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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부부

백년 부부

(따뜻한 시선으로 가족, 사랑, 삶을 이야기하는 사진 에세이)

지아오 보 (지은이), 박지민 (옮긴이)
펄북스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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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부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백년 부부 (따뜻한 시선으로 가족, 사랑, 삶을 이야기하는 사진 에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91195572564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16-02-15

책 소개

하루하루 늙어가시는 부모님의 모습을 30년 세월 동안 카메라에 담아온 한 사진작가의 에세이집. 자식을 위해 일생을 헌신한 부모, 성인이 되어 각자의 세상으로 떠난 자식들, 언젠가는 찾아오고야 마는 생의 이별까지…. 중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나 그 안에 담긴 가족 이야기와 삶의 희로애락은 우리네와 참으로 많이 닮아 있다.

목차

| 한국어판 저자 서문 |
한국의 독자들과 물처럼 담담하게 깊은 정을 이어나가고 싶다·
| 들어가며 | 그리운 나의 아버지, 어머니!

1장 태산 같은 나의 아버지
: : 가마길잡이
: : 새로 지은 대문과 방
: : 생의 고비를 넘기며
: : 합성사진 소동
: : 아버지의 족보

2장 꽃 같은 나의 어머니
: : 어머니의 작은 발
: : 어머니가 아는 한 글자
: : 뒤에는 늘 어머니가 계셨다
: : 어머니의 미용법
: : 자식을 가슴에 묻고
: : 혈육의 정
: : 어머니의 천연 냉장고
: : 생일 케이크와 세월

3장 백년 부부의 인연
: : 고슴도치 금실
: : 마당 넓은 집
: : 목수의 아내에게 바치는 선물
: : 묏자리와 수의를 준비하며
: : 부모님을 위한 사진 전시회
: : 어머니, 가지 마세요
: : 결혼 칠십 주년을 맞아
: : 마지막 생일잔치

4장 집으로 가는 길
: : 내가 좋아하는 소리들
: : 부모님의 매
: : 첫걸음마를 떼는 순간
: : 따스한 할아버지 품안에는
: : 나의 바보형
: : 꽃보다 마음이 고운 구이화
: : 새해가 밝았다
: : 또 다른 엄마, 다섯째 아주머니
: : 왕만두 속의 눈물
: : 옹기골 이야기
: : 서쪽대로와 동쪽대로

5장 그렇게 이별이 찾아왔다
: : 해님 이야기를 듣던 밤
: : 아버지가 떠나셨다
: : 사랑하는 형, 안녕!
: : 어머니께 드리는 마지막 편지
: : 어머니도 떠나셨다

| 나오며 | 봄이 왔고, 부모님은 더 이상 곁에 계시지 않았다
| 역자 후기 | 평범한 이야기가 묵직하게 마음을 파고든다

저자소개

지아오 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국 산동에서 가난한 목수의 아들로 태어났다. 사범대학을 졸업한 뒤 교직 생활 중 사진 예술에 몰입하면서 전문적인 사진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85년부터 신문사 사진기자로 활동해 오면서 수천 편의 사진을 취재 발표했고, 중국 및 해외의 각종 사진전에서 '제1회 중국 국제 민속사진대회 인류공헌상 대상'을 비롯한 많은 작품상을 수상했다. 현 중국 인민일보 해외판 사진기자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사진 작품집 <2만 5천리의 대유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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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역사를 전공하고, 중국으로 유학을 갔다. 대학원 전공서보다 중국문학을 읽고 중국노래 가사를 옮기다 표의문자의 매력에 빠져 번역을 업으로 삼았다. 앞으로도 두 언어를 오가며 좋은 책을 옮기고, 좋은 글을 쓰는 문자 노동자로 살길 바란다. 옮긴 책으로 『김구와 난징의 독립운동가들』, 『파리 골목골목 백년가게』, 『첫 타이베이』, 『나와 디탄』, 『앙코르 인문기행』, 『그 산, 그 사람, 그 개』, 『나의 독박 간병 일지』, 『딜라와 문스톤 원정대』, 『행복한 의자나무』, 『옛날 옛날 기차가 작은 섬에 왔어요』 등 80여 종을 옮겼고, 여행서 『중국의 자연유산』, 『중국 서남부』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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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버지는 방을 좀더 넓게 만들려고 목공 기술을 발휘해 흙벽돌이나 시멘트 대신 나무로 벽을 만들었다. 나무로 벽을 만드니 벽의 두께가 얇아져서 전보다 방이 커졌고 보기에도 좋았다. 천장도 처음에는 나무였는데 몇 년 후 다시 흰색으로 회칠을 해서 말끔하고 매끈한 도시 집들과 다를 게 없었다.
이렇게 집을 짓는 것은 마을의 다른 사람들보다 적어도 20년은 앞선, 말하자면 최첨단 방식이었다. 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한동안 아버지의 방식을 비웃었다.


할아버지는 결혼을 두 번 했는데, 첫 부인은 아이를 낳다 난산으로 아이와 함께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두 번째 부인?나의 할머니?과 결혼한 후, 돈을 빌려 주로 관을 제작하는 목공소를 열었다. 왜 하필 관을 제작하는 목공소였을까 의문이 들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관을 만드는 데는 뛰어난 목공기술이 필요 없으므로 동생들도 함께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수입의 분배에 있어서 할아버지는 일한 만큼 나누는 것을 원칙으로 했는데, 막냇동생은 나이도 어린 데다 목공일에는 관심이 없고 노는 것만 좋아해 할아버지 애를 많이 태웠다.


처음 전족을 하면 발바닥이 너무 아파서 도저히 땅에 발을 디딜 수 없다. 그래서 어머니는 벽을 붙잡고 발뒤꿈치로 껑충껑충 뛰듯이 걸어 다녔다. 며칠 뒤부터는 어머니 혼자 전족을 하게 됐는데, 외할머니가 한 것보다 더 바싹 발을 동여매느라 이를 악물었다. 매일 밤마다 외할머니가 가르쳐준 방식대로 발가락이 빨리 굽어 들어가게끔 안으로 비틀어 묶었다. 이렇게 계속 반복하면 엄지발가락을 제외한 나머지 발가락뼈가 모두 부러져 평평하게 되어 마침내 이상적인 3촌(검지에서 새끼손가락까지 네 손가락을 폈을 때의 가로 길이를 일컫는데, 약10센티미터 길이를 말한다?옮긴이)의 발이 완성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보통 1~2년의 시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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