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유유자적 피플

유유자적 피플

(무중력 사회를 사는 우리)

이충한 (지은이)
소요프로젝트
1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유유자적 피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유유자적 피플 (무중력 사회를 사는 우리)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95412600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14-12-22

책 소개

집 안에서 은둔하던 청소년들과 집 밖에서 함께 음악으로 소통하면서 여러 매체에 소개된 사회적기업 유자살롱. 그들은 만 5년간의 활동 속에서 흔히 히키코모리, 은둔형 외톨이, 니트로 대변되는 아이들, 청년들과 만나며 느낀 우리의 현실을 '무중력 사회'라는 개념으로 새롭게 정의한다.

목차

Prologue
음악으로 세상을 유유자적하게, 유유자적살롱
각자의 템포에 맞춰 즐겁게 나아가는 유자살롱 멤버들
아키의 프롤로그 - 긴 여행을 위한, 마음의 나침반

Album.1 NOWHERE MAN
'외롭다'라는 보편적인 감정
Track. 1 누구나 삶의 한 순간 무중력에 빠질 수 있다
Track. 2 유자살롱, 무중력을 이야기하다
Track. 3 나의 상처가 너의 아픔을 덜어 줄 수만 있다면
tip_나는 지금, 무중력 상태일까? 무중력 자가 진단법

Album. 2 MEET-ribe
유유자적 피플이 만든 소박한 중력 발전소
Track. 1 우연과 필연 사이에서 탄생한 유자살롱
Track. 2 음악으로 유유자적한 세상 만들기
tip_나에게 맞는 악기를 고르자!

Album. 3 PLAY!
외로움을 안드로메다로, 집 밖에서 유유자적 프로젝트
Track. 1 무중력 청소년에서 유유자적 청소년으로
Track. 2 나를 잃지 않으면서, 나의 벽을 넘어서기
Track. 3 진짜로 중요한 것들
interview_이제는 유자 청소년이 된 미카와 센의 이야기

Album. 4 ANTENNA
청년과 직장인, 우리 모두를 위한 중력의 안전망
Track. 1 저는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는데요
Track. 2 무중력 탈출 레시피: 그냥, 즐길 것
Track. 3 낮에는 돈 벌고 밤에는 예술하자, 직딩예대!
interview_직딩예대생 '이발사'를 만나다

Album. 5 NOW HERE MEN
내 심장의 템포에 맞춰 유유자적하게 살기
Track. 1 잃어버린 부족을 찾아서
Track. 2 유유자적, 생성을 위한 무無의 시간
Track. 3 All IS WELL
tip_유자사운드가 추천하는 유유자적 음반 리스트

Epilogue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하여

Letters
부족들과 함께 더 유유자적한 내일을 _매니아기빙서클
'희망에도 격차가 존재하는 사회'에 빛을 비추는 유자살롱_구도게이
아키와 전조, 그리고 유유자적 친구들을 소개합니다_조한혜정

저자소개

이충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사회성은 부족했지만 사회에 불만은 많아 연세대 사회학과에 진학했고, 졸업 후 대기업에 입사했다가 2년 만에 퇴사했다. 동 대학 대학원에서 문화학을 전공하며 뮤지컬, 드라마 음악을 작·편곡하는 프리랜서로 살던 중, 고립 상태의 청소년을 음악으로 돕는 사회적기업 '유유자적살롱'에 공동대표로 합류하여 5년간 70여 명의 청소년들을 '집밖으로 모으는' 일을 했다. 현재 하자센터(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에서 기획부장을 맡고 있다. 다양한 '무중력' 상태의 사람들을 만나며 '개인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이 책을 썼다. 저서로는 『유유자적 피플』, 『노오력의 배신』(공저)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일을 구할 수 없어서, 부모의 기대에 부응할 수 없어서, 일터에서의 스트레스를 견딜 수 없어서 사회의 중력장 바깥으로 사라지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납니다. 이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권력과 제도, 집단과 문화의 피해자이지만 화를 낼 명확한 대상이 존재하지 않는 탓에, 더욱 내 탓을 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_ 프롤로그 중에서

유자살롱이 하나의 사회 현상으로서 무중력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이 문제가 몇몇 멘탈이 약한 사람들의 개인적 어려움이 아니라, 보다 광범위한 경향성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정의하는 무중력이란 즐거움과 관계, 활동 또는 노동으로부터 감정적으로 단절된 상태를 말한다. _ 38p '유자살롱 무중력을 이야기하다' 중에서

