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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여왕

불의 여왕

에밀리 킹 (지은이), 윤동준 (옮긴이)
  |  
에이치
2018-10-10
  |  
14,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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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여왕

책 정보

· 제목 : 불의 여왕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96421243
· 쪽수 : 400쪽

책 소개

이색적인 수메르 신화에서 영감을 얻어 화려한 마법과 장대한 판타지의 신세계를 선보인 '백 번째 여왕' 시리즈. 타라칸드 제국의 아름답지만 야만적인 문화를 배경으로 고아 소녀 칼린다가 가혹한 운명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1권에 이어 2권에서는 더욱 본격적인 모험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저자소개

에밀리 킹 (지은이)    정보 더보기
네 아이의 엄마인 에밀리 킹은 판타지 분야에 혜성처럼 등장한 신예 작가다. 데뷔작인 <백 번째 여왕> 시리즈는 아마존닷컴에서 만점에 가까운 별점과 함께 2,000여 건이 훌쩍 넘는 독자 리뷰를 받을 정도로 커다란 관심과 극찬을 동시에 받았다. 이 책은 수많은 액션과 금지된 사랑, 예기치 못한 반전이 가득한 로맨스 판타지 소설로, 특히 고대 수메르 신화에서 영감을 얻은 독특한 배경을 바탕으로 강렬한 여성 캐릭터들의 모험담이 장대하게 펼쳐진다. 친구를 지켜 내기 위해 죽음 앞에서도 강인한 정신력과 용기를 보여 주는 여주인공 칼린다의 캐릭터는 특히 압권이다. 칼린다가 자신의 운명에 저항하며 수많은 위험과 시련을 이겨 내는 이야기, 그리고 순수한 소녀가 은밀한 사랑 속에 성장하는 이야기가 한 편의 대서사시처럼 이어진다. 한번 읽으면 손에서 놓을 수 없는 강한 중독성으로 다음 책, 그다음 책을 마냥 기다릴 수밖에 없다. 에밀리 킹은 캐나다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랐다. 현재 아동도서 작가 및 일러스트레이터 협회 회원이며, 지역 작가 커뮤니티에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가족과 고양이와 함께 미국 유타주에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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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춘송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희대학교를 졸업한 뒤 국민대학교 Business IT 전문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해외영업과 일감지 기자 등의 직업을 거쳐 지금은 출판 기획 및 번역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동의하지 않습니다》, 《수익 먼저 생각하라》, 《나는 4시간만 일한다》, 《디지털콘텐츠는 처음입니다만》, 《죽음 없는 육식의 탄생》, 《리더의 마음》, 《돈의 질서》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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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또다시 긴장감이 온몸을 감쌌다. 《잘레》는 아누가 첫 번째 부타에게 신의 능력을 하사한 이후 그들의 혈통을 기록한 신성한 책이다. 또한 보이더를 불러낼 수 있는 주문이 들어 있다. 보이더는 악마 쿠르가 신의 능력을 하사받은 부타와 싸우기 위해 만들어 낸 어둠의 존재다. 부타 군주는 라자 타렉의 통치하에 처형된 자신의 종족들에 대한 복수를 위해 보이더의 봉인된 힘을 풀려고 한다. 보이더는 자신을 풀어 준 이에게 복종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스틴은 보이더의 전지전능한 힘을 원한다.


어머니와 브락이 내 뒤편에서 무언가를 소곤거렸다. 아마도 내 이야기일 것이다. 브락은 자신이 어떻게 보이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그의 능력은 가공할 만하다. 그가 버너의 힘을 사용할 때마다 나는 동생이 반인반신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말 그대로 아누의 재림이다.
그리고 칼리 역시 그렇다.
내가 집착할수록 그녀는 더 휘황찬란한 빛을 뿌리고 그만큼 우리 사이는 더 멀어진다. 칼리는 이미 대륙의 태양이 되었다. 그녀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불꽃에 한 줌의 재로 변하는 건 아닐까? 내가 얼마나 더 그녀 곁에 머물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나는 우리를 위한 싸움을 멈추지 않을 거예요.” 나는 데븐에게 약속했다. “설사 그것이 또다시 결투장에서 피 흘리는 것이라도, 그것이 내 왕좌를 지키는 일일지라도. 당신에게 다시 돌아올 힘을 가질 때까지 멈추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그때가 되면 나와 함께 이곳을 걸어 나가요.”
나는 그의 손을 잡았다. 그도 나와 함께, 나를 위해 싸우겠다고 맹세해 주기를 간절히 원했다. 그는 그저 엄지손가락으로 내 손을 쓰다듬었다.
신이시여, 내가 이제부터 하려는 일이 우리를 위해서라는 것을 부디 그가 이해해 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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