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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96166021
· 쪽수 : 140쪽
· 출판일 : 2017-09-15
책 소개
목차
서론 패스워드와 그 한계
1 “거기 누구냐?” : 군대, 언젠가는 깨질 패스워드
2 특수 문자 : 문학과 종교에 나타난 패스워드
3 디지털 시대의 P455W0RD5
4 신원
부당 방위_ 최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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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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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이 책은 패스워드의 역사와 문화적 맥락, 철학을 다룬다. 이 책은 어떻게 해서 ‘우리가 아는 것’이 ‘우리 자신’이 되었는지, 또는 패스워드 기술의 진보에 따라 신원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변천해 왔는지를 살핀다. 패스워드는 우리 삶에 필수 불가결한 수단이다. 패스워드는 우리의 금융을 통제하고, 우리의 통신 체계를 보호하며, 우리가 누구인지를 증명해 준다. 패스워드는 강력한 워드다. 그런데 어느 사람(또는 조직)의 신원과 정보 간의 동일시는 어디서 비롯되었는가? 패스워드의 세계에서 누군가의 ‘신원이 절도되었다’는 말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가? 미래의 패스워드는 어떤 모습일 것인가? ‘신원’이란 도대체 무엇이며 한 개인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이 절을 시작하면서 나는 암호 기법이 전시에 한층 비약적으로 진보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전시에나 평시에나 암호 기법을 더 복잡하게 만드는 자극제가 되었던 것은 기존 방법의 파괴였다. 달리 말해 메시지를 암호화하거나 패스워드 시스템을 만든 사람들이 패스워드를 이해하는 방식을 궁극적으로 혁신한 것이 아니다. 이런 사람들은 보통 자신이 구축한 시스템이 난공불락이라고 여긴다. 인증 메커니즘의 결함을 드러내는 이는 바로 패스워드를 깨는 사람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