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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길 위에서 인생을 묻다 (그랜드 투어, 세상을 배우는 법)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4755746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25-09-29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4755746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25-09-29
책 소개
세계적 명저 ‘체스터필드 경의 편지’를 인문학자 김상근 교수가 원전의 가치를 온전히 살리며 번역하고 풍부한 해설을 달아 새롭게 선보인다. 그랜드 투어의 정신을 오롯이 담은 위대한 고전 ‘체스터필드 경의 편지’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책이다.
위대한 고전 ‘체스터필드 경의 편지’에 담긴 인문 여정의 정수
삶을 대하는 태도, 지적 교양과 기술, 진정한 품위까지
지금 필요한 ‘어른의 지혜’를 새로운 번역과 해설, 현대적 감각으로 다시 만난다!
세계적 명저 ‘체스터필드 경의 편지’를 인문학자 김상근 교수가 원전의 가치를 온전히 살리며 번역하고 풍부한 해설을 달아 새롭게 선보인다.
김상근 교수는 인문학 교육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근대 유럽의 교육 문화이자 인문학 부흥의 촉매제 역할을 했던 ‘그랜드 투어’를 직접 재현하고 이끌어오고 있으며, 그 가치와 의의를 현대 사회에 접목하고 가르치는 데 힘쓰고 있다. 그러한 활동의 연장선에 있는 이번 신간은 그랜드 투어의 정신을 오롯이 담은 위대한 고전 ‘체스터필드 경의 편지’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책이다.
그랜드 투어는 르네상스가 만개했던 16세기부터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위해 유럽의 귀족 자제들이 떠난 여행, 혹은 모험으로서, 유럽 문명의 출발점인 그리스와 로마에 대한 지적 호기심에 따라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시작해 점차 독일과 프랑스 등으로 확대된 범유럽적 문화 현상이었다.
영국 정치가이자 문필가였던 필립 체스터필드는 그랜드 투어를 떠난 아들이 지적 여정을 완수하고 교양 있는 ‘전인(全人)’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애정 어린 조언과 지혜의 말을 담아 편지를 띄웠다. 이는 문명인으로서 갖춰야 할 세계관, 지식과 교양, 품위를 지키는 기술까지 망라한 지식의 보고로 후대에 전하고 있다.
여정을 떠나는 자녀에게 인생의 지혜를 전하고자 했던 체스터필드 경의 마음, 고전에 담긴 교양과 지혜를 다시금 생생히 재현하고 다듬어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인문학자 김상근 교수의 바람이 이 책에 담겨 있다.
300년의 세월을 건너 전하는 인문학의 정신
시대를 넘어 새롭게 읽는 ‘어른의 지혜’
르네상스 이래 인류 문명이 지켜온 고매한 품위와 그것을 체득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체스터필드 경의 편지’는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빛나는 고전이다. 18세기 영국 정치가이자 문필가였던 필립 체스터필드 경이 그랜드 투어를 떠난 아들에게 보낸 이 편지들은 ‘어떻게 사는 것이 인간다운 삶인가’에 대한 진중한 성찰을 담고 있다.
이 위대한 고전은 여러 차례 번역본으로 소개되면서도, 그 본래의 내용과 맛을 살려 옮긴 책을 만나기 어려웠다. 단순한 언어적 치환뿐 아니라 그 시대의 정신과 문화적 맥락을 오늘날 독자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해야 하는 것이 고전 번역의 어려움인 탓이다.
이런 면에서 김상근 교수의 역작 《길 위에서 인생을 묻다》는 유럽 문명 연구와 더불어 그랜드 투어를 직접 이끌어온 전문가인 저자가, 체스터필드가 강조했던 교양인으로서의 지적 함양, 품위, 삶의 태도를 오늘날의 언어로 풀어낸 탁월한 성과다.
인류가 쌓아온 인문 교양의 뿌리, 그랜드 투어!
그 지혜의 정수를 담은 애정 어린 텍스트
체스터필드가 아들에게 편지를 쓴 배경에는 당시 유럽 상류 사회에서 널리 행해졌던 교육 문화인 그랜드 투어가 있다. 르네상스 이후 귀족 자제들은 성인이 되기 전 유럽 대륙을 여행하며 예술, 철학, 정치, 언어를 배우고 교양을 쌓았다. 이는 단순한 유람이 아니라 인문학적 소양을 몸으로 체득하는 하나의 의례와도 같았다.
체스터필드의 아들은 독일과 이탈리아, 프랑스 등을 여행하며 유럽 문명의 현장을 직접 경험했다. 아버지로서 체스터필드는 아들이 이 여정을 통해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넘어, 인생을 살아가는 태도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지켜야 할 품위를 배워나가길 바랐다. 그래서 때로는 엄격하고, 때로는 애정 어린 목소리로 아들에게 전하고 싶은 삶의 지혜를 차곡차곡 편지에 담아냈다.
