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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5838837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6-11-15
책 소개
목차
#나는 나를 위해 떠난다
혼자서 로마_나의 미켈란젤로
피렌체, 두오모에 서다
다시 바르셀로나, 문득 그가 그립다
길에 대한 명상_ 아피아 가도
리셋, 마이 라이프
비로소 여행은 시작되었다
헤밍웨이, 체 게바라 그리고 나
남자의 여행
해발 4,194m, 여기는 멕시코의 명산 이스따!
가을, 구룡령의 위로
빈 황금홀에서 숙제를 풀다
#내가 여행에서 얻은 것들
그랜드캐니언, 달밤의 격렬한 조우
바람 아래에서 노을과 놀다
바다를 잃은 슬픔, 망해사
밀월, 제주 자전거 여행
천상의 화원, 곰배령
소리쳐라, 한번도 감탄한 적 없는 것처럼!
히말라야 환상 트레킹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산토리니
‘모스타르 다리’에서의 상념
내 생애 최고의 박물관, 에르미타주
#사람아, 아, 사람아!
오키나와 ‘주주 총회’
크로아티아, ‘옛사랑’과 함께 떠난
건배, 그녀의 삶을 위해!
부르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우도, 즐거운 일탈
힘 빼!
아버지의 미소 그리고 운주사
사프란볼루 가는 길, 알라~알라~알라!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세상의 끝에서 사랑을 외치다
히바, 그곳엔 사람이 살고 있었다
눈길
저자소개
책속에서
오랜만이다.
혼자서 떠나는 유럽 여행이 얼마만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곳으로 떠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통쾌해진다. 일상에서 벗어나 모든 걸 내려놓는다는 것, 오직 ‘나에게’ 집중 할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이던가. 철저하게 혼자이고 싶을 때가 얼마나 많았던가!
―‘혼자서 로마’ 중에서
이를테면 나의 산티아고 순례는 운명이었던 셈이다. 운명은 딱히 갈 필요가 없는 길을 향해 떠나도록 만든다. 그것이 내 엉덩이를 걷어차 유럽 행 비행기를 타고 여기까지 와서 죽게 만든 것이다.
―‘리셋, 마이 라이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