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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愛쓰다

감정愛쓰다

(글쓰기 수업에서 만난 글벗들의 감정에세이)

박나영, 이유, 황세원, 김진선, 안은비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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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愛쓰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감정愛쓰다 (글쓰기 수업에서 만난 글벗들의 감정에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6948016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21-07-20

책 소개

글쓰기수업에서 만난 글벗들의 감정을 담은 감정에세이집이다. 취준생, 의사, 공무원, 육아휴직 중인 엄마, 캘리그라퍼 등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군의 작가들이 참여하여 자신의 감정을 깊이 들여다보며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써내려갔다.

목차

01. 박나영
설레임은 누구의 것이었을까?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엄마의 밥상

02. 이 유
불안의 바람이 불어오더라도
미련하게도 질투가 불쑥 찾아온다
슬픔으로 흘려보내고 나면
그리울 줄 알았어

03. 황세원
무지개떡
슬픈 신랑
응급실 출입증

04. 김진선
백허그
즐거움바라기
안아주고 싶다

05. 안은비
장미 한 송이
아빠의 꽃다발
시선
행복의 소리

저자소개

안은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상愛쓰다> 저자 혼자 꾸준히 글을 썼지만 내 분야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누군가 나에게 '너 글을 잘쓴다' 라는 가벼운 말 한마디에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글쓰기를 통해 진정한 내 자신을 찾고 삶을 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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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상愛쓰다> 저자 40대, 17년차 직장인이다 가늘고 길게 향유 할 수 있는 취미활동을 탐색중이다. 요즘은 글쓰기와 수학을 이리저리 두들기며 재미의 세계를 확장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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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세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 후 모교 병원의 수련과정을 거쳐 내과 전문의가 되었다. 이후 서울성모병원에서 소화기내과 전임강사를 하고 소화기내과 분과 전문의가 되었다. 어릴 적부터 비만, 다이어트에도 관심이 많아 대한비만학회 비만전문인정의 자격증도 갖고 있다. 최근에는 비만과 간암 발생 위험도 간의 연관성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집 근처 병원에서 봉직의로 일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더 많은 환자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있다. 진료실에서 설명을 열심히 하다 보니 때로는 지치고 목도 아프지만, 환자로부터 속이 시원하다며 고맙다는 말을 듣는 순간 다시 힘이 샘솟는다. 이 책을 통해 진료실에서 다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더 많은 이들에게 전달되고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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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세원의 다른 책 >
박나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손으로 쓰고 마음으로 담는 캘리그라퍼. 누군가의 감성을 톡톡 깨워주는 글을 쓰고 싶지만 쓰고 나면 농부의 손같이 두텁고 까끌한 글이 되어 있다. 부족하지만 희망이 있을 거라 생각하며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며 여전히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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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지은이)    정보 더보기
9년 간 개발자로 일했고, 육아휴직 후 엄마로 일하고 있다. 엄마가 되는 일은 쉽지 않았다. 미지의 세상이 넘실대며 거대한 파도처럼 다가왔고, 그 앞에서 휘청이지 않고 서있는 법을 몰랐다. 그때, 휘몰아치는 무수한 감정들의 정체를 하나씩 마주하며 글로 남겼다. 이제는 노트북으로 코드가 아닌 글을 작성하고 있다. 그 변화가 스스로 참 신기하다. 지금도 여전히 복직, 40대 등의 미지의 세상 앞에서 흔들리며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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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엄마는 뭐하고 먹었어?” 막내딸이 물었다.
“엄마? 엄마는 겉절이.”
“그럼 할머니는?”
“할머니? 그러게. 할머니는 뭐하고 드셨지?”
딸의 물음에 갑자기 머리가 멍해졌다. 엄마도 분명 내 나이쯤 외할머니가 차려준 엄마의 밥상이 있었을 텐데 왜 난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을까? 그러고 보니 엄마가 좋아하는 음식이 무엇인지 물었던 기억도 없다. 지금껏 엄마를 위해 내가 만들었던 음식은 결혼 전 엄마 생일에 끓인 미역국이 전부였다. 결혼 후 남편과 딸들을 위해 수없이 차린 밥상에 비해 엄마를 위해 제대로 차려낸 밥상은 한 번도 없었다.
박나영 <엄마의 밥상> 중에서


“뭘 잘못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나는 숨을 당기며 말했다. 엄마가 돼서 아기가 원하는 것도 모른다는 책망, 아기에게 활기찬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는 자책, 아기 울음을 달래기 위해 뭘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무력감이 거실 공기에 가득 차서 무겁게 나를 눌렀다. 신랑은 내옆에서 가만히 듣다가 내 어깨를 토닥였다. 순간 종일 아기를 안았던 몸이 근육통으로 아프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는 내가 안쓰러워 다시 한번 눈물이 쏟아졌다. 거실 공기 속의 감정도 눈물과 함께 흘러내렸다. 눈물이 멈추자 신랑은 나를 다시 한번 토닥이고, 퇴근길에 사 온 월드콘 하나를 내 손에 쥐여줬다.
이유 <슬픔으로 흘려보내고 나면> 중에서


고운 한복이 병실 한 켠에 놓여 있었다. 정갈한 흰색 저고리에 윤기가 도는 회색치마였다. 할아버지는 가는 길에 마지막으로 잠깐이나마 할머니에게 고운 옷을 입혀주고 싶다고 했다. 자녀들은 할머니의 회색치마를 먼저 입혔다. 그리고 저고리를 입히려 했다. 왼쪽 팔에는 겨우 저고리를 입혔지만 오른쪽 팔이 저고리에 들어가지 않았다. 이미 사후강직이 시작되어 팔을 굽히는 것이 쉽지 않아 보였다. 딸들이 말했다.
“아버지, 엄마 이쪽 팔은 그냥 이렇게 덮어 드리기만 해야 할 것 같아요.”
“아니야 입힐 수 있어. 할멈, 신랑이 입혀 줄게. 입을 수 있어. 이렇게 해봐. 자, 그래 그래 잘했어.”
할아버지는 마치 살아있는 사람 옷을 입히듯 어르면서 할머니의 오른쪽 팔을 저고리 속으로 밀어 넣었다. 그러자 거짓말처럼 할머니의 오른쪽 팔이 저고리에 들어갔다. 할아버지의 얼굴은 미소를 띠려고 노력하고 있었지만 목소리에서는 꾹꾹 눌러담은 흐느낌이 느껴졌다.
황세원 <슬픈 신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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