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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워지면 내 이름을 불러줘

외로워지면 내 이름을 불러줘

야마우치 마리코 (지은이), 박은희 (옮긴이)
  |  
허클베리북스
2019-12-23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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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워지면 내 이름을 불러줘

책 정보

· 제목 : 외로워지면 내 이름을 불러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96562953
· 쪽수 : 296쪽

책 소개

‘여자에 의한 여자를 위한 R-18 문학상’ 수상 작가 야마우치 마리코의 소설이 국내 최초로 출간되었다.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지만 늘 가슴 한구석이 시리고 외로운 여자들의 아름다움을 건져내는 단편소설 12편이 담겨 있다.

목차

한국의 독자 여러분께

사요짱은 추녀가 아니야
옛날이야기를 들려줘
어른이 되는 법
게이코는 도시 여자
남자 친구의 넘버원
남의 추억을 훔치지 마라
달려도 달려도 아직 열네 살
8월 32일이 시작됐어
Mr. and Mrs. Aoki, R.I.P.
고고한 갸루 고마쓰 양
노는 시간은 금방 끝난다
사랑해 AIBO

작가 후기

저자소개

야마우치 마리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0년 일본 도야마현에서 태어나 대학 진학 전까지 그곳에서 살았다. 오사카 예술 대학 영상학과를 졸업하고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한 후 도쿄로 상경했다. 2008년 단편 「열여섯은 섹스하기 좋은 나이」로 ‘여자에 의한 여자를 위한 R-18 문학상’을 수상했고, 2012년 펴낸 첫 소설집 『여기는 심심해 데리러 와 줘』가 2018년에 같은 제목으로, 2015년 펴낸 『아즈미 하루코는 행방불명』이 2016년 「재패니스 걸스 네버 다이」로 영화화되었다. 그 밖에 주요 작품으로 소설집 『그 애는 귀족』, 『선택한 고독은 좋은 고독』, 『귀여운 결혼』 등이 있고 에세이집 『설거지 누가 할래』, 소설과 에세이를 묶은 『우리는 잘하고 있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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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동명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 연세대학교 문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 일본 도쿄도립대학에서 교육학 박사과정을 마치고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아동복지학박사를 받았습니다. '한국관계놀이상담학회' 이사도 맡고 있습니다. 『부모.자녀 상호작용 촉진을 위한 유아용 도서의 개발』 등의 연구를 했습니다. 옮긴 책으로 『왼쪽 오른쪽』, 『외로워지면 내 이름을 불러줘』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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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빨강 신호등 앞에 멈춰선 저는 가게의 유리창에 살짝 다가가서 제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았습니다. 못생겼다고 생각했습니다. 2년 전보다 아주 조금 여드름이 없어지긴 했지만 그런 건 작은 위안일 뿐, 근본적으로 나는 역시 못생겼구나 하고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냥 추녀가 아닙니다. 훌륭하고 자랑스러운 추녀입니다.
“사요짱은 예뻐. 사요짱은 추녀가 아니야. 정말이야.”
저는 유리창 안에 혼자 서 있는 그녀에게 그렇게 말해주었습니다.
_ 「사요짱은 추녀가 아니야」


내가 되고 싶은 여자는 예쁘고, 머리 좋고, 멋지고, 재미있는 말을 할 수 있는 사람. 언제나 당당하고, 자신감 있고, 다른 사람에게 알랑거리지 않고, 나중에 자기혐오에 빠질 만한 촌스러운 리액션도 하지 않는 사람. 그런 여자가 될 때까지 얼마나 시간이 더 걸릴까?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로 많은 시간과 헛발질투성이의 너덜너덜한 경험.
그 끝까지 가봐야 내가 나에게 충분히 합격점을 줄 수 있는 인간이 될 수 있는 걸까.
_ 「어른이 되는 법」


도쿄에는 이런 사람이 많다. 일본이 계급사회가 아니라는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베드타운 출신의 게이코는 상상도 못 할 상류층이 우글거리고, 그 사람들은 몇 세대에 걸쳐서 축적된 경제력과 문화 자본과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자신감을 넘쳐날 만큼 소유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일수록 묘하게도 어깨에 힘을 빼고 겸손한 태도로 살아간다. 잘난 체하는 사람은 모두 지방에서 온 사람들이다. 게이코는 다른 사람들의 대화에 묻혀서 결국 이번에도 자기가 어디 출신인지 말할 기회를 날려버렸다.
_ 「게이코는 도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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