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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의학
· ISBN : 9791196611446
· 쪽수 : 133쪽
· 출판일 : 2022-01-10
책 소개
목차
1장) 호전반응이란 무엇인가
- 호전반응(명현현상)의 정의
- 파르마콘의 두 측면 - 어머니가 입덧을 하는 이유
- 이퀼리브리엄 - 중간이 가지는 의미
- 호르메시스 - 용량이 독을 만든다
- 유스트레스 - 스트레스의 반전
- 호메오스타시스 - 평형의 중요성
2장) 증상별 호전반응과 그 대처법
- 이완반응 - 왜 이렇게 늘어질까
- 배설반응 - 내가 뭘 잘못 먹은 걸까
- 발열반응 - 왜 이렇게 몸이 뜨겁지
- 과민반응 - 내가 너무 예민한 걸까
- 회복반응 - 지금 나아지고 있는 거지
- 자연치유력에 대한 믿음이 필요하다
3장) 건강기능식품과 호전반응
- 건강기능식품 - 호전반응을 예상하라
- 장내 독소를 배출하자 - 프로바이오틱스
- 눈, 건강할 때 지키자 - 비타민A
- 항산화제로 암을 예방하자 - 비타민C와 비타민E
- 피부와 생활에 탄력을 - 콜라겐
4장) 자연치유력을 높이자
- 해답은 면역력에 있다
- 잘 먹기(섭취하기)
- 잘 자기(휴식하기)
- 잘 싸기(배설하기)
- 잘 걷기(운동하기)
- 잘 풀기(해소하기)
- 호전반응을 즐기자
책속에서
예로부터 극기복례克己復禮라는 말이 있습니다.‘ 나를 이기고 예로 돌아간다.’는 뜻입니다. 새로운 일을 계획하고 도전할 때마다, 과거 안주하던 구습을 벗고 삶에 변화를 모색할 때마다, 몸은 강하게 저항합니다. 그 단계를 넘어설 때 진짜 건강은 시작됩니다.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기 전, 아침 일찍 일어나 30분씩 조깅을 하겠다고 다짐을 하지만, 일어나려는 몸을 침대가 인정사정없이 누우라고 끌어당깁니다. 눈을 뜨고 머리를 들려고 하면 푹신한 베개는 귀에 대고‘ 이불 밖은 위험해!’라고 속삭입니다. 그 저항을 극복하고 건강한 습관을 향해 나아가는 작은 발걸음이 극기복례의 첫 단추가 됩니다.
호전반응도 마찬가지입니다. 조금 불편하고 힘들어도 그 과정을 잘 견디면 체질이 바뀌고 병이 치료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병이 내 삶을 노크할 때 다음의 다섯 가지 편견을 조심해야 합니다.‘ 고통은 저주다.‘’ 아프면 병원에 가야 한다.‘’ 병에 걸리지 않아야 건강한 사람이다.‘’ 고통이 없는 상태가 건강한 상태다.‘’ 통증을 없애는 게 치료다.’ 이 다섯 가지 편견들은 오랫동안 서양의학이 환자들에게 주입시킨 대표적인 신화들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무시할 수 없는 경제적인 이유가 숨어 있습니다. 환자 한 명에게 매겨지는 의료수가는 이미 공공보건을 하나의 비즈니스로 만들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조금만아파도 입원을 시킵니다. 고통이 마치 당장 때려서 퇴치해야할 주적主敵쯤으로 여기게 만들었습니다.
지금 현대의학을 무시하는 게 아닙니다. 오늘날 의료정책을비꼬는 건 더욱 아닙니다. 다만 내 몸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바로 자신이며, 그렇기에 모든 치료는 자신의 자연치유력을 믿는 데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