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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는 스토아주의자가 되었다

그리고 나는 스토아주의자가 되었다

(성격 급한 뉴요커, 고대 철학의 지혜를 만나다)

마시모 피글리우치 (지은이), 석기용 (옮긴이)
  |  
2019-05-03
  |  
1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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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는 스토아주의자가 되었다

책 정보

· 제목 : 그리고 나는 스토아주의자가 되었다 (성격 급한 뉴요커, 고대 철학의 지혜를 만나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고대철학 > 고대철학 일반
· ISBN : 9791196624729
· 쪽수 : 360쪽

책 소개

저자 마시모 피글리우치는 그 자신이 스토아 ‘덕후’다. 유전학, 진화 생물학, 철학 분야에 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는 저명한 학자인 그는 자신의 삶에 스토아를 끌어들인 후부터 그야말로 인생이 바뀌는 경험을 했다고 말한다.

목차

1장. 곧지 않은 오솔길 _9
2장. 여정을 위한 지도 _32

1부 욕망의 규율 : 당연히 원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3장. 어떤 일은 우리의 능력 안에 있고 어떤 일은 그렇지 않다 _49
4장. 자연에 따라 살기 _76
5장. 소크라테스와 공놀이하기 _99
6장. 신 혹은 원자들 _122

2부 행위의 수련 : 세상에서 어떻게 처신해야 하나
7장. 품성(그리고 덕)이 전부다 _145
8장. 매우 결정적인 단어 _164
9장. 역할 모델의 역할 _185
10장. 불구와 정신질환 _207

3부 승인 훈련 : 상황들에 반응하는 법
11장. 죽음과 자살에 대하여 _233
12장. 분노, 불안, 그리고 외로움을 다루는 법 _255
13장. 사랑과 우정 _278
14장. 정신의 실천 과제들 _298

부록
헬레니즘 시대의 실천 철학 학파들 _347

옮긴이의 글 _357

저자소개

마시모 피글리우치 (지은이)    정보 더보기
뉴욕시립대학교 철학과 교수. 철학뿐만 아니라 유전학, 진화 생물학 분야에서도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월스트리트 저널> 등 굵직한 매체에 글을 기고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열 권이 넘는 저서를 냈다. 대표적인 책으로는 《그리고 나는 스토아주의자가 되었다》, 《번영과 풍요의 윤리학》 등이 있다. 철학을 현대인의 삶에 맞춰 실용적으로 다듬는 일에 관심이 많다. 지금은 뉴욕에 살며 블로그 ‘마시모피글리우치닷컴massimopigliucci.com’에 꾸준히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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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기용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언어철학을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은 뒤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여러 권의 철학 및 인문 교양서적을 우리말로 옮겼다. 옮긴 책으로 『정보철학 입문』, 『낭만주의의 뿌리』, 『비트겐슈타인과 세기말 빈』, 『난파된 정신』을 비롯해 『AI 윤리의 모든 것』, 『로마 황제처럼 생각하는 법』, 『분노란 무엇인가』, 『편견』, 『좌절의 기술』, 『그리고 나는 스토아주의자가 되었다』, 『우주의 끝에서 철학하기』 등이 있다. 저서로는 『비판적 사고와 토론』(공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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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통제권에 대한 스토아적인 이분법은 우리의 삶 전반에 적용된다. 직장에서 승진을 기대 중이라고 해보자. 회사와 함께해온 그 오랜 세월과 업무 수행 고과의 질, 그리고 동료나 상사와 맺고 있는 훌륭한 인간관계를 생각할 때 승진을 기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제 승진 여부를 내일 알게 되어 있다고 해보자. 스토아주의의 접근법을 채택한다는 것은 오늘밤 평화로운 잠을 자게 될 것이고 아침에 어떤 결과가 나오든 체념이 아니라 확신을 갖고 대면할 준비를 갖추게 됨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 확신은 결과에 대한 것이 아니라 그 결과가 자신의 통제 밖에 있다는 데 대한 확신이다.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는 너무도 많은 변수들에 달린 문제다. 거기에는 회사 내부의 정치 구도, 상사의 개인적인 호감 여부, 그리고 동료들로부터 얼마나 많은 견제를 받았는지 등이 포함된다. 그렇다, 확신은 내가 나의 능력에 속한 일은 무엇이든 다 했음을 안다는 데 있다. 왜냐하면 그것, 오로지 그것만이 자신의 통제하에 있기 때문이다. 우주는 누군가의 소원을 귀 기울여 들어주지 않는다. 우주는 다만 하던 대로 할 뿐이다.


우리는 지나칠 정도로 너무나 복잡한 사회 환경 속에서 살기 때문에 언제나 올바른 일을 할 수만은 없으며, 심지어 올바른 일을 한다고 하면서 우선 그 올바른 일이란 게 무엇인지조차 아주 확실하게 알지 못하는 경우도 흔하다. 우리에게 부과되는 상이한 요구들에는 대부분 윤리적 차원이 들어 있으나(동물의 고통, 환경 피해, 종업원에 대한 대우) 일부는 더 실천적이기도 하다(뭘 좀 먹어야겠는데, 내 음식은 어디서 난 걸까? 은행에 가야 하는데, 내가 지지할 만한 은행은 어디일까?) 스토아주의는 잇따르는 갈등들을 인간이 할 수 있는 최대한 효과적인 방식으로 다룰 수 있는 도구들을 개발하고자 한다. 스토아주의는 완벽성을 요구하지 않으며 구체적인 정답들을 제공하지 않는다. 정답이란 세상이 흑백으로 나뉘고 선과 악이 대결하며 그 안에서 착한 자들과 악당들을 항상 분명하게 구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바보들(에픽테토스의 표현이다)을 위한 것이다.


인지 부조화란 어떤 이가 자신이 똑같이 옳다고 여기는 두 판단들 사이에 갈등이 있음을 자각할 때 발생하는 매우 불편한 심리 상태다. 사람들은 인지 부조화를 경험하기 싫어한다. 이것은 에픽테토스가 사람들은 알면서 잘못을 저지르기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던 것과 꼭 같은 이치다. 그래서 사람들은 제딴은 건전한 판단들로 이어지는 훌륭한 이유들을 제시하는 설명이라 여겨지는 것을 무작정 승인함으로써 부조화를 줄인다.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그런 이유와 판단들이 명백히 불합리한 합리화로 보임에도 불구하고 그렇다. 기원전 6세기로 거슬러 올라가서 이솝은 여우와 포도에 관한 유명한 우화에서 이를 유쾌하게 서술한 바 있다. 다시 한 번 불편한 진실은 인지 부조화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바보도 아니고 무식한 자도 아니라는 사실이다. 똑똑하고 잘 배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가장 확고하게 확립된 과학 이론에 속하는 다윈의 진화론을 거부하는 개인들을 나는 수도 없이 접해보았다. 그들은 그 이론을 거부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그 이론이 열성적인 기독교인으로서 그들 삶의 준거점이 되는 성경과의 화해 불가능한 갈등을 유발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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