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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서 못다 한 부산이야기

교실에서 못다 한 부산이야기

허정백 (지은이)
  |  
호밀밭
2019-12-23
  |  
13,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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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서 못다 한 부산이야기

책 정보

· 제목 : 교실에서 못다 한 부산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문화/역사기행 > 한국 문화/역사기행
· ISBN : 9791196866921
· 쪽수 : 248쪽

책 소개

부산은 아름다운 바다와 풍부한 먹거리, 볼거리를 가지고 있는 인구 340만의 도시다. 여름에는 해수욕장으로, 가을에는 불꽃축제와 영화제 등으로 떠들썩해지는 이 도시의 오래된 골목 사이사이에는 다양한 역사가 생생하게 살아있다.

목차

시작하며

Ⅰ. 부산의 모토, 동래
1. 동래의 중심 동래읍성
동래읍성은 어디에?
임진왜란에 희생된 조선 전기의 동래읍성
흔적만 남은 조선 후기의 동래읍성
동래읍성, 지금의 모습은?

2. 최고의 산책길, 동래읍성 산지지역
아파트 정원에 남겨 놓은 읍성의 흔적
치성(雉城)이란 무엇일까?
성가퀴를 따라 걷는 읍성길
북문에서 옹성(甕城)을 확인하다
북장대에서 보는 동래의 풍수
제자리를 잃은 체육공원
인생문에서
노출된 성돌을 바라보며
동장대는 읍성길과 연결되어야 한다
집터로 내어준 성벽의 흔적

3. 골목길로 만나는 동래읍성 평지지역
야문터 주변에서
서문터로 가는 길
동래읍성의 중심 동래만세거리
동헌이 이렇게만 되었어도
송공단이 주는 의미
수안역 지하광장, 동래읍성임진왜란역사관
‘전사이가도난’ 목패를 던진 곳, 남문터
골목길이 모여드는 동문터
여성독립운동가 박차정 생가
학생항일운동기념탑 앞에서
동래읍성 평지길 막바지에

Ⅱ. 역사의 아픔을 품은 곳
1. 부산 제일 남쪽 외양포, 새바지, 천성 마을
포진지, 그때 만들어진 그대로
감춰진 비밀 장소, 화약고
1904년의 마을, 외양포
새바지 인공동굴은 왜 만들었을까?
천성진성의 복원을 기대하며

2. 다대포진성 전투의 현장, 다대포
홍살문이 뭐지?
이곳에 왜 당집이?
늘 머리 숙이게 되는 곳, 윤공단
진리 한광국 비석에 담긴 의미
유아교육진흥원에서 출발하다
다대포항역 입구에 서서

3. 쓰라린 흔적을 넘어서, 동래온천과 금강공원
온천장 할아버지 상
동래온천 온정(溫井)을 찾아서
동래별장이 남아있다
금강공원의 변화
동래금강원 비석 부근에서
금강공원 후문에서

Ⅲ. 새로운 삶이 어우러진 곳
1. 숨겨진 절경을 누비다, 기장 죽성리
노랑바위길을 아십니까?
물마루의 위협에 현기증이 나던 곳
노랑바위 언덕 위 성당과 황학대
숨겨진 유적, 두모포진성
여섯이 하나 되다, 죽성리 해송
동해 바다를 내려다보는 감격

2. 대도시 근교지역의 현장, 강서 신장로 마을
신장로에 나가 봐라
분노와 울분이 새겨진 비석
위령비는 위령비다워야
강서도시재생 열린지원센터
문화창고 감성돔
일본식 가옥, 언제까지 살아남아 있을까?

3. 후미진 곳이 되살아나다, 전포카페거리
사랑옵다
뉴욕타임즈가 주목한 곳
전포카페거리 그 속을 보자
하필이면 왜 이곳에
소문이 소문을 낳고
‘둥지 내몰림 현상’을 아는가?
이젠 전리단길을 가 보세요
‘밭개거리’라는 또 새로운 곳

저자소개

허정백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부산에서 태어나 군 복무를 제외하고 부산에서 살아왔다. 교사가 되어 학생들을 가르쳐 온지 35년이 넘었다. 지나고 보니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밖에 모르는 자가 되었고, 가르치는 일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는 자가 되었다. 좀더 잘 가르치기 위해 지리학, 교육학, 역사학을 아울러 공부해 보았다. 모든 것이 부산이라는 터전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엮어갈 수 있는 힘이 되었다. 부산 지역 교과서 <부산의 재발견> 집필진으로 참여하면서 구체적인 글쓰기를 시작했다. 이어 <교실에서 못다 한 부산 이야기>를 책으로 내어 놓았다. 가르치는 자가 글을 쓰는 것은 더 잘 가르치고자 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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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지금 조선 전기 동래읍성의 흔적을 찾기는 매우 어렵다. 성이 있던 곳 대부분 시가지가 형성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최근 몇몇 곳은 건물 기초공사를 하던 중 성터 흔적이 발굴되고 조사가 이뤄졌다고 하는데 가시적인 유적으로 등장하긴 어려운 것 같다. 다행스럽게도 도시철도 수안역 지하광장의 동래읍성임진왜란역사관에는 조선 전기 동래읍성의 모형도를 잘 만들어 전시해 두었다. 이를 보면 조선 전기 동래읍성의 모습을 잘 확인할 수 있다.


시체를 내어 보내며 인생무상을 생각하고 그 문을 인생문이라고 이름했을 땐 역설적으로 삶의 문화가 성숙한 시기였을 것이다. 저 정도로 냉정한 이름을 붙일 수 있다면 삶의 경쟁과 풍성함이 오히려 넘치는 때였을 것이다. 초고층 건물이 치솟고 온갖 자동차가 오가는 도시 문명 속에 사무실과 아파트라는 좁은 공간에 갇혀 치열한 경쟁을 살아가는 지금, 초라하게만 보이는 옛 건축물 읍성이 우리 속에 드리우기를 바라는 것도 우리의 삶이 성숙되고, 우리의 문화가 성숙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 성숙한 우리의 모습에 걸맞은 일들이 보다 가시적으로 드러나길 기대한다.


읍성이 남겨 놓은 길이라고는 하지만 드러나 보이는 것도 없고 쉽게 찾을 수 있는 것도 없었다. 실마리 같은 흔적 하나하나를 추적하면서 걸어 볼 수 있었다. 성안길, 성밖길이 변한 골목길, 성터가 변한 집터와 도로. 읍성은 흩어지고 없어졌지만 길은 남겨져 있었고 성터 위에 지은 집은 남아 있었다. 그런 길과 성터 위를 오늘도 사람들은 오가며 살아가고 있다. 이곳이 성터였다는 사실을 알든 모르든 주어진 공간을 비집고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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