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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디자인/공예 > 디자인이야기/디자이너/디자인 실기
· ISBN : 9791196230227
· 쪽수 : 20쪽
책 소개
목차
한국의 라틴타입 디자이너 -김기창
낯선 이미지들 -정미정
3D 그래픽 이미지의 하이브리디티 - 최수빈
책속에서
한국 라틴타입 디자이너의 새로운 시도가 국내 글꼴 디자인 시장에 얼마만큼의 영향력을 갖는지 아직 구체적으로 규모가 드러나거나 규명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 분명 기존에 없던 것이 만들어지고 연결되고 보여지고 있다 한국에서 . , 라틴타입 전문 디자이너로 소개되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이들은 단기간에 소비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흐름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작업을 생산하고 있다 뿐만 . 아니라 요즘 SNS에서는 라틴타입 디자이너와 협업해 글꼴 한 벌을 디자인하거나 라틴타입을 직접 배우는 한글 디자이너와 학생들의 작업도 자주 볼 수 있다 한국 . 라틴타입 디자이너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더 다양하고 과감한 글꼴과 작업을 볼 수 있길 바란다.
-「한국의 라틴타입 디자이너」(김기창)에서
이미지가 주는 낯선 느낌은 영속적이거나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낯선 . , . 느낌은 일시적이고 상대적이다 유행의 흐름 혹은 기술의 발전에 따라 낯선 것의 느낌은 언제든지 뒤바뀔 수 있다 낯선 . 이미지를 이해하기 위한 비주얼 리터러시를 기르는 데 반드시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미지에 나타난 모티프나 레퍼토리 등이 유행하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 몇 개월 전에 낯설게 마주친 한동안 유행하던 형식이 SNS . 공간에서 금세 낡은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여전히 이미지에 관련한 새로운 소재 기, , 술 등이 끊임없이 개발되고 있고 그것은 앞서 말한 것처럼 지금의 그래픽디자인에 있어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능적 목적보다 형식 그 자체를 낯설게 보이게 해야한다는 창작자들이 , 가진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선택지로 이용되기도 한다 이런 . 상황에서 선택된 소재나 기술은 그와 관련한 맥락이 완전히 이해되지 않고 있는 동안에는 그대로 제시되는 것만으로도 낯설게 작용할 수 있겠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집단 학습이 이루어진 후에는 그 형식을 변용하거나 더 정교하게 만들어야 효과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다 그. 다음엔 새로운 기술이나 소재가 발견되기 전의 낡은 방식으로 돌아가거나 그것을 약간 고친 방식으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것이 또다시 낯선 것으로 주목받는다 그것을 . 소비하고 기억하던 세대는 현재와 같은 이미지 유통 체계에서는 금세 사라지기 때문이다 새로운 . , 소재와 기술의 방대한 가능성에 놀라며 열광하다가 뒤를 돌아보면 그 이전에 수없이 봐왔던 오래되고 낡은 방식으로 만들어진 이미지들이 갑자기 더 낯설어 보이는 지금처럼 말이다.
- 「낯선 이미지들」(정미정)에서
한편으로 년대 , 2000 이전까지 전문 직종 종사자만 다루던 컴퓨터 그래픽 프로그램을 퍼스널 컴퓨터와 튜토리얼 콘텐츠의 유통으로 누구나 다룰 수 있게 된 것처럼, 3D 이제는 프로덕션 역시 해당 분야의 전문직만 구사할 수 있는 기술이 아니다 더. , 3DS MAX 불어 마야 같은 무거운 프로그램을 대체하여 가볍고 직관적인 블렌더 시, 4D 네마 등의 소프트웨어가 널리 보급되자 그래픽디자인에서 고유한 시각언어이자 표현기법으로서 3D , , 3D 테크놀로지가 더 활발히 사용되고 있으며 매핑 렌더링 등 그래픽에서 사용되는 용어가 그래픽 디자이너들에게도 익숙한 개념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 3D 배경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는 다양한 층위의 그래픽 효과들을 선택적으로 이용한다.
- 「3D 그래픽 이미지의 하이브리디티 」 최수빈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