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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문화
· ISBN : 9791196261221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18-01-30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1장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은 것
1 그럭저럭 좋아 보이는 두 사람
2 남자는 집, 여자는 살림살이
3 세대주는 남자가
4 '며느리'라는 호칭
5 밥 차려 주는 아내
6 부부 동반 가족행사
7 출산과 육아
8 경제력이 든든한 남편
9 딸 같은 며느리
10 명절증후군
2장 우리는 서로 다르지만
1 왜 동거가 아니고 결혼인가?
2 우리의 결핍, 우리의 도전
3 나의 슬픈 '종민박스'
4 '종민박스' 전과 후
5 질서 성애자
6 무질서 성애자
7 수챗구멍에서 콩나물 빼기
8 "내가 해 줄게"와 "내가 할게"
9 아버지의 뒷모습
10 나의 부모님
11 남자의 신혼여행
12 여자의 신혼여행
3장 당신에게 듣고 싶지 않은 말
1 "넌 늘 이런 식이야"
2 "남들만큼은 먹고살아야지"
3 "남자니까, 여자니까"
4 "내가 힘들고 말지"
5 "잘해 주면 내 손해"
6 "얼마나 화가 났으면"
4장 사랑을 사랑이게 하는 것
1 나의 최고의 자아
2 상대방이 이해할 때까지 기다리기
3 타인의 이야기 들려주기
4 지금 이대로 충분한가?
5 우리의 리추얼
6 알면 알수록 알고 싶다
7 죽음으로 가는 먼 길
8 친구여, 함께 늙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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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당신은 더 많이 요구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이 요구해야 겨우 사랑다운 사랑을 할 수 있다. 행복한 관계는 끊임없는 요구로 얻어지는 것이지 당신의 인생에 주어지는 선물이 아니다. (백종민)
혹여 가장이 꼭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누가 그 역할을 할지는 금전적 능력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 그럼에도 우리 사회는 너무 쉽게 그 조건만을 취한다. 밖에서 돈 버는 아빠가 가장이라고. 그러고 나서는 돈 많이 버는 사람이 권력자가 되는, 즉 돈이 힘이 되어 버리는 자본주의 논리가 집안으로 들어온다. (백종민)
벗겨 놓은 양파 껍질과 잘린 생선 머리가 뒹구는 개수대는 떠올리기도 싫다. 수챗구멍에 낀 밥알을 빼는 일과 그것들을 음식물 쓰레기봉투에 담는 일까지 생각하면 속이 울렁거린다. 삼겹살이라도 구운 날에는 사방에 튄 기름때를 제거해야 하고 접시와 프라이팬은 세제를 몇 차례 눌러 짜도 여전히 미끄덩거린다. 이 모든 것이 요리를 주저하게 되는 이유들이다. 그럼에도 주방에 서야 한다. 당장 배가 고프니까. (백종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