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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지/출판 > 서지/문헌/도서관
· ISBN : 9791195996414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17-04-10
책 소개
목차
들어가기
사적인 서점 - 정지혜
책을 처방하고 매일 다른 이벤트를 기획하며 책의 재미를 전하는 서점
탐구생활 - 모소영
더 많은 사람이 책을 읽을 수 있길 바라며 책을 빌려주는 서점
진주문고 - 여태훈
지역 주민과의 관계를 토대로 30년을 지켜온 책이 주인인 서점
부록 - 일본 서점 탐방
아오야마 북 센터
시부야 퍼블리싱 북셀러즈
스탠다드 북스토어
서니 보이 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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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 사적인 서점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서점을 운영하는데 중심이 되는 것은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운영할 수 있을까’입니다. 그러므로 대형서점이나 일반 서점에서는 할 수 없는 것을 해서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돈을 벌고 싶다면 절대 하지 않을 일들을 하다 보면 재미있는 일들이 계속 따라올 거로 생각합니다.
서점의 희망이란 무엇일까요?
- 책을 읽는 사람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하지만, 책 처방 프로그램을 진행하다 보면 여전히 책의 재미에 빠져 있는 사람을 많이 만납니다. 책에서 위로받고 공감하고 용기를 얻는 사람도 있고, 실용적인 지식을 습득하고 배움의 장치로 활용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심심할 때 오락거리로 책을 찾는 사람도 있지요. 어떤 매체가 책만큼 다양한 즐거움을 줄 수 있을까요? 그 즐거움을 더 많은 사람에게 전할 수 있다면 서점에 희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의 출판업계는 책을 좋아하는 독자가 책을 더 자주, 많이 사는 일에 힘을 썼지 책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 책의 즐거움을 알리는 일에 적극적인 노력을 하지 않았습니다. 책은 가치 있는 것이니까 당연히 읽어야 한다는 인식만 있었지, 책을 읽으면 왜 즐
겁고 책을 읽으면 내 인생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알리려는 구체적인 노력이 없었
습니다. 서점 ‘책방 B&B’를 운영하는 우치누마 신타로 씨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책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자신도 모르지만, 즐기는 사람이 많을수록 미래가 밝아지는 것은 확실하다고요. 저도 동의합니다. 책을 즐기고 서점을 즐기는 사람이 많이 늘어나는 게 서점의 희망이라고 생각합니다.
- 비슷한 사람을 많이 모아서 하나의 공동체를 만드는 일, 너무 포괄적이지만 그래도 그런 움직임을 만드는 게 희망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책방을 통해서 만난 사람들과 그런 공동체를 만들고 싶습니다. 사실 서점에는 계속 오는 사람만 옵니다. 한번 오고 안 오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렇게 문희언 씨를 만난 것도 그렇고 마음 맞는 사람들이 계속 모여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