김상근 교수의 번역과 해설을 통해 독자는 그랜드 투어의 역사적 맥락을 생생하게 추적하면서 단순히 과거의 교육 풍습으로만이 아니라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교양 여행’을 떠나는 안내서를 만날 수 있게 된다.
《길 위에서 인생을 묻다》에는 필립 체스터필드가 약 5년 동안 그랜드 투어를 떠난 아들에게 보낸 편지 153통 가운데 중요한 교훈을 담고 있는 편지 52통이 실렸다. 다루는 내용은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법’부터 ‘역사 공부를 하는 법’은 물론, ‘이성과 대화하는 법’ ‘친구를 가려 만나는 법’ 등인데, 자녀에게 전하고픈 부모의 조언이 요즘과 다르지 않은 점이 흥미롭다.
18세기 구어체 영어를 우리말로 옮기는 일이 매우 까다로웠지만, 김상근 교수와 여러 연구자가 힘을 모아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여 번역한 덕분에 그간 국내에서 소개된 발췌 번역본과는 분량과 깊이에서 비교할 수 없는 역작이 탄생했다. 여기에 사진작가 김도근이 그랜드 투어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유럽 현지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들이 더해져 여정의 생생함을 한껏 돋운다.
“친절한 태도와 고매한 행동을 유지하라!”
진정한 품위란 무엇인가
《길 위에서 인생을 묻다》는 사소해 보이는 예절부터 삶의 큰 원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그 중심에는 ‘품위’라는 개념이 있다. 체스터필드가 전하고자 하는 진정한 품위는 단지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한 외적 장식이 아니라,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에서 자신을 지켜주는 근본적인 힘이다.
예를 들어 체스터필드는 언변의 중요성을 반복해서 강조한다. 말은 지식과 인격을 드러내는 수단이자 타인과 관계를 맺는 가장 중요한 도구다. 따라서 세련된 표현, 신중한 태도, 상대를 존중하는 언어 습관을 기르는 것이 곧 품위를 쌓는 길이라고 말한다. 또한 단순히 지식을 축적하는 데서 그치지 말고, 그것을 바른 태도와 결합해야 진정한 교양인이 된다고 역설한다.
이러한 메시지는 오늘날에도 유효하다. 우리는 언제나 타인과 소통하고 협력하며, 그 가운데서 신뢰를 쌓아야 비로소 공동체 속에서 자리를 지킬 수 있다.
《길 위에서 인생을 묻다》에는 교훈과 조언을 넘어서는 체스터필드의 인간적인 면모도 드러난다. 아들이 방탕하거나 부족한 모습을 보일 때는 엄격하게 꾸짖지만, 그 밑바탕에는 늘 걱정과 애정이 깔려 있다. 멀리 떠난 아들이 낯선 땅에서 지혜롭게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 그리고 그가 실수하지 않도록 조금이라도 이정표를 남겨주고자 하는 마음이 편지마다 묻어난다. 부모가 자식을 향해 전하는 간절한 바람은 시대와 문화를 넘어선 보편적인 감정임을, 그리고 여전히 우리에게 울림을 주는 생생한 메시지임을 이 책에서 느낄 수 있다.
“모범이 되는 삶을 관찰하고, 항상 배우라!”
삶의 성숙과 성장을 위한 교양 함양의 교과서
《길 위에서 인생을 묻다》는 지금 우리의 삶을 비추는 거울이 된다.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젊은 세대는 불확실성과 압박 속에서 성장을 강요받는다. 그러나 진정한 삶의 성숙과 성장은 스펙이나 능력의 축적이 아니라, 자신과 타인을 존중하고 품위 있는 삶을 살아가는 데서 비로소 이루어진다. 진정한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삶을 대하는 진정성 있는 태도와 인간적인 품위가 필수적이라고 이야기하는 이 오래된 편지가, 현대 독자에게 감동을 주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젊은이들에게 삶의 나침반이 되고, 부모 세대에게는 잊고 있던 초심을 일깨워줄 거울과 같은 책. 시대를 초월한 지혜가 다시금 살아나 오늘날 우리에게 책임감과 교양, 존중을 가진 어른으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 묻는다.
삶을 대하는 태도, 지적 교양과 기술, 진정한 품위까지
지금 필요한 ‘어른의 지혜’를 새로운 번역과 해설, 현대적 감각으로 다시 만난다!
