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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6537869
· 쪽수 : 112쪽
책 소개
목차
술(酒)을 마시며…
1. 도끼나무숲 : '민주킨라빈스25'에서 직접 공수해 온 아이스크림. 말 그대로 아이가 소리 지르는 맛!
주재료/ 도끼질 당한 어린나무, 사람으로 변신한 도끼, 불신으로 가득 찬 도끼병
2. 고9마튀김 : 3년간 땅에 묵힌 굵은 고구마 9개를 펄펄 끓는 기름에 튀겼다. 입천장 다 까질 만큼 뜨겁고 달고 텁텁한 맛이 인상적!
주재료/ 4년간 불을 지핀 민주네 장작, 삼 년근 고9마, 불난 집에서 퍼온 기름 3L
3. 바람 든 오이냉국 : 각종 반찬의 향이 냉장고 바람에 안겨 오이의 속을 가득 채웠다. 이제 와 뱉을 수도 삼킬 수도 없어 서러운 인생의 맛!
주재료/ 멱 딸까 봐 도망가는 미역, DVD방에 가고시風 오이, 만지고 시風 오이, 여행가고 시風 오이
4. 이제 그만 참깨 칼국수 : 술이 들깨는 칼국수는 가라, 참깨는 참 잘 깨는 숙취해소제! 이전 안주에 대한 불만까지 구수하게 해결.
주재료/ 닫힌 마음을 토닥이며 열려라 참깨, 답 없는 마음을 꿰뚫는 한 줄의 면
5. 특수한 듯 보편적인 사탕 : 후식은 역시 계산하며 카운터 앞에서 까먹는 사탕! 다른 데서 먹으면 그 맛이 안 나니 세 개는 집어갈 것.
주재료/ 마음에 드는 바람이 들락날락 폴로(POLO), 라이언 얼굴의 레몬 사탕, 주머니에 킵해두는 아무 맛 사탕
술주정 부리며…
담근이의 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어떤 사람들한테는 말이야, 사랑이나 사람이 모두 어렵지 않은 문제였을지 모르겠지만, 난 아니었단 말이야. 노력해서, 간절하게 잘 지내기를 바라면서 발버둥을 쳐서 이렇게 사는 건데, 알아주길 바라는 것도 웃기지만, 보이는 거로만 날 100% 판단하고 아니라는 근거를 데려고 하자마자 내 입을 틀어막는 사람들 다 미워!”
- ‘술(酒)을 마시며’ 중
자기도 돌아보기 싫을 만큼 상처 받은 마음으로 누군가의 사랑과 이해를 바라는 게 너무 염치없는 짓인 거 같고, 상대방도 부담스러워 할 거 같더라고. 그렇게 밀쳐지면 너무 큰 상처를 받게 될 거 같았어.
- ‘불신으로 가득 찬 도끼병’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