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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6730062
· 쪽수 : 250쪽
· 출판일 : 2020-10-26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Chapter 1 첫 번째 스물, 날 어디로 데려갈지 몰라
: 수능은 찻잔 속 태풍
: 엄마의 마리오네트
: 세렝게티의 햄스터
: 자유란 무엇인가
: 성인聖人 말고 성인成人
: 그래도 결과보다 과정
Chapter 2 낯선 나를 만나도 반갑게 눈 맞춤
: 같으면서 다르다
: 그러네, 그러니까, 그런데
: 거울 앞에 서다
: 외로워, 외로워, 외로워
: 위로의 방식
: 바로 당신이니까
Chapter 3 되고 싶은 나, 나는 나의 운명
: 내가 좋아하는 것들
: 진짜 내가 되도록 선택하라
: 대학로에서 스트립쇼를
: 두 번의 눈물
: 800번의 도전
: 네가 좋으면 됐다
Chapter 4 거침없이 나답게 바깥세상 살아가기
: 적이 된 친구
: 가면 사용법
: 조금은 아픈 이야기
: 세상이 너를 속일지라도
: 아무튼, 드디어, 아버지!
: 살아 숨 쉬는 순간들
Chapter 5 가슴속 영원히 푸른 봄을 간직하려면
: 기준이가 기준에게
: 책임이란 무엇인가
: 이기적인 너를 응원한다
: 네 것도 뺏길 줄 알아야
: 언제나 네가 옳다
: 청춘, 늘 푸른 봄이여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나의 첫 번째 스물은 찬란하고 푸르렀으며 동시에 엉망진창이자 뒤죽박죽이었다. 하지만 스물의 시간들이 켜켜이 쌓여 지금의 나를 만들었기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첫 번째 스물들에게 나의 첫 번째 스물 이야기를 들려주며 같이 가을 하늘을 바라보자고 말을 걸고 싶었다. 나와 너의 첫 번째 스물이 지금 이 순간 동행하고 있다는 상상만으로도 행복하다. 그래, 우리 함께 이야기 나누자.
- ‘프롤로그’ 중에서
20여 년 전 기억을 지금 떠올려보니 그때의 내가 순진한 바보 같다. 하늘이 무너질 것처럼 고민하고 밤새 울고 하지 않아도 됐는데, 뭘 그렇게까지. 그때는 수능이 전부였고 실패하면 ‘인생의 패배자’라는 주홍글씨가 가슴에 찍혀 사람답게 살 수 없을 줄 알았으니 어쩌겠는가. 죽고 싶은 마음뿐이어서 하염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을 굳이 닦을 필요도 없었다. 그때 우연히 책장에서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다. “카르페 디엠Carpe Diem.” 비록 수능은 망쳤지만 바로 ‘내 인생의 책’을 만나 아픔을 이겨낼 수 있었다.
- ‘수능은 찻잔 속 태풍’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