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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6923013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4-10-28
책 소개
목차
Prologue. 망울지는 밤
The Real Prologue. 눈덩이를 굴리는 시간
Single Room No.701 : ‘Someone’s atelier’
생의 유효기한 … <사운드 오브 뮤직>
밤의 화미레스ファミレス에 … 『애프터 다크』
Single Room No.105 #1 : 신림 2동, 자취의 시작
우리 방울 … 『빨강머리 앤』
가만히 느끼는 온기 … <아멜리에>
이기적인 아이의 소원은 … <기적>
Single Room No.105 #2 ... 온전한 홀로
□에 기대어 ■ 버튼을 … <중경삼림>
푸른 숨을 내쉬며 … 두 번의 제주 올레 여정
‘숲’에서 만나기로 해요 … <연애시대>
Single Room No.436 : 일산, 우주 속 먼지
제멋대로 쫓아오는 무언가 … 『홀리가든』
오래전 입력된 낭만 (feat. 기차 여행) … 『청춘의 문장들』
하늘 높이 오르는 100%의 공처럼 … <수박>
Single Room in BOQ : 2개월 전주
머글과 변호사의 하얀 돌 … 『해리 포터』
찬란한 사각지대 … {해바라기}
The Next Episode … <Sex And The City>
Single Room No. JSS 가지 않기로 한 길을 바라보며 … 『어제 뭐 먹었어?』
어떤 장벽에도 불구하고 … 작은 영화관
이번 생의, 작은 균열 … <해피 아워>
Epilogue. 스르르륵, 몸을 기울여
The Last Epilogue. 눈사람을 당신께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퇴사를 하고 2020년부터 ‘좋아하는 글을 쓰고 싶어서’ 작가가 되었다는 말을 늘어놓았지만 돌아보니 나는 다시 혼자가 되어 있었다. 글의 평가에 일희일비하며 아무것도 보장되어 있지 않은 미래에 수고를 들이는 일. 이것은 내게 익숙한 상황이었고, 나는 30대 중반에 다시 고시생 모드로 접어들었음을 실감했다. 그것은 모두에게 우려 섞인 응원을 받고 다시금 부모님의 무거운 얼굴을 마주하는 일이었으며 무엇보다, 매일 불안의 시선을 느끼는 일이었다. - ‘Prologue : 망울지는 밤’ 중에서
1막에서 아이 1이, 저는 책을 읽고 글 쓰는 게 좋아요- 이야기했을 때 그럼 너는 법대에 가면 되겠네- 하고 불쑥 좁은 길이 등장했다. 법률가라는 직업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때였다. 시간이 흘러, 사람들의 인상 쓴 얼굴이 힘들어서 실없는 소리를 하고 웃음에 안도하던 고등학생 아이 1은 다시 이야기했다. 저는 심각한 이야기를 해야 하는 분위기가 싫은데요? 이야기 끝에 누군가는 기분이 나빠지고야 마는 상황이 영 불편한데요...? 다시 정해진 대답이 돌아왔다. 그렇게 말대답을 하는 걸 보니 역시 법조인의 길이 맞겠다고. - ‘밤의 화미레스에’ 중에서
아홉 살이 되어도 상상 속 진짜 아빠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나에게는 매주 두세 번씩 우리 집에 찾아오는 엄마의 아빠, 나의 할배가 있었다. 아이스크림 파르페를 나에게 처음으로 사주고 기차 여행의 낭만을 심어준 사람. 계란밥을 만드는 법과 생선 가시를 바르는 법을 알려주고 불의 뜨거움과 물의 무서움을 일러준 사람. 그리고 내 첫 눈맞춤의 상대였던 사람. - ‘우리 방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