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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안개

빛과 안개

(light and fog)

최유수 (지은이)
도어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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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안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빛과 안개 (light and fog)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5704644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21-11-01

책 소개

빛이 기억을 빚는다. 어둠은 감정을 빚는다. 문틈 사이로 눈빛이 닫히고 나면 과거는 멀어진다. 그리움보다 더 멀리. 밤이 지나간 자리에 빈 괄호들이 남겨져 있다. 안개 속에서 빛들의 목소리를 받아 적었다.

목차

Ⅰ 다가오는 빛 9
Ⅱ 지나가는 어둠 63
Ⅲ 기억과 감정의 유물론 111

저자소개

최유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낯선 곳을 걷듯이 쓴다. 어디로 가고 있는지, 무얼 원하고 있는지도 모른 채로. 내가 믿는 것이 곧 세계를 구성한다고 믿으면서, 그러나 오직 어떤 것의 가능성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면서. 비록 그것이 다 환상일지라도. 《사랑의 몽타주》, 《너는 불투명한 문》, 《눈을 감고 걷기》, 《겨울 데자뷔》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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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시는 불투명한 유리 너머의 피사체를 찍는다. 유리 표면에 시어들이 휘갈겨 새겨져 있고, 셔터를 누르는 사이 번지고 번져서 사라져 버린다. 어디론가 떠난다. 밝은 안개가 우거진 숲으로. 조리개가 고장난 지 오래된 카메라를 들고서. 떠난 시는 아마 영영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다 마른 그림은 그녀에게 더 이상 손댈 수 없는, 이미 지나간 실패와 같았다. 액자에 넣어둔 그림을 마치 하나의 징검다리처럼 대했다. 그림을 그릴수록 그녀의 정신은 맑아졌고 아무도 알아챌 수 없었다. 느낄 수 없었다. 그림과 그림 사이에는 몇 번의 낮잠이 있었다. 선처럼 누워있는 따스한. 잠든 그녀의 이마 위로 투명한 나뭇잎이 내려앉았다.”


"한없이 가까워지고 싶은 이 마음을 어쩌면 좋지. 너무 가까워지거나 너무 멀어지지 않을 수 있는 적정 선 같은 게 너와 나 사이에 있을 텐데. 말 그대로 둘 사이 어디쯤에. 정확한 위치 같은 건 없겠지만 한두 발자국 다가갔다가 한두 발자국 물러났다가 하다 보면 자연히 알게 될지도 몰라. 다가감과 물러남 사이를 오고가는 걸음. 따로 또 같이 추는 춤. 부지런한 발걸음 속에서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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