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 참고만 살 뻔했네!

01. 분노의 정서를 살피다 · 9
02. 나는 왜 분노 하는가 · 41
03. 분노조절 5단계 프로세스 · 67
04. 우리는 함께 행복할 수 없을까 · 103
05. 당신의 분노를 믿지마라 · 137
06. 욱하는 당신을 위하여 · 159
07. 역지사지로 가는 지름길 · 193
18. 나만의 분노조절 시스템 · 215

일을 하다가 불쑥 문득 누군가가 떠오르며 마음속이 부글부글 요동을 친다. 분명 이것은 내가 원했던 감정이 아니다. 분노라는 감정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마음이 영 불편하고 짜증이 난다. 분명 좀 전 까지는 내 안에 이런 마음이 없었는데.. 이 유쾌하지 않은 감정은 어디에서 생긴 것일까? 내가 원하지 않은 이 기분은 어디서 온 것인가? 누구에게 물어보기 전에 내가 마음의 힘을 내어 스스로 찾아보자. 아무리 작은 것도 내가 찾은 것이 오래 남고 최고이다.
좋은 질문은 좋은 생각과 좋은 답은 만들어 낼 확률이 높다. 지금의 기분이 온 곳을 찾기 위해 우리는 먼저 어떤 질문을 해야 할까?
첫 번째, 대상에 대해서 생각해 봐야겠다. 이 火는 그 사람으로부터 온 것 일까? 나로부터 온 것일까?
두 번째,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세 번째,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은 무엇일까? 모든 일에 이익만 있을 수는 없는 법, 나는 이익의 뒷면에 있는 대가를 제대로 치룰 자세가 되어있는가?
생각(논리)와 마음(감정) 사이에는 항상 간극이 있다. 둘의 싸움에서는 거의 항상 마음이 나를 이긴다. 마음이 이긴 그 마음이 행복하지 않을 때 균형을 잡아주고 다시 온전한 행복을 찾아주는 것이 생각(논리)이다.
이 논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오래전부터 내려온 철학적 이야기이다. 토닥토닥해 주지는 않지만 삶의 원리를 깨닫게 하고 무지로 부터 벗어나 자신을 편하게 운영할 힘을 준다. 그 힘은 생각으로부터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