세계적 명저 ‘체스터필드 경의 편지’를 인문학자 김상근 교수가 원전의 가치를 온전히 살리며 번역하고 풍부한 해설을 달아 새롭게 선보인다.
김상근 교수는 인문학 교육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근대 유럽의 교육 문화이자 인문학 부흥의 촉매제 역할을 했던 ‘그랜드 투어’를 직접 재현하고 이끌어오고 있으며, 그 가치와 의의를 현대 사회에 접목하고 가르치는 데 힘쓰고 있다. 그러한 활동의 연장선에 있는 이번 신간은 그랜드 투어의 정신을 오롯이 담은 위대한 고전 ‘체스터필드 경의 편지’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책이다.
그랜드 투어는 르네상스가 만개했던 16세기부터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위해 유럽의 귀족 자제들이 떠난 여행, 혹은 모험으로서, 유럽 문명의 출발점인 그리스와 로마에 대한 지적 호기심에 따라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시작해 점차 독일과 프랑스 등으로 확대된 범유럽적 문화 현상이었다.
영국 정치가이자 문필가였던 필립 체스터필드는 그랜드 투어를 떠난 아들이 지적 여정을 완수하고 교양 있는 ‘전인(全人)’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애정 어린 조언과 지혜의 말을 담아 편지를 띄웠다. 이는 문명인으로서 갖춰야 할 세계관, 지식과 교양, 품위를 지키는 기술까지 망라한 지식의 보고로 후대에 전하고 있다.
여정을 떠나는 자녀에게 인생의 지혜를 전하고자 했던 체스터필드 경의 마음, 고전에 담긴 교양과 지혜를 다시금 생생히 재현하고 다듬어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인문학자 김상근 교수의 바람이 이 책에 담겨 있다.
300년의 세월을 건너 전하는 인문학의 정신
시대를 넘어 새롭게 읽는 ‘어른의 지혜’
르네상스 이래 인류 문명이 지켜온 고매한 품위와 그것을 체득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체스터필드 경의 편지’는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빛나는 고전이다. 18세기 영국 정치가이자 문필가였던 필립 체스터필드 경이 그랜드 투어를 떠난 아들에게 보낸 이 편지들은 ‘어떻게 사는 것이 인간다운 삶인가’에 대한 진중한 성찰을 담고 있다.
이 위대한 고전은 여러 차례 번역본으로 소개되면서도, 그 본래의 내용과 맛을 살려 옮긴 책을 만나기 어려웠다. 단순한 언어적 치환뿐 아니라 그 시대의 정신과 문화적 맥락을 오늘날 독자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해야 하는 것이 고전 번역의 어려움인 탓이다.
이런 면에서 김상근 교수의 역작 《길 위에서 인생을 묻다》는 유럽 문명 연구와 더불어 그랜드 투어를 직접 이끌어온 전문가인 저자가, 체스터필드가 강조했던 교양인으로서의 지적 함양, 품위, 삶의 태도를 오늘날의 언어로 풀어낸 탁월한 성과다.
인류가 쌓아온 인문 교양의 뿌리, 그랜드 투어!
그 지혜의 정수를 담은 애정 어린 텍스트
체스터필드가 아들에게 편지를 쓴 배경에는 당시 유럽 상류 사회에서 널리 행해졌던 교육 문화인 그랜드 투어가 있다. 르네상스 이후 귀족 자제들은 성인이 되기 전 유럽 대륙을 여행하며 예술, 철학, 정치, 언어를 배우고 교양을 쌓았다. 이는 단순한 유람이 아니라 인문학적 소양을 몸으로 체득하는 하나의 의례와도 같았다.
체스터필드의 아들은 독일과 이탈리아, 프랑스 등을 여행하며 유럽 문명의 현장을 직접 경험했다. 아버지로서 체스터필드는 아들이 이 여정을 통해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넘어, 인생을 살아가는 태도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지켜야 할 품위를 배워나가길 바랐다. 그래서 때로는 엄격하고, 때로는 애정 어린 목소리로 아들에게 전하고 싶은 삶의 지혜를 차곡차곡 편지에 담아냈다.
김상근 교수의 번역과 해설을 통해 독자는 그랜드 투어의 역사적 맥락을 생생하게 추적하면서 단순히 과거의 교육 풍습으로만이 아니라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교양 여행’을 떠나는 안내서를 만날 수 있게 된다.
《길 위에서 인생을 묻다》에는 필립 체스터필드가 약 5년 동안 그랜드 투어를 떠난 아들에게 보낸 편지 153통 가운데 중요한 교훈을 담고 있는 편지 52통이 실렸다. 다루는 내용은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법’부터 ‘역사 공부를 하는 법’은 물론, ‘이성과 대화하는 법’ ‘친구를 가려 만나는 법’ 등인데, 자녀에게 전하고픈 부모의 조언이 요즘과 다르지 않은 점이 흥미롭다.
