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이론/경제사상
· ISBN : 9791196121242
· 쪽수 : 496쪽
· 출판일 : 2017-07-11
책 소개
목차
추천사―장하준
프롤로그 경제학의 역사에는 어떤 것이 포함될까 | 경제학이란 무엇인가 | 현재의 렌즈로 과거를 보다 | 경제학이 어떻게 현재 상태에 도달했는가
1. 고대 세계
호메로스와 헤시오도스 | 토지경영: 크세노폰의 『오이코노미코스』| 플라톤의 이상국가| 정의와 교환에 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 | 아리스토텔레스와 부의 취득 | 로마 | 결론
2. 중세
로마의 쇠퇴 | 유대주의 | 초기 기독교 | 이슬람 | 카를 마르텔에서 흑사병까지 | 12세기 르네상스와 대학교에서의 경제학 | 니콜 오렘과 화폐이론 | 결론
3. 16세기, 근대적 세계관의 출현
르네상스와 근대 과학의 출현 | 종교개혁 | 유럽 국민국가의 탄생 | 중상주의 | 마키아벨리 | 살라망카 학파와 아메리카의 재보 | 튜더 왕조 하의 영국 | 16세기 경제학
4. 17세기 영국의 과학, 정치, 무역
배경 | 왕립학회의 과학과 과학자들 | 정치적 동요 | 경제적 문제들: 네덜란드의 상업의 힘과 1620년대의 위기 | 무역차액론 | 이자율과 자유무역의 옹호 | 1690년대의 화폐개주 위기 | 17세기 영국의 경제학
5. 18세기 프랑스에서의 절대주의와 계몽주의
절대주의 국가의 문제들 | 18세기 초 중상주의에 대한 비판가들 | 상업 일반의 본성에 관한 캉티용의 견해 | 계몽주의 | 중농주의 | 튀르고 | 앙시앙레짐 하의 경제사상
6. 18세기 스코틀랜드 계몽주의
배경 | 허치슨 | 흄 | 제임스 스튜어트 | 애덤 스미스 | 분업과 시장 | 자본 축적 | 스미스와 자유방임 | 18세기 말의 경제사상
7. 고전파 정치경제학, 1790∼1870
도덕철학에서 정치경제학으로 | 공리주의와 철학적 급진파 | 리카도 경제학 | 리카도 경제학에 대한 대안 | 정부정책과 국가의 역할 | 화폐 | 존 스튜어트 밀 | 카를 마르크스 | 결론
8. 유럽에서 역사와 이론의 분리, 1870∼1914
경제학의 전문화 | 제번스, 발라 그리고 수리경제학 |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경제학 | 영국의 역사학파 경제학과 마셜 학파 | 유럽의 경제이론, 1900∼1914
9. 미국 경제학의 출현, 1870∼1939
19세기 말의 미국 경제학 | 존 베이츠 클라크 | 수리경제학 | 소스타인 베블런 | 존 로저스 코먼스 | 전간기 다원주의 | 전간기의 경쟁 연구 | 유럽학자들의 이주 | 20세기 중반의 미국 경제학
10. 화폐와 경기순환, 1898∼1939
빅셀의 누적 과정 | 변화한 경제 환경 | 오스트리아와 스웨덴의 경기순환이론 | 영국: 마셜에서 케인스까지 | 미국적 전통 | 케인스의 『고용, 이자, 화폐에 관한 일반이론』 | 케인스 혁명 | 전간기로부터 전후 거시경제학으로의 이행
11. 계량경제학과 수리경제학, 1930~현재
경제학의 수학화 | 국민소득회계의 혁명 | 계량경제학회와 현대적인 계량경제학의 기원|프리슈, 틴베르헨, 코울스 위원회 | 제2차 세계대전 | 일반균형이론 | 게임이론 | 경제학의 수학화(재론)
12. 후생경제학과 사회주의, 1870∼현재
사회주의와 한계주의 | 국가와 사회복지 | 로잔 학파 | 사회주의적 경제 계산 | 후생경제학, 1930∼1960 | 시장 실패와 정부 실패 | 결론
13. 경제학자와 정책, 1939~현재
경제학 직업군의 역할 확대 | 케인스 경제학과 거시경제 계획 | 인플레이션과 화폐주의 | 신고전파 거시경제학 | 개발경제학 | 결론
14. 경제학 분과학문의 확장, 1960~현재
응용경제학 | 경제학적 제국주의 | 이단 경제학 | 새로운 개념과 기법들 | 20세기의 경제학
에필로그: 경제학자들과 그들의 역사
주 / 참고자료 / 찾아보기
책속에서
스콜라주의적 저술가들은 자신들의 도덕적 판단을 위한 합리적인 논증을 발견하려고 했으며, 자연법에 의거하여 사상을 발전시키려 했다. 이를 위해서 그들은 경제학적 개념을 분석하고 발전시켜야 했다. 그들은 상품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이 무엇이며 가격 결정에 있어서 경쟁의 역할은 무엇인가에 대해 탐구하였다. 그들은 또한 화폐의 본성을 탐구했으며, 새로운 상업 제도들의 발전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그들은 기대이윤 또는 기대손실, 기회비용 같은 개념을 사용했다. ― 82쪽,「중세」 중에서
17세기 영국은 이른바 ‘중상주의’ 시대와 딱 맞아떨어진다. 그것은 중상주의의 고유한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무역차액론을 낳았고, 먼의 『외국 무역으로 벌어들인 영국의 부(富)』는 후에 애덤 스미스가 중상주의적 사고의 대표라고 공격했던 책이었다. 그러나 이 시기의 경제사상에 대해 이렇게 단순하게 특징짓는 것이 지독한 오해라는 점은 분명하다. 무역차액론이 세기말에는 보호주의를 정당화하기 위해 사용되긴 했지만, 원래 미셀던이나 먼 같은 창시자들은 경제적 자유를 옹호하기 위해 사용했었다. ― 134쪽, 「17세기 영국의 과학, 정치, 무역」 중에서
케인스 스스로 선전한 케인스 혁명의 신화는 케인스가 ‘고전파 경제학’으로 불리는 그 무엇을 전복시켰다는 것이다. 그것은 케인스가 정부지출과 과세의 변화가 고용수준을 안정화시키는 데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를 처음으로 보여주고, 그럼으로써 현대 거시경제학(macro-economics)의 기초를 놓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의 심각한 왜곡이다. 1920년대와 1930년대의 문헌에는 많은 나라, 특히 미국, 영국, 스웨덴 출신 경제학자들이 거시경제학적 문제를 광범위하게 연구하고 있었다는 점을 보여준다. 문헌들에서 나타나듯이 그 경제학자들은 기대―저축, 투자, 유효수요 사이의 관계―의 문제에 관심을 기울였고 그들 중 다수가 통화정책뿐만 아니라 정부지출에 대한 통제가 실업을 경감시키기 위해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지지했다. ―330쪽,「화폐와 경기순환, 1898∼1939」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