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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6423834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18-12-31
책 소개
목차
한여름 _009
라라미르 _021
이슬맞는 라이터 - 이승한 _037
유 나 _045
지 안 _055
철(Fe)이 부족해 _067
자박자박 _083
빛나는 밤톨 _091
동 준 _101
델리키트그대 _111
박영효 _125
수박와구와구 _141
정인희 _151
저자소개
책속에서
'띠링'
번호를 아는 사람도 드문데 카톡이 온다. 스팸인가 했는데 뜻밖에 동생이다.
'누나. 혹시 토익 준비 할 거야? 학원비 필요하면 내가 끊어줄까?'
후우…
어느새 창밖이 어둑하다. 거리의 사람들은 모두 어딘가로 바삐 움직인다. 그런데 나는 어디로 가는 버스를 탔더라… 기억이 잘 안 난다. 나는 이 버스를 언제부터 타고 있었더라…
창문에 내 얼굴이 비친다. 누군지 잘 모르겠다.
계절이 변하고 6개월의 시간이 흐른다.
승기는 서점에 가서 읽고 싶은 책을 고르고 있다. 책을 고르다가 읽고 싶은 책이 있어서 그 책을 손으로 집으려고 하는데 여자분하고 손이 스친다. 혜진이었다. 그리고 승기와 혜진이는 서로 눈을 마주 바라보면서 서로의 좋아하는 마음을 확인한다.
승기는 미소를 띄면서 혜진이한테 처음에 혜진이한테 데이트 신청했던 말을 한다.
"게이샤 커피 맛있는 매장 알고 있는데 같이 가지 않을래."
혜진이는 눈빛이 촉촉해지면서 얘기한다.
"저도 게이샤 커피 먹고 싶었는데 좋아요. 같이 가요."
둘이 서점을 같이 나왔을 때는 겨울이어서 차가운 공기가 느껴졌지만 곧 서로의 체온을 느끼면서 승기와 혜진이의 마음도 서서히 따뜻함으로 채워진다. 그리고 서로를 향한 사랑스런 눈빛을 느끼면서 같이 카페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