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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편집자는 처음이라

저도 편집자는 처음이라

(20대 사회초년생 생존기)

박정오 (지은이)
  |  
호밀밭
2019-08-10
  |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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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편집자는 처음이라

책 정보

· 제목 : 저도 편집자는 처음이라 (20대 사회초년생 생존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6705589
· 쪽수 : 244쪽

책 소개

91년생 사회초년생의 첫 직장생활 생존기. 좌충우돌 출판사 일을 하는 동안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또 사회초년생, 첫 직장인이 되어 느끼는 일상의 단상도 함께 한다. 비슷한 시기를 함께 통과하고 있는 주위 사회초년생들의 방황과 고민에도 주목한다.

목차

머리말

chapter1 - 첫 직장이 하필 출판사네요
인터뷰하러 왔다가
저는 문화기획자 출신입니다
우리 회사는 마케터 좀 안 뽑나
조금도, 멋있지 않다
월급도 받고 글쓰기 수업도 듣고
변방에서,
돈이 있어야 책을 만들지
나도 어쩔 수 없는 직장인이 돼버린 걸까

chapter2 - 저도 편집자는 처음이라
좋은 책이란 뭘까, 좋은 편집자는 과연 어떤 존재일까
투고 원고, 다 읽어보고 싶긴 한데...
그저 편집자의 판단만이 있을 뿐이다
만지작만지작, 교정·교열의 세계
그만 울컥하고 말았다
최종 교정, 그 살벌한 세계 속에서
대표님, 보도자료 초안입니다
이상만으로 일할 수 없다

chapter3 - 전지적 관찰 시점
전지적 작가 관찰 시점
어차피 다 옛날 일인데요, 뭐
쉬엄쉬엄 합시다
편집자에게 걸리면 정말 얄짤 없구나
평론가에 대한 평론
꿈은 대체로 판타지에서 시작한다
원고 좀 주시지 말입니다
이제 그만 좀 바쁘시죠, 팀장님
고달픈 대표보단 어설픈 직장인이 더 좋은 법!

chapter4 - 저는 사회 초년생입니다
항상 고상할 필욘 없잖아?
젊은 날의 초상
경성대·부경대역과 대연역 사이
애송이였다
이번엔 또 어디로 도망쳐야 한단 말인가
연봉 8천만 원
띵까띵까 기타 치는 편집자
행님, 그러니까 저랑 약속 하나 해요
가족, 친구, 회사 - 세 개의 세계 속에서

저자소개

박정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출판편집자. 어렸을 적부터 책과 글을 좋아했다. 공대 졸업 후 문화기획 일에 잠깐 발을 담갔다가 우연한 기회로 출판사에 들어왔다. 좋아하는 일로 밥벌이를 하면 늘 행복할 거란 믿음이 산산조각 나는 경험을 하고 있다. 눈곱만큼 남아있는 환상과 퍽퍽한 현실 속에서 매일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보다 많은 사람이 글을 쓰고 다양한 삶의 언어가 둥둥 떠다니는 시끌벅적한 세상을 꿈꾸고 있다. 모든 고통은 이야기되어야 한다는 믿음 아래, 개개인의 아픔을 세상 밖으로 길어 올리는 역할을 하고 싶다. 진솔한 삶의 언어를 발굴하고 다듬어 내놓는, 직업으로서의 편집자를 넘어서는 편집자적인 삶을 살고자 한다.
펼치기

책속에서

독서량이라면 그 누구에게도 꿀리지 않을 만큼 많은 책을 읽어왔다. 편식이 심하긴 해도 어떤 책이 좋은 책인지는 어렴풋이 판단할 자격은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앞에 있는 베스트셀러들은 내 기준에서 좋은 책이 아니었다. 비록 주관적인 기준이라 할지라도, 그 누구보다 책을 좋아하는 내가 기준조차 세우지 못할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 걸까. 둘 중 하나는 잘못되었다. 베스트셀러에 전혀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내가, 아니면 이 책을 베스트셀러로 만든 수만, 수십만 명의 독자들이.


죄책감과 무기력함이 나를 덮친다. 어째서 저 많은 책이 파쇄의 운명을 맞아야만 하는가. 내가 좀 더 열심히 홍보했으면, 그래서 판매량이 괜찮았다면 상황이 바뀌었을 것만 같다. 나는 어째서 이토록 무능력한가. 내가 책임편집을 맡은 책도 훗날 이와 같은 운명을 맞이하게 될까, 문득 의문이 들었다. 지금은 세상 그 무엇보다 소중한 그 책들이, 결국은 독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채 다시 종이로 돌아가고 마는 서글픈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 그때마다 편집자로서의 자질을 의심할 것만 같다.


메일함에 쌓인 원고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한 것은 틀림없다. 다만 그와 별개로 나는 주어진 일을 무사히 해내야 하는 직장인이다. 한정된 시간을 적절하게 분배해야 한다. 하루 이틀 일할 게 아니라면 중간에 지치지 않도록 적당한 선에서 조율해야 한다. 직장인에겐 이런 균형 감각이 필수다. 다만, 이를 철저히 지키다 보면 소중한 걸 놓치는 일이 다반사다. 결국 편집자이기 이전에 직장인이므로, 이 간극 사이에서 늘 맴돌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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