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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6766047
· 쪽수 : 178쪽
책 소개
목차
<파르티잔>
00 서문: 밑도 끝도 없이
01 ‘정상’적인 페미니즘은 없다
02 ‘냥줍’의 묘미猫美
03 다문화는 누구를 위한 문화인가
04 젠트리피케이션 없는 자본주의는 가능한가
05 게임과 현실의 경계에 대하여
06 땅콩이 문제다
07 영원한 고용은 없다
08 웃음이 사라졌다
09 새벽배송을 위한 변명
10 집 밥의 가격
11 책이 세계를 지배하고, 독서가 여성을 배제한다
12 리얼돌은 과연 리얼한가
13 짧은 치마 입고, 너나 해!
14 놀면 뭐하니? 놀면 어때서!
15 나는 조국이 아니다
<영화 읽기>
16 권력과 윤리적 저항의 문제, 《내부자들》
17 분노의 도로 끝에는 집이 있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18 전쟁과 국가에 대한 체험, 《덩케르크》
19 《신과 함께 - 죄와 벌》, 죄와 법과 벌에 대하여
20 《공작》, 공작원의 호연지기에 대하여
21 《캡틴마블》, 여성히어로와 페미니즘
22 《기생충》의 역사를 통해 보는 계급 문제
<철학 에세이>
23 식인사회의 진실
24 오만과 경탄: 보바리즘에 대하여
25 프레카리아트 선언
26 혐오사회와 강남역 10번 출구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어쩌면 ‘집 밥 구매희망자’는 많은 이들로 하여금 그런 뼈아픈 인정을 가능하게 해 준 고마운 사람이다. 그를 통해 우리는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고통스럽게 깨달았다. 그가 만약 혼자 사는 남성이고 결혼을 원한다면, 그는 결혼을 통해 집 밥을 무상으로 생산해줄 이를 구할 수 있게 된다. 어디 집 밥뿐이랴. 자녀 출산과 양육, 청소와 세탁, 재정 관리, 자신의 늙은 부모에 대한 돌봄을 포함한 모든 가족에 대한 정서적 돌봄, 가능하다면 돈을 버는 경제활동까지. 역사상 이 모든 일을 한꺼번에 해내는 노예는 존재하지 않았으리라. 남성들이 왜 돈을 주고 신부를 사서라도 결혼을 하려 하는지 명백히 알 수 있게 되는 순간이다.
_ [밑도 끝도 없이] 집 밥의 가격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