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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집들이, (인천 응봉산의 온도)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사진 > 사진집
· ISBN : 9791196770211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1-10-05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사진 > 사진집
· ISBN : 9791196770211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1-10-05
목차
들어서며
인천소요
나가며
저자소개
책속에서
4月 20日
오전을 택해 신포시장 쪽으로 갔다. 적막이 잠드는 찰나라고 할까? 셔터가 올라가며 가게 문이 열리고 짐들이 거리로 내어지고 창문 물청소를 하는 등 장사로 하루를 여는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이는 풍경이다.
볕은 조금씩 따가워지고 웅성거림이 시작되는 시간을 맛봤다.
6月 22日
모난 기분을 깎으러 나선다. 거리엔 인적 없고 자판기만 불침번을 선다. 응봉산 둘레를 돌아 내려온다. 응봉산 위로 초승달이 정말 밝다. 그런데 제분공장에서 날아오는 곡물 특유의 냄새가 메스꺼워 토할 뻔했다. 다 자는 밤에 무슨 짓인가.
광장 옆 동물 우리에서 갑자기 닭이 운다. 새벽 2시? 나도 안다. 덩달아 새 또한 구슬프게 운다. 포근한 안개 이불 삼아 오늘도 개항장은 새근새근 잘도 잔다.
11月 20日
월미산을 올랐다. 손이 얼어붙는 듯한 차가운 날씨라 단단히 입는다. 차고 강한 호흡을 하며 걸을 적엔 세상이라는 광장 앞에 혼자가 되는 기분이다.
응봉산 자락을 내려다보고 영종과 청라, 송도, 물치도를 생각하며 한 둘레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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