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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에게 시집을 들고

벗에게 시집을 들고

(새롭게 번역한 헤세의 서정시)

헤르만 헤세 (지은이), 이정순 (옮긴이)
종문화사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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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에게 시집을 들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벗에게 시집을 들고 (새롭게 번역한 헤세의 서정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91195402274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5-10-25

책 소개

새롭게 번역한 헤세의 서정시. '봄', '9월', '잠자리에 들며', '저녁노을 속에서' 등 총 150여 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목차

서시

마지막 노래 네곡 그리고
Aus den Jahern 1895~1898
Aus den Jahern 1899~1902
Aus den Jahern 1903~1910
Aus den Jahern 1911~1918
Aus den Jahern 1919~1928
Aus den Jahern 1929~1941
Aus den Jahern 1944~1962
遺稿집에서 Nachlese

헤르만 헤세의 전기
옮기고 나서

저자소개

헤르만 헤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77년 독일 남서부의 소도시 칼프에서 태어났다. 개신교 목사였던 아버지와 유서 깊은 신학자 가문 출신인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1890년에 신학교 시험 준비를 위해 라틴어 학교에 들어갔고 이듬해에 마울브론 신학교에 들어갔다. 하지만 자신의 개성에 눈뜨면서 시인을 꿈꿨고 답답한 신학교 생활을 견디지 못해 도망쳐 나왔다. 이후 서점 직원, 시계 공장 수습공 등의 직업을 전전하며 문학 수업을 이어갔다. 1899년 출간한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가 릴케에게 인정받아 문단의 눈길을 끌었고, 1904년에 첫 장편소설 《페터 카멘친트》로 작가로서 이름을 떨쳤다. 초기에는 낭만주의적인 글을 썼지만 1차 세계대전의 야만성과 불행한 가정사, 동양 사상과 정신분석학자 융의 영향을 받아 ‘나’를 찾는 것을 삶의 목표로 삼았고, 현실과 대결하는 영혼의 모습을 그리는 작품을 주로 발표했다. 주요 저서에 《수레바퀴 아래서》, 《크눌프》, 《데미안》, 《싯다르타》, 《황야의 이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유리알 유희》 등이 있다. 1946년 《유리알 유희》로 노벨문학상과 괴테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1962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자기실현을 위한 노력을 한시도 쉬지 않았으며, 헤세의 작품은 아름다운 문체와 섬세한 묘사로 여전히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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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순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독어독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보스턴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하였으며, 독일 레겐스부르크대학교에서 방문교수 및 교환교수를 지냈다. 동국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를 지냈고 동대학에서 정년퇴임하였다. 저서로는 『릴케의 서정시 연구』가 있고, 논문으로는 「릴케 문학에 나타난 밤-모티프 고찰」,「릴케의 후기 작품에 나타난 이별의 의미」,「릴케의 후기 서정시에 그려지는 미래의 연인상」, 「괴테의 초기 자연시 연구」등 다수 있다. 번역서로는 릴케의 「신시집」, 「두이노의 비가」, 「서간집」, 「신의 이야기」, 요슈타인 가아더의 「오렌지 소녀」, 헤세의 「벗에게 시집을 들고」(종문화사)가 있고, 공역작품으로 괴테의 「서동시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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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마지막 노래 네 곡 그리고 Vier letzte Lieder und andere


Fruhling

어스름한 무덤 속에서
나 오래, 오래도 꿈꾸었네라
너의 나무들과 파아란 하늘을
너의 향기와 새소리들을.

내 앞에 바야흐로 펼쳐졌구나
반짝이며 맵시낸 네 모습
눈부신 햇살 담뿍 받아
신비스런 기적이련 듯.

나를 다시 알아보는 듯, 너
이리도 살포시 나를 홀리니
쫘아악, 전율이 내 온 지체를 훑으며 지난다,
너 축복으로 여기에 와 있음에.

9월
September
정원은 한창 오열嗚咽 중이라,
빗물 서늘하게 가라앉네, 꽃송이들 속으로.
여름날이 몸을 떨고 있네
고요히 제 종말을 향해.

황금빛으로 한잎 두잎 톡톡 떨어져 내리네,
우람한 아카시아 나무에서.
여름은 경이로워 미소를 머금는다, 지칠 대로 지쳐
죽어가는 정원의 꿈속에서.

철늦은 장미꽃 곁에 한 동안을
멈춰선 채 여름은 안식이 그리워,
서서히 제 커다란
지친 두 눈을 감는다.

잠자리에 들며
Beim Schlafengehen

낮이 이리도 나를 고달프게 했으니
이제 나의 사무친 갈망을
별빛 영롱한 밤이 반가이 맞아주리라
곤한 아이처럼.

손들이여, 하던 모든 일일랑 내버려 두게나
이마여, 모든 상념을 잊어버리게나
내 모든 감각은 이제 더는 감시받지 않으면서
자유로운 비상으로 너울너울 떠다니리
밤이라는 마법의 영역 속에서
깊이깊이 수천수만 배로 살아가기 위해.

저녁노을 속에서
Im Abendrot Joseph von Eichendorff

우리 고난과 기쁨을
손에 손을 맞잡고 지나왔으니
방랑길에서 이제 우리 함께 휴식을 취해야 하리,
고요한 고장을 내려다보면서.

빙 둘러 골짜기들 드리워져 있네
어느새 대기는 어두워오는데
두 마리 종달새만이 여전히 날아오르네
자욱한 향기 속에 밤 꿈을 꾸면서.

이리로 오세요, 종달새의 날갯짓일랑 내버려 두어요
금세 잠들 시간이 올 터이니
우리 이 외로움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지 말아야 하니.

오오 이 광막한, 고요한 평화여!
이리도 깊숙이 저녁노을 속에서
얼마나 우린 지쳐있는가, 방랑하느라 ―
이게 어쩌면 죽음이라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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