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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한다

유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한다

(니체 좀 읽어본 유영만의 아포리즘)

유영만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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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한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유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한다 (니체 좀 읽어본 유영만의 아포리즘)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현대철학 > 프리드리히 니체
· ISBN : 9791197001901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0-04-25

책 소개

강연과 저술 활동으로 익숙한 지식생태학자(유영만 교수)가 오늘은 ‘유라투스트라’라는 이름으로 독자들 앞에 섰다. 칼 마르크스, 지그문트 프로이트, 찰스 다윈 등과 더불어 근대적 관습, 문화, 그리고 철학과의 작별을 선언한 프리드리히 니체의 두 번째 대변인으로 말이다.

목차

새로운 서문 · 4
들어가는 글 · 19

1장 니체처럼 흔들어라 _ “나는 진정한 나로 살고 있는가?”

01 진지하게 나의 길을 물어라 29 / 02 오직 나의 두 발로 걸어라 34 / 03 나를 책임지고 지배하라 38 / 04 무조건 순응하지 마라 42 / 05 단호하게 ‘아니오’라고 말하라 46 / 06 새처럼 가볍게 날아라 50 / 07 떠도는 우연을 낚아채라 53 / 08 별을 보면서 혼돈을 즐겨라 57 / 09 지금보다 더 뜨거워져라 61 / 10 오르려면 내려가라 65 / 11 알맞은 시기에 떠나라 69 / 12 떠나라, 그리고 만나라 73 /

2장 니체처럼 깨부숴라 _ “낡은 나를 망치로 때려 부숴라!”

01 낡은 것들을 망치로 부숴라 79 / 02 전쟁을 일으키는 삶을 살라 82 / 03 익숙한 무리에서 벗어나라 86 / 04 하루에도 열 번 극복하라 90 / 05 넘어질수록 더 강해져라 94 / 06 독수리의 용기를 가져라 98 / 07 바위보다 더 단호해져라 102 / 08 어렵고 복잡할수록 명료하라 106 / 09 뛰어난 경쟁자를 만나라 110 / 10 맹목적인 전문가는 되지 마라 113 / 11 창조적인 우정을 나눠라 117 / 12 예술가처럼 놀면서 일하라 120 / 13 그만 생각하고 바로 행동하라 124

3장 니체처럼 변신하라 _ “내 안에 천 가지 모습이 있다!”

01 새로운 나의 미래를 낳아라 131 / 02 나만의 가치를 창출하라 135 / 03 스스로를 차별화하라 138 / 04 힘들수록 더욱 긍정하라 142 / 05 웃으면서 이겨라 146 / 06 존재의 크기를 더 키워라 150 / 07 명랑한 청춘으로 살라 154 / 08 삶을 뜨겁게 애무하라 158 / 09 빛나는 미래를 건축하라 162 / 10 천 가지 꿈을 꾸어라 166 / 11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가라 170 / 12 오늘도 삶에서 승리하라 173

니체 좀 읽어본 유영만의 아포리즘

1 니체는 나체(裸體)다 · 178
2 니체는 신체(身體)다 · 186
3 니체는 전체(全體)다 · 196

부록: 니체 망치를 던지다

니체의 말 113선 수록
참고문헌

저자소개

유영만 (지은이)    정보 더보기
지식생태학자. 편리한 인공지능 백신을 맞을수록 ‘진리’에 이르는 길에서 벗어나 ‘무리’한 주장을 펼치는 인간지능의 위험한 진로를 바로잡으려는 연구에 관심을 두는 사람. 기술이 발전할수록 예술적 상상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인공지능 기술에 종속되지 않는 불편하지만 인간지성을 접종해야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생태계를 파괴하면 생계도 걱정된다고 주장하는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교수다. 심장을 머리에 집어넣고 논리적으로 생각하기보다 차가운 머리를 뜨거운 심장 속에 집어넣고 온몸으로 겪어내면서 마주친 흔적과 얼룩을 낯선 몸의 언어로 벼리고 벼려서 낯선 생각을 잉태하고 심장을 파고드는 지식을 끊임없이 잉태하고 출산하는 지식산부인과의사이기도 하다. 한양대학교 교육공학과 교수.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교에서 교육공학 박사 학위를 받고 삼성경제연구소와 삼성인력개발원에서 경영 혁신과 지식 경영에 대한 교육을 담당했다. 《코나투스》 《인생이 시답지 않아서》 《나무는 나무라지 않는다》 등 역서를 포함해 총 100여 권의 저·역서를 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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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폼으로 읽던 시절이 있었다. 고등학교 때였다. 무슨 말인지도 모른 채 니체를 읽고 있다는 자족감에서 비롯된 전시용 책읽기였다. 니체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 다》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100년 정도 지나면 나타날 거라고 예언했다. 그만큼 그 책은 이해하기 어려운 다양한 비유와 수사(修辭)가 등장하는 장편의 서사시다. 그렇다보니 고등학생이던 내가 책 내용을 이해할 수 없었던 건 당연한 일이었다. 그리고 언제부턴가 니체가 다시 가까이 느껴지기 시작했고, 그의 정체를 알고 싶은 호기심과 그의 전체를 꿰뚫고 싶은 지적 욕망이 들끓기 시작했다. 이 책을 쓰면서 나는 니체를 읽고 또 읽었다. 한 문장 한 문장, 니체의 글 사이를 유영하며 그의 사유를 좇았다. 그 길에서 그와 함께 바다를 건너기도 하고, 느닷없는 폭풍우를 만나 잠시 표류하기도 했다. 그러다 이름도 알 수 없는 섬에서 아침을 맞이하기도 했다. 낯선 섬을 헤매다 산을 오르기도 하고, 발을 잘못 디뎌 추락을 경험하기도 했다. 호흡을 가다듬고 다시 산의 정상을 향해 기어올랐다. 그러다 다시 추락하기를 몇 차례 반복했다. 그러자 그만둘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 순간 내 앞에 니체의 문장이 나타났다.

