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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6374839
· 쪽수 : 156쪽
· 출판일 : 2020-10-21
책 소개
목차
1부 혼자이고 외롭지만, 출발점인 그곳
016 다만 서로를 그리워하며 살아야 _홍오선, 〈물웅덩이〉
018 어머니의 품을 닮은 강 _최영재, 〈꼬불꼬불〉
020 상처는 아무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_윤동미, 〈꽃샘추위〉
022 우정은 빌려주고 내주는 것 _김귀자, 〈짐〉
024 세상은 언제나 내 발에 맞지 않았다 _이창건, 〈엄마, 미안해요〉
026 지구본과 할머니 _이경애, 〈지구본 때문에〉
028 혼자이고 외롭지만, 출발점인 그곳 _박성배, 〈섬에 갈 이유〉
030 신작로 길을 타박타박 걸어가던 시절이여 _조석구, 〈산골에서 크는 아이〉
032 지구 한 모퉁이가 환하게 밝아지는 일 _손택수, 〈한 개의 단어로 만든 사전〉
034 오른쪽이면 어떻고, 왼쪽이면 어떤가 _김영주, 〈욕실 슬리퍼〉
036 카톡, 카톡, 카톡, 참 별난 세상 _이재순, 〈카톡〉
038 밤하늘 별 처럼 누구나 귀한 존재 _박두순, 〈나도 별이다〉
2부 눈물은 많을수록 좋다
042 하늘을 올려다보며 묻고 또 묻는 말 _권오삼, 〈가시 철조망〉
044 밤하늘의 보석 상자 _한은선, 〈별쟁반〉
046 산딸나무 품으로 날아든 하얀 나비 _임종삼, 〈산딸나무〉
048 이 땅의 어머니들에게 _최향, 〈손가락〉
050 때 묻은 삶을 돌아보며 _신복순, 〈당당히 살자〉
052 꽃처럼 오래 서 있었다! _추필숙, 〈도서관 삼총사〉
054 눈물은 많을수록 좋다 _김민중, 〈국〉
056 나풀나풀 춤추던 노란 나비가 _임병호, 〈손녀와 할아버지〉
058 추억은 연금처럼 _임애월, 〈산딸기에 관하여〉
060 실패 없는 인생이 어디 있으랴 _정두리, 〈하늘을 보면〉
062 아이들, 언제 봐도 환한 꽃 _박정식, 〈빛〉
064 우리를 둘러싼 저 너른 자연과 _송승태, 〈식구가 생겼어요〉
3부 길 잃은 사람의 희망
068 달빛만 가득한 마당, 귀뚜라미 울음만 들리고 _박지현, 〈시골 빈 집〉
070 길 잃은 사람의 희망 _최미애, 〈사람 길〉
072 먼 들녘 풀꽃에 바치는 헌시 _김소운, 〈들꽃은〉
074 보름달에 비친 자신을 돌아보며 _장덕천, 〈한가위 날에〉
076 가을 산이 반성을 하다니! _곽해룡, 〈단풍〉
078 아기가 주는 삶의 기쁨 _문삼석, 〈기지개 켜네〉
080 어린 날의 푸른 다짐 _유희윤, 〈대나무〉
082 여러 개의 작은 힘들이 모여 _김종상, 〈짐수레〉
084 6월에 바치는 헌시 _최영재, 〈단호한 말씀〉
086 나는 어떤 열매를 맺고 떠나야 할까 _김미영, 〈김미영 씨〉
4부 바다가 전하는 말
090 아픔도 빨랫줄에 널려 말끔히 가셨으면 _구옥순, 〈하느님의 빨랫줄〉
092 아이들이 가끔 심심하면 좋겠다 _김자미, 〈상상력 결핍〉
094 더 클 것이 없는 어른들은 _김옥애, 〈시간은〉
096 바다가 전하는 말 _이해인, 〈바다 일기〉
098 아빠의 눈시울을 적신, 가엾은 1.5cm _박경용, 〈1.5 센티〉
100 막대사탕 든 손 앞에서 꼼짝 못하는 어른들 _류병숙, 〈걸어가는 신호등〉
102 그냥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_오순택, 〈짝꿍〉
104 징검돌 다섯 개의 의미 _김숙분, 〈징검다리〉
106 독도는 섬이 아니다 _차영미, 〈독도의 힘〉
108 어른들은 왜 어깨동무하기가 힘들까 _신새별, 〈어깨동무하기〉
110 시인은 왜 귀한 존재인가 _김용희,〈경운기〉
5부 저 밤비 같은 사람들이 있어
114 꼭꼭 숨겨 놓은 슬픔, 햇살이 되어 _송재진, 〈쓸쓸하다〉
116 저 밤비 같은 사람들이 있어 _신이림, 〈밤비〉
118 독수리까지 탐내는 파란 가을 하늘 _조규영, 〈가을하늘〉
120 따뜻한 밥 한 그릇이면 더 없이 좋은 _정혜진, 〈식탁 청소〉
122 품보다 더 깊은 사랑은 없다 _신이림, 〈누군가가 품어 주면〉
124 웃음은 삶의 보석 _이연희, 〈웃음을 찾아보세요〉
126 뚜껑 같은 사람들이 많은 세상 _신현득, 〈뚜껑〉
128 엄마보다 더 좋은 스마트폰! _김윤환, 〈스마트폰〉
130 1101호 아저씨와 더불어 사는 법 _최중녀, 〈1101호 아저씨〉
6부 한 잔의 바다로 마음을 헹구다
134 날든, 뛰든, 걷든, 기든, 구르든, 무슨 상관인가 _반칠환, 〈새해 첫 기적〉
136 오래 보아야 예쁜, 여린 풀꽃을 닮은 아이들 _정명희, 〈풀꽃〉
138 지금 나에게 딱풀처럼 딱 좋은 친구는 _권지영, 〈딱풀〉
140 새집이 된 구멍 난 축구공 _김현숙, 〈이제 새를 품었으니〉
142 장난은 삶의 에너지 _권영상, 〈선물〉
144 그동안 너희는 뭘 했는가 _이상현, 〈휴전선 겨울 수채화〉
146 숙제 없는 학교는 천국일까 _주순옥, 〈내일은 꼭〉
148 한 잔의 바다로 마음을 헹구다 _김경은, 〈궁평항〉
150 강아지와 꽃도 함께 사는 집 _박예분, 〈만든다〉
152 효원의 도시, 수원에서 _은결, 〈송충이와 정조대왕〉
154 요즘 같은 시대에 편지라니? _엄기원, 〈손글씨 편지〉
저자소개
책속에서
산길을 걷다가
길을 잃었다.
한참을 헤매는데
말소리가 들려왔다.
캄캄한 바다 등대 같은
사람 소리
사람이 길이 된다는 걸
처음 알았다. ─ 최미애, 〈사람 길〉
‘사람이 길이 된다는 걸/ 처음 알았다.’ 이 동시의 백미다. 어두운 산속에서 찾아낸 사람 소리가 길 잃은 사람의 희망이 된 것이다. 어디 산길뿐이겠는가. 우리가 사는 세상 속에서도 사람의 소리는 빛이요, 희망이다. 어려울 때 손을 잡아주는 사람, 등을 내미는 사람, 어깨동무를 해주는 사람 … 그래서 세상은 살만 한 곳 아니겠는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다들 힘겨운 시절을 겪고 있다. 이럴수록 사람 소리가 들려야 하리라. 사람이 길이 된다고 하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