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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토크 VOSTOK 매거진 5호

보스토크 VOSTOK 매거진 5호

(스냅 Snap!)

보스토크 프레스 편집부 (지은이)
보스토크프레스
16,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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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토크 VOSTOK 매거진 5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보스토크 VOSTOK 매거진 5호 (스냅 Snap!)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사진 > 사진이야기/사진가
· ISBN : 9791195950881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7-09-06

책 소개

사진잡지 <보스토크 매거진> 5호는 스냅 사진을 다룬다. 삶의 순간을 예민하게 포착한, 특정한 예술적 의도나 보도, 고발 등의 목적 등을 지니지 않은 ‘날것의’ 사진이다. 거대한 조명이나 정교한 촬영 장비, 독창적인 예술적인 개념 없이도 우리의 눈을 거침없이 파고든다.

목차

최다함│TEMP

특집 : 스냅SNAP!

구본창과 레스의 대화│긴 오후의 미행
레스│Are you experienced + light is burning
구본창│시선 1980
양동민│Mother
한다솜│Any atmosphere beyond communion
박현성│Island in the sun
류한경│Obsidian
김현호│늙은 라이언 맥긴리, 맨해튼의 피리 부는 사나이가 되다
최원호│원죄, 훔치는 이미지의 숙명
김신식│누군가 세렌디피티를 외칠 때, 담배를 배워볼까 했다
박지수│발 없는 새, 헤이키 카스키의 『트랭퀄러티』
김인정│요시노리 미즈타니 인터뷰
목정욱│Fearless
김규식│One day
최요한│Fragile, null, nameless
성동훈│Untitled
지윤선│I am nobody
한영수│Modern times
안상미│All at once
하혜리│Fragment
유운성│스톱-모션: 사진의 불안
선옥인 × 임경용 × 김현호│사진집 아나토미 : 한네 판 데르 부데 『비바체』
윤원화 × 서정임 × 이기원│전시셔틀: 관객은 뭘 해야 하지?

책속에서



우리는 옷을 벗고 달리는 늙은 라이언 맥긴리와 그의 친구들을 상상해볼 수 있다. 메마른 피부에는 잔주름이 가득하다. 팔다리는 가늘고 배는 불룩 나왔다. 페니스는 힘없이 물렁물렁하게 처져 있다. 아무도 그들의 살을 보거나 만지고 싶어하지 않는다. 이제 그들의 모습은 어느 누구의 관음도 즐거움도 불러일으키지 못한다. 젊음이란 그런 것이다. 아무런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도 특정한 상황에서 특정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존재할 수 있는 권한을 받는 일이다. 게이 소년 라이언 맥긴리가 친구들을 찍는 것으로 예술가가 될 수 있는 시간은 지났다. 그리고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그가 캐스팅 전문가를 고용해서 어린 모델을 뽑는 이유다. 예술가 라이언 맥긴리는 마치 영화감독처럼 현장을 조율하고 지시한다.
- (김현호, 《늙은 라이언 맥긴리, 맨해튼의 피리 부는 사나이가 되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이 가진 능력 중 하나는 그의 위대함과는 별로 관계가 없었다. 그 능력은 완전히 실용적인 것이었다. 즉각적인 촬영이 필요하다고 느꼈을 때, 브레송은 피사체로 선택된 사람이 알아차리기 전에 충분한 거리까지 접근하면서 초점을 맞추고 프레이밍을 했으며 도착 지점에 다다르자마자 셔터를 눌렀다. 그리고 셔터를 누르자마자 빠르게 촬영 위치를 벗어났다. 피사체가 그의 존재를 알아차렸을 무렵에 그는 이미 발길을 돌려 움직이는 중이었다. 이 일화를 처음 책에서 보았을 때 나는 소형 저고도 폭격기를 떠올렸다. 고속으로 목표에 접근해 ‘슈팅’을 하고 급격히 진로와 고도를 바꾸어 대공포의 추격을 따돌리는 은빛의 작은 폭격기. 위대한 사진가에게서 전쟁 무기의 특징을 떠올린 것은 결례일지도, 심지어 부당한 행위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모든 스냅 사진가들이 원할 만한 이 재빠른 움직임은 실제로 스냅 사진을 촬영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시비를 피하기 위한 회피 기동이다. 위험한 장소 -그 아름다운 곳-을 재빨리 벗어나는 움직임.
- (최원호, 《원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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