멀쩡히 대학을 다니다가, 열심히 취업 준비를 하다가, 버젓이 회사를 다니다가, 아이를 잘 기르다가 어느 순간 무중력에 빠지는 사람들이 많다. 우린 스마트한 기기를 통해 점점 촘촘하게 연결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꾸만 접속을 끊고 통신 불능 상태에 빠지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또 그런 고립 상태에서 쉽게 빠져 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생각보다 많다. 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상 황에 놓이게 되는 걸까. 도대체 이 상황은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_ 37p '시간 터널의 끝에서 나의 거울을 만나다' 중에서

온 세계의 금융 시장, 노동 시장 정보가 각자의 땅을 벗어나서 데이터 케이블을 통해 광속으로 날아다니고 있는 사회에서 굳건히 발에 땅을 딛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존재할까. 중요한 건 사람들을 둘러싼 관계의 지형도가 바뀌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인정하는 것이다. _ 48p ' '나'만 있고 '우리'는 없는 무연사회' 중에서

이 사회에서, 지나치게 많은 것들을 강요하는 '과중력'의 문화에 편입되기를 거부한다는 것은 곧 외톨이가 되는 것을 뜻한다. 그 결과가 꼭 은둔형 외톨이가 되는 것은 아닐지라도 말이다. _ 56p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 유자 스태프들의 경우' 중에서

한국의 10대들은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공부나 해"라는 말을 자주 들으면서 자라지만, 때로는 쓸모없어 보이는 것들이 훗날 진짜 유용하게 쓰이기도 한다. 또한 우정, 신뢰, 사랑, 희망 등 삶을 지탱해 주는 가장 중요한 것들이 요즘은 '당장은 쓸모없는 추상적인 것'으로 여겨지기도 한다는 점에서, 우리는 '쓸데없는 짓을 한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좀 더 진지하게 고민해 보아야 한다. _ 145p '쓸모없는 것들의 쓸모' 중에서

"이상하게 회사에서 웃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최소한의 동료애도 없이 그저 먹고살면 그만이라는 '먹고사니즘'으로 가득 찬 공간 말이다. 혹자는 안정적인 고속 열차에 올라탄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그 속도만큼의 멀미를 감당해야 하는 것이 요즘의 일터다. _ 174p '청년 실업보다 더 무서운 '청년 실망'' 중에서

시대의 흐름이 바뀐 이상, 이제는 무중력 사회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이 해결책을 고민해야 하며 기성세대는 그것에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이것은 사회적 투자인 동시에 세대적 투자이기도 하다. _ 175p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청년들' 중에서

우리는 서로 다른 이웃 부족들과 소통할 필요가 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자신만의 의견을 강요하지 않는 삶의 자세를 배우면서 함께 머리를 맞댈 수 있는 테이블을 만들어야 한다. 그 안에서 서로를 위한 가장 합리적이고, 인간적인 타협점을 찾는다면 사회는 점점 나아지지 않을까......
작은 단위의 부족을 이루고, 그들이 진심으로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일이 더욱 소중하다. 그래야 우리는 이 혼돈의 사회 속에서 외롭지 않게, 서로를 보듬으며 나아갈 수 있다. _ 229p '신뢰의 중력망 만들기 : 유자살롱의 친구들' 중에서

누구나 삶의 한순간 무중력에 빠질 수 있다. 다닥다닥 붙어 있는 모든 것들이 나를 잡아당기는 듯한 과중력의 세계가 오히려 망망대해처럼 느껴질 때, 나만 꿈이 없고 하고 싶은 일이 없다고 느껴질 때, 나를 믿어주는 사람이 없다고 느껴질 때 우리는 자아라는 조그만 우주에 갇혀 무중력을 헤맨다. 그때 자신을 조금이라도 당겨 줄 누군가, 혹은 무언가를 만난다면 혼자 힘들게 광활한 우주를 건너는 일을 그만 멈출 수 있다. 유자살롱은 그런 작은 힘이 되고 싶다. _ 241p 'All IS WELL' 중에서

자립할 수 없다면 함께, 서로가 기대어 서야 한다. 이게 바로 우리가 이야기하는 '상호의존적 자립'이다. 상호의존적 자립이라는 말은 그 자체로 모순이다. 하지만 나는 이것만이 이 시대에 유일하게 가능한 자립의 형태라고 생각한다. 무리하게 홀로 서려고 하다가 넘어지거나 무중력에 빠지는 것보다, 서로에게 힘을 보탤 수 있는 관계 속에서 어깨를 걸치고 서 있는 것이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_ 246p '함께 꾸는 꿈만이 현실이 될 거야'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