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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지은이)
웜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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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팔십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상상팔십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5496112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15-10-21

책 소개

시시콜콜 불평불만이던 일상을 감사와 은총의 기적으로 받아들이게 된 팔십 노년의 일상이 담긴 책. 사형수 교화위원으로, 위안부 활동가로 여성운동가로 평생을 헌신한 김혜원이 소녀의 감성으로 썼다.

목차

4 책을 내면서 · 김혜원

常常 1 나를 마주하다
14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18 가장 나종 지닌 것
22 첫눈 타고 내리는 공주병
25 늦가을 데이트
30 물구나무서기로 보는 다른 세상
33 마음이 ‘변하면’ 죽는다?
37 죽어서도 향기로운 바질처럼
40 빌려 쓰는 눈
43 사랑을 팝니다
47 사랑합니다, 김복동 ‘할머니’ 백수를 빕니다, 김복동 ‘언니’
54 오래된 친구 이야기
60 인생은 삼모작이다
64 헤어지는 연습
70 봄의 뜨락에 서다
73 11월을 보내며
76 선생님의 꿈 냄새
81 내 안의 나이들
85 [꽁트] 건강하소서

常常 2 너와 마주하다
94 쑥부쟁이 사랑
97 까치가족의 합창 - 아침이슬님께
104 꽃이 피네, 당근주스
107 인형의 안대眼帶
112 잡초 유감
120 장미와 ‘화재’ 씨
126 제비꽃 연가
131 하모니카와 침낭
135 얼음칼
137 호박꽃도 꽃이다
142 홍삼전과
146 밥은 나누는 것이다 - 「꽃으로도 때리지 마라」를 읽고

常常 3 세상과 마주하다
154 또 하나의 벽 앞에서
158 어느 날
162 일만 원에 관한 ‘불편한 진실’
166 9월의 바람소리
170 30분만 전당포에 맡깁시다
174 나는 너를 보내지 않았다
178 대림절 촛불을 밝히면서
184 이 하늘을 보라
188 바다가 보고 싶어요
192 하나님도 당신을 그리워하신다
196 하모니
201 통일 커피
210 현자賢者의 선물
215 천사 클럽
- 하나님께 올립니다

常常 4 물음에 마주하다
224 어머니 떠나신지 100일째 되는 날에야
230 박혜숙 씨의 딸이올시다 - 어머니 17주기에 올리는 글
235 꽃으로 만나는 어머니 - 어머니 25주기에 올리는 글
239 깜씨와 똑씨의 천국
246 고모의 ‘밭때꽐’
251 구부러진 골목길 어귀에서
258 내 설움 듣고 네 설움 내놓아 봐
266 우리는 사람이야
273 딸들을 위해 운다
282 나는 믿는다, 어느 날엔가
287 요술지우개
290 일용할 양식을 주소서

저자소개

김혜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꽃을 좋아하는 저자 김혜원은 1935년 태어났다. 어머니의 꽃모종 심부름을 하던 수줍던 소녀는 서울대 사범대를 거쳐 선생님이 되었고, 책임감 강한 남자의 아내가 되었으며, 사랑스런 네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하지만 작은 씨앗 키우고 보듬던 습관은 남아, 두 손에 모종삽과 물뿌리개를 들고 외진 들에 핀 외로운 꽃들 돌보는 일을 남은 필생 소명으로 삼았다. 서릿발 같던 사형수들 마음에 불꽃을 밝히고, 학대받고 짓밟힌 여성들의 꽃대를 세웠으며, 봉오리 꺾여버린 일본군 강제 위안부 할머니들의 눈물어린 씨앗을 모았다. 생의 반, 봄이면 다시 고개를 내미는 제비꽃처럼 그들과 함께 피고 지고, 또다시 핀 세월이었다. 그 자국마다 슬픔의 꽃이 주고 간 둥근 씨앗들이 다시 함함한 솜털 머금은 채 트고 있다. 저서 - 정대협 운동 20년사를 기록한 [딸들의 아리랑](허원미디어, 2007) - 사형수 아홉 명의 이야기 [하루가 소중했던 사람들](도솔, 2005) - 여성학을 공부하고 여성의 눈으로 쓴 [날마다 일어서는 부부](김혜원 외 11인 지음, 고려원미디어, 1993) - 자서전 [외진 들에 피다](웜홀,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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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단 한 사람의 독자를 위하여
▶ 어린 손녀는 내가 떠나고 난 훨씬 뒤에나 이 책을 펼쳐 내 사랑의 노래를 들을 것이다. 그리고 단 한사람의 독자를 위해 만든 귀한 선물 속에서 때론 쓸쓸했던, 그리고 때론 감사에 벅찼던 나의 순간순간에 젖기도 하리라. 그리움은 기다림이고 기다림은 아픔이다. 그 아픔 안고 가는 길에서 날마다 새롭게 나를 만난다. 실은 하나님을 만나고 작은 들꽃을 만나고 소박한 벗들을 만났다는 뜻이다. (상상팔십, p.4)


감사할 따름
▶ 나이 들어 덧셈으로 들어오는 게 어디 그뿐인가. 시시콜콜 불평불만이던 것이 감사와 은총으로 둔갑을 하는 기적을 매순간 만난다. 앞서 가던 사람이 문을 잡고 나 들어가기를 기다려주는 작은 친절 하나가 어찌나 고마운지 감사인사를 연발한다. 아침에 눈을 뜨는 것이 감사하고, 오늘 걸을 수 있음 또한 감사하다. 그러니 횡단보도 신호등이 꺼지는 데도 아랑곳없이 어정어정 걸어오는 지팡이 든 노인의 다리도 백만 불짜리로 보일 수밖에. 아직 살아있는 미각으로 손자가 좋아하는 푸성귀나물의 간을 맞출 수 있음도 귀찮기보다 감사할 따름이다. (상상팔십, p.35)


바다가 보고 싶어요
▶ "바다가 보고 싶어요. 오랫동안 좁은 곳에 갇혀 살아서요.“
쿵! 하는 소리가 내 가슴 어딘가에서 울렸다 그의 첫 소원을 들어줌으로써 나의 너그러움을 맘껏 생색내려던 허영심이 무너지는 소리였을까. 그랬다. 그의 어머니가 되어 주겠다 마음먹은 나이건만, 나와 그 사이에는 그렇게 큰 간극이 가로놓여 있었다. 그의 욕구에 대해 나는 머리로 생각했고, 그는 온몸으로 느꼈던 것이다. 본능으로 말하는 것보다 더 진실이 어디 있으랴. 가난하고 못 배워 도움이나 받는 그들은 그저 등 따숩고 배부르면 되는 것이지, 바다인지 산인지 그런 것이 무슨 필요가 있느냐고 한껏 코웃음이나 치려했던 나 아니었을까. (상상필십, p.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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