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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부산항 사람들

[큰글씨책] 부산항 사람들

(부산항을 가득 채우는 사람들의 이야기)

부산문화재단 (지은이)
호밀밭
4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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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부산항 사람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씨책] 부산항 사람들 (부산항을 가득 채우는 사람들의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사 일반
· ISBN : 9791168260368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2-04-28

목차

총론
부산은 항구도시다 · 김승

1. 부산항에 뿌리내리다

부두에서 시작된 청춘 · 오지은
부산을 들어 올린 거대한 손 · 김정화
수만 톤의 큰 배와 한 몸이 되는 순간 환희를 느낍니다 · 김수우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하는 수상택시 · 김병용
영도 수리조선소와 인간의 애환 · 서경원

2. 바다 위에서 사는 사람들
선원이 뿌리내릴 곳은 세상 어디쯤일까 · 반민순
한 길 사람 속은 몰라도 열 길 물속은 안다 · 이현주
새벽을 여는 사람 · 박현주
역사가 깃든 충무동 여인숙 골목 · 김한근

3. 경계를 넘나들다
부산항에서 출항한 원양산업 · 배길남
부산항의 미래는 어디로 향하는가? · 김성환
유행(流行)의 시작, 부산항 · 박희진
해상안전 지킴이, 선박교통관제사 · 원성만

부산항 야사
쫓고 쫓기는 사람들 · 이용득

부록
부산항의 역사 · 김한근

저자소개

부산문화재단 (엮은이)    정보 더보기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과 부산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예술 창작활동 지원, 창작 기반 구축, 생활문화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청년예술가와 활동가들의 문화예술생태계 조성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그 시선이 닿는 지점에서 부산청년문화백서 「청문청답」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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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생각해 봐. 배 안에서 장정들이 석탄을 삽으로 퍼 담는데 그 양이 톤 단위면, 육체 노동량을 엄청 필요로 하는 거지. 거기다 삽으로 마대에 퍼 담을 때 가루가 날리고 움직이면 움직이는 대로 가루가 얼굴에 묻으니 숨쉬기가 힘들었어. 나는 나대로 석탄 운반량이랑 작업자들 운반량, 적재 과정들을 감시하면서 여러 가지 지시를 해야 하니까 말을 할 때마다 가루가 입으로 들어가. 나중에는 가루가 씹히는 거야. 운반할 때는 또 어떻고. 부두에 바람이 많이 부니까 석탄이 날려서 작업하는 사람들은 눈, 이만 하얗고 이래저래 모두 새까맣게 됐지. 그러니 가루가 눈, 코, 입으로 얼마나 들어갔겠어. 세멘도 그렇고 석고 가루도. 아이고!"


"일할 때 피곤하긴 하지만 보람도 있습니다. 공장에서 밤에 잠도 안 자고 만들어낸 제품을 안전하게 배에 잘 싣거나 배에서 내려줘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습니다. 작업을 다 마치고 만선 후 배 밧줄을 푸는 순간을 출항 시간이라고 하는데, 배가 출항할 때 보면 뿌듯하다는 생각이 들고 가장 보람차요. 허치슨에 들어와서 내 가족이 안전하게 잘 생활할 수 있었다는 게 고맙고, 직장 다니면서 IMF가 왔는지도 모르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었다는 것도 고맙지요."


“고도의 긴장과 판단력이 만들어내는 집중이 절대적입니다. 거대 선박들이 바로 내 몸처럼 여겨지지요. 접안시킬 때 어마어마한 철판의 미세함을 감지하는 순간이 매우 중요합니다. 마치 내 몸처럼 작은 진동을 감지하고 미세 조정을 통해 부두에 평행으로 부드럽게 접안할 때 거의 예술적인 희열을 느끼지요. 선장이 배를 조선하는 것과는 전혀 다릅니다. 선장은 대체적으로 외항의 넓은 수역에서 조선을 담당하지만 도선사는 항내 좁은 수역에서 아주 미세하게 조선하지요. 수만 톤 선박이 내 몸과 하나 되는 순간엔 두려움을 이겨내는 큰 담력도 필요하지요. 속도를 최대한 줄이지 않거나 부두에 평행하지 않고 한 부분만 접촉한다면 그 충격량이 엄청나서 선박이나 부두에 큰 손상을 입히게 됩니다. 안전하고 부드럽게 접안되어 선장들이 “엑셀런트!”하며 엄지손가락을 세울 때 가슴 안에서 프로페셔널의 자부심이 솟구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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