 그렇다고 사전을 덜컥 믿으면 안 되는 띄어쓰기 | 띄어쓰기의 마지막 난관, 보조용언

제2부 맞춤법
기본형을 잘못 알고 있는 동사와 형용사 | 구분해서 써야 할 동사와 형용사 | 활용에 유의해야 할 동사와 형용사 | 주의해서 써야 할 어미와 조사 | 주의해서 써야 할 관형사와 부사 | 주의해서 써야 할 명사 | 알아 두면 좋을 복수 표준어

제3부 외래어 표기법과 문장부호
외래어 표기의 기본 원칙들 | 외래어 표기를 위한 알짜배기 팁들 | 고유명사 표기, 이것들은 알아 두자! | 언어별 핵심 체크! | 문장부호, 별거 아니라고 보기에는 꽤나 소중한

부록
보조용언의 종류 | 한 단어라 붙여 써야 하는 합성어들 | 틀리기 쉬운 외래어 표기 | 주의해야 할 외국 인명 표기 | 주의해야 할 외국 지명 표기

난이도와 중요도에 따른 내용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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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박태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쓸 수 있는 이야기만큼은 최선을 다해 쓰고 싶다. 『책 쓰자면 맞춤법』『괜찮고 괜찮을 나의 K리그』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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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 알다시피 우리가 하루 이틀 인연이냐.
● 우린 원래 처음 만나자마자 통했잖아!
● 마음도 넓디넓은 친구야! 오늘 술은 내가 사도 괜찮지?
● 그럼, 나야 좋고말고!
● 네 지갑이 열릴라치면 화낼 테니 각오해! (ㄹ라치면)
● 알겠어. 오늘 밤에는 일찍 들어가게 둘쏘냐! (ㄹ쏘냐)

역시 화해에는 술이 빠질 수 없구나 하는 교훈(?)과 함께 설명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이 어미들 역시 띄어 써놓고 그냥 넘어가기 십상인 놈들이에요. 특히 ‘알다시피’는 ‘알다 시피/알다싶이/알다 싶이’로 쓰지 않도록 철자와 띄어쓰기 모두 주의해 주세요. ‘하자마자’도 ‘하자 마자’라고 띄어 쓰는 경우가 많은데, ‘자마자’ 전체가 어미랍니다. 또 ‘ㄹ라치면’ 같은 경우는 ‘치다’를 따로 생각해서 ‘할라 치면’으로 써오셨을 확률이 크지만, 어미라는 거 아신 이상 그러시면 안 돼요. 또 그러실라치면 미워할 겁니다.


신입 편집자 시절, 교정을 보면서 가장 어이가 없었던 부분은 이를테면 이런 것이었습니다. ‘곰곰이’가 맞는지 ‘곰곰히’가 맞는지 아리송해 규정을 뒤져 보니 「한글 맞춤법」 51항에 이런 설명이 나오더군요. “부사의 끝음절이 분명히 ‘이’로만 나는 것은 ‘이’로 적고, ‘히’로만 나거나 ‘이’나 ‘히’로 나는 것은 ‘히’로 적는다.” 아하, 그렇구나. 참 친절하기도 하지. 그럼 이 단어 발음이 곰곰‘이’인지 곰곰‘히’인지만 알면 되겠네. 이게 발음이 어떻게 되더……라가 아니라 이게 말이야 소야? ‘곰곰이’라고 쓰여 있으면 ‘곰곰이’라고 읽고 ‘곰곰히’라고 쓰여 있으면 ‘곰곰히’라고 읽는 거 아닌가? 어떻게 쓰는 게 맞는지를 정해 주는 게 맞춤법이고, 우리는 옳은 맞춤법에 따라 쓰인 글자를 읽는 거 아냐? 근데 발음되는 대로 맞춤법을 정한다고?! 이 거대한 순환의 고리 앞에 인간이란 얼마나 초라하고 나약한 존재더냐 하면서 깊은 회의에 빠진 것……까진 아니고, 그야말로 ‘어쩌라고’ 소리가 절로 나왔지요.
없어졌던 어이를 겨우 다시 찾아올 수 있었던 것은 「한글 맞춤법」 1항, 그러니까 “표준어를 소리대로 적는다”라는 것의 의미를 이해하고 난 이후에야입니다. ‘쓰여 있는 글자를 읽는다’라는사 고방식으로는 제가 느낀 어이없음도 당연하겠지요.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태초에 글자가 있었던 게 아니라 말이 먼저 있었고, 글자는 말을 표기하기 위해 발명된 도구 아니겠습니까? 입에서 나오는 말을 정확히 기록하는 게 글자의 할 일이었을 테고요. 그러니 굳이 순서를 따지자면 ‘쓰여 있는 글자를 읽는다’보다는 ‘입 밖으로 나오는 말을 글자로 옮긴다’가 먼저일 겁니다. 그렇기에 “표준어를 소리대로 적는다”라는 선언은 원칙적으로 흠잡을 데가 없습니다. 발음이 ‘이’냐 ‘히’냐에 따라 옳은 표기를 결정한다는 51항 역시 그런 의미에서라면 이해가 되네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항이 마음에 든다는 말은 절대 아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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