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운 건 당연해

프롤로그
1부 FC와 인문학
제1장 두려운 건 당연해!
제2장 인문은 삶이다.
제3장 디지털 세상 속 아날로그
편지쓰기, 하나
편지쓰기, 둘
편지쓰기, 셋
제4장 우리 모두 '그래도'라는 섬의 주인입니다.
##에피소드
제5장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
제6장 책 읽기로 시작된 기적
제7장 어떤 단어를 품고 있습니까?
제8장 보험과 인문학
제9장 '알다'와 '한다'의 간극줄이기
제10장 쓰면 이루어진다? 반반입니다.
<특별원고>ING생명 유송자FC의 "두려운 건 당연해!"
2부 사진 한 장과 인문학
1장 당신은 귀한 사람입니다.
2장 폐허가 주는 위로
3장 치열함이란 이름
4장 들여다보기
5장 낙서일대기
6장 뒷모습이야기
7장 해질 무렵, 우리는
8장 어디로 가고 있나요? 그건 알고 가야죠!
9장 어떤 모습으로 각인되어 있습니까?
10장 오늘 무엇을 '닑'었나요?
11장 기억을 지배하는 것은 기록입니다.
12장 로봇혁명
<특별 원고 둘>ING생명 안소영FC의 "나, 그거 알아!"
3부 여백과 인문학
여백채우기1, 서은국, 행복의 기원
여백채우기2, 정여울, 공부할 권리
여백채우기3, 박완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ㅋ가?
여백채우기4, 니코스 카잔차키스, 그리스인 조르바
여백채우기5, 페터 회,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
여백채우기6, 뮈리엘 바르베리, 고슴도치의 우아함
여백채우기7, 휴버트 드레이퍼스 &숀 켈리, 모든 것은 빛난다
여백채우기8, 조한혜정, 생각 수업
여백채우기9, 서머싯 몸, 달과 6펜스
여백채우기10, 김훈, 자전거여행
여백채우기11,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여백채우기12, 강신주, 김수영을 위하여
<특졀 원고 셋>ING생명 김유성FC의 "보험설계사로 살아간다는 것"
4부 FC가 읽어야 할 필독서 100권
에필로그 하나,
에필로그 둘.

폐허가 주는위로가 있습니다. 폐허를 폐허인 채로 두지 못하는 성미. 발전이, 발달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현재. 모든 것을 반듯하게 만들어 놓고 고쳐 놓으면 세상이 좋아질까요? 햇살이 중요하듯 달빛도 우리 삶엔 꼭 필요합니다. 폐허를 찾아나서야겠습니다. 어딘가에 있을 폐허 말입니다.?

당신의 기억을 기록이 지배하게 하세요. 기록하는 사람과 기록하지 않는 사람의 생은 분명 다를 것입니다. 생이 미로 찾기 게임잉라면 더더욱 기록해야 합니다. 오른쪽으로 가야할지, 왼쪽으로 가야할지 정도는 분명 알려줄 것입니다. 본인의 기록은 그래서 소중하고 힘이 셉니다. 유일무이한 스스로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의 이야기가 선선한 바람이 되길 바라고, 저의 글이 촉촉한 단비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필명을 시우로 정했습니다. 아름이건 필명이건 다른 사람들이 많이 불러주길 바랍니다. 어느 날, 우연처럼 필연처럼 저를 만나거든 '시우'라고 불러주길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