“등산의 기쁨은 정상에 올랐을 때 가장 크다. 그러나 나의 최상의 기쁨은 험악한 산을 기어 올라가는 순간에 있다. 길이 험하면 험할수록 가슴이 뛴다. 인생에 있어서 모든 고난이 자취를 감췄을 때를 생각해보라! 그 이상 삭막한 것이 없으리라!”
--------------------------------- <들어가는 말> 중에서


“나는 하늘을 날아갈 준비를 하고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 나의 천성이 이러한데 어찌 그것 이 새의 천성이 아니겠는가. 무엇보다도 나는 중력의 악령에 적의를 품고 있는데, 그것이야 말로 새의 천성이렷다. 진정, 불구대천의 적의와 최대의 적의, 그리고 뿌리 깊은 적의를! 나의 적의가 일찍이 날아보지 않은 곳이 어디 있으며, 길을 잃고 헤매보지 않은 곳이 어디 있던가!”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인간에게는 저마다의 삶의 무게가 있다. 그런데 유독 나의 짐만 더 무겁게 느껴지는 건 왜일까? 그 짐이 너무 버거울 때 우리는 ‘등이 휠 것 같은 삶의 무게’라는 표현을 종종 쓴다. 우리를 한없이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이 무거운 짐을 니체는 ‘중력의 악령’이라고 말한다. 중력의 악령은 우리로 하여금 삶의 무게에 짓눌려 날지 못하도록 방해한다. 우리의 몸과 마음을 무쇠처럼 무겁게 만들어 자꾸 쓰러지게 한다. 중력의 악령이 노리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그렇다면 나의 삶은 얼마나 무거운가? 그 무거운 짐의 실체는 무엇인가? 우리는 스스로 문제를 제기하거나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원래 그런 것이고, 당연히 그렇다는 ‘낡은 생각’에 순응하며 살아간다. 낙타처럼 세상이 시키는 일에 저항 없이 살아가려니 그 짐이 늘 무겁게만 느껴지는 것이다. 그러다 가끔씩 그 낡은 생각에 짓눌려서 자신의 발걸음을 천근만근 무겁게 만들어버린다. 그런데 색각해보라. 스스로 즐겁기보다 남에게 보이기 위한 삶은 아닌가, 내 생각보다 남의 생각에 맞춰서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만약 그렇다면, 그렇기 때문에 삶이 무거운 것이다. 이처럼 ‘중력의 악령’은 날개를 펼쳐 날아오르려고 하면 할수록 더욱 더 나를 주저앉히고 만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니체의 해법은 간단하다.

“새처럼 가벼워져라.”
--------------------------------- <새처럼 가벼워져라> 중에서


“명성을 추구하는 사람은 언제 그 명성과 작별해야 하는지 그 시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그 리고 제때 떠날 수 있기 위한 어려운 수련을 쌓아야 한다. 가장 맛이 들었을 때에도 나에게 계 속 맛을 보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오랫동안 사랑받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이것을 알고 있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제때 죽어라!”
니체는 왜 이런 말을 했을까? 여기서 그가 말하는 죽음이란 과거와의 결별을 뜻한다. 사람들은 죽음(이별 혹은 결별)을 두려워할 뿐, 그것을 축제로 만든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한다. 하지만 잘 사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 잘 죽는 법, 즉 잘 떠나는 법도 배워야 한다. 우리가 제때 떠나지 못하면 떠밀려서 떠나는 순간이 온다. 비참할 뿐이다. 겨울의 나목(裸木)을 보았는가. 제 몸에 매달린 푸른 잎을 모두 떠나보내고 벌거벗은 몸으로 봄을 기다리는 나목. 그 나목처럼 이별은 곧 새로운 출발이다. 때로는 우리도 나목처럼 벌거벗은 맨몸의 나를 만나야 한 다. 지금의 나를 지탱해주는 모든 껍데기를 벗어버리고 본연의 나를 만나는 것이다. 지금의 나로부터의 떠남은 더 성숙한 나를 만나기 위한 여 행의 첫 걸음이 된다.

‘성을 쌓고 사는 자는 반드시 망할 것이며, 끊임없이 이동하는 자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트로 근교에 쓰여 있는 비문(碑文)이다. 성(城)을 쌓는다는 것은 현재의 자기 위치에 보호막을 설치하는 일이다. 성은 낯선 세계로의 떠남을 포기하고, 지금의 자리에 머물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기억하라. 지키려고 하면 할수록 더 많이 잃어버린다. 더군다나 변화무쌍한 속도전의 세상에서 자신의 기득권을 지킨다는 것은 현재의 위치마저 지키지 못하는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 오히려 퇴보를 자처할 뿐이다. 따라서 성을 지키려고 애쓰기보다 과감하게 성을 떠나라. 성을 부수고 성 밖의 세상을 온몸으로 체험해보라. 그래야 나를 보호하기 위해서 만든 경계가 얼마나 쓸모없는지, 그래서 내 능력의 한계가 얼마인지를 철저히 깨우치게 된다.
그러니 “부디 제때 떠나라!”
---------------------------------<알맞은 시기에 떠나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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