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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사 일반
· ISBN : 9791196866952
· 쪽수 : 208쪽
책 소개
목차
서문 - 신산(辛酸)한, 그러나 밝고 희망찬… / 김대갑
총론 - 해녀는 유네스코의 인류무형문화유산 / 유형숙
1. 바다와 이야기
바다의 여인들과 함께한 동삼중리 해녀촌 / 홍성권
여해동락((與海同樂)하는 여인들 / 김한근
마법의 전사, 문동마을 해녀 / 김여나
물때와 바람을 읽는 검은 물고기 / 박정애
2. 바다와 사람
버얼겋게 핀 바닷속 꽃을 알랑가 / 나여경
제주 대상군, 오륙도 품에 안기다 / 하인상
자유로운 투영 / 홍영미
3. 바다와 숨비소리
숨비소리에 안겨 삶을 품는다 / 정두환
태종대에는 인어가 산다 / 김민수
청사포 / 숨비소리
에필로그 - 부산의 해녀 밥상 / 최원준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제 세계문화유산이 된 해녀, 그리고 그녀들이 물질해서 채취한 해산물을 파는 해녀촌. 해녀의 물질은 영업행위일 수밖에 없지만 수백 년을 이어온 해녀들에게 지역과 지자체가 해줄 수 있는 일은 없는지 함께 모색해보아야 할 것이다.
오늘 우리가 기록하는 해녀들의 삶이 불과 20년 뒤에는 기억의 자산으로 남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우리나라 수많은 해안지역에 해녀들이 있다. 이들은 문화유산을 이어오는 사람들로서만이 아닌 전문 수산 어업인으로서의 입지도 마련해 주어야 한다고 본다. 그렇게 해야 만이 해녀문화의 전승도 희망이 생길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7일 동안 밤낮으로 문동 포구에 갔다. 그곳에서 자연과 사람을 돌보며 바다를 지키는 해녀를 만났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름 모를 백발 여인이 쪽파와 마늘을 내밀었다. 낯선 바닷길에서 사랑이라는 끈을 엮어 감사를 배우고 힘까지 얻었다. 문동 해녀는 육지와 바다, 사람을 움직이는 마법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