18세기 구어체 영어를 우리말로 옮기는 일이 매우 까다로웠지만, 김상근 교수와 여러 연구자가 힘을 모아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여 번역한 덕분에 그간 국내에서 소개된 발췌 번역본과는 분량과 깊이에서 비교할 수 없는 역작이 탄생했다. 여기에 사진작가 김도근이 그랜드 투어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유럽 현지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들이 더해져 여정의 생생함을 한껏 돋운다.
“친절한 태도와 고매한 행동을 유지하라!”
진정한 품위란 무엇인가
《길 위에서 인생을 묻다》는 사소해 보이는 예절부터 삶의 큰 원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그 중심에는 ‘품위’라는 개념이 있다. 체스터필드가 전하고자 하는 진정한 품위는 단지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한 외적 장식이 아니라,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에서 자신을 지켜주는 근본적인 힘이다.
예를 들어 체스터필드는 언변의 중요성을 반복해서 강조한다. 말은 지식과 인격을 드러내는 수단이자 타인과 관계를 맺는 가장 중요한 도구다. 따라서 세련된 표현, 신중한 태도, 상대를 존중하는 언어 습관을 기르는 것이 곧 품위를 쌓는 길이라고 말한다. 또한 단순히 지식을 축적하는 데서 그치지 말고, 그것을 바른 태도와 결합해야 진정한 교양인이 된다고 역설한다.
이러한 메시지는 오늘날에도 유효하다. 우리는 언제나 타인과 소통하고 협력하며, 그 가운데서 신뢰를 쌓아야 비로소 공동체 속에서 자리를 지킬 수 있다.
《길 위에서 인생을 묻다》에는 교훈과 조언을 넘어서는 체스터필드의 인간적인 면모도 드러난다. 아들이 방탕하거나 부족한 모습을 보일 때는 엄격하게 꾸짖지만, 그 밑바탕에는 늘 걱정과 애정이 깔려 있다. 멀리 떠난 아들이 낯선 땅에서 지혜롭게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 그리고 그가 실수하지 않도록 조금이라도 이정표를 남겨주고자 하는 마음이 편지마다 묻어난다. 부모가 자식을 향해 전하는 간절한 바람은 시대와 문화를 넘어선 보편적인 감정임을, 그리고 여전히 우리에게 울림을 주는 생생한 메시지임을 이 책에서 느낄 수 있다.
“모범이 되는 삶을 관찰하고, 항상 배우라!”
삶의 성숙과 성장을 위한 교양 함양의 교과서
《길 위에서 인생을 묻다》는 지금 우리의 삶을 비추는 거울이 된다.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젊은 세대는 불확실성과 압박 속에서 성장을 강요받는다. 그러나 진정한 삶의 성숙과 성장은 스펙이나 능력의 축적이 아니라, 자신과 타인을 존중하고 품위 있는 삶을 살아가는 데서 비로소 이루어진다. 진정한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삶을 대하는 진정성 있는 태도와 인간적인 품위가 필수적이라고 이야기하는 이 오래된 편지가, 현대 독자에게 감동을 주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젊은이들에게 삶의 나침반이 되고, 부모 세대에게는 잊고 있던 초심을 일깨워줄 거울과 같은 책. 시대를 초월한 지혜가 다시금 살아나 오늘날 우리에게 책임감과 교양, 존중을 가진 어른으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 묻는다.
목차
들어가며: 그랜드 투어의 시작
제1장 독일로 보낸 편지
제2장 이탈리아로 보낸 편지
제3장 프랑스로 보낸 편지
나가는 글: 열 가지 인생 조언
주석
책속에서
영국인이 유럽, 특히 이탈리아에 관심을 둔 이유는 유럽 문명의 출발점인 그리스와 로마에 대한 지적 호기심 때문이었다. 그러나 ‘수장령’으로 유럽 대륙의 가톨릭 문명과 단절된 영국인의 종교적 호기심도 그랜드 투어의 강력한 동기를 유발했다. 당시 영국인과 유럽인의 세계관은 종교적 정체성에 의해 지배되었다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 이탈리아를 최종 목적지로 삼았던 영국인들의 그랜드 투어는 점차 독일과 스위스 등지로 확대되었다.
그랜드 투어는 누구나 쉽게 떠날 수 있는 여행이 아니었다. 막대한 시간과 경비를 투자해야 하고, 노상강도를 당하거나 각종 사기 범죄에 연루되기도 하고, 동행교사의 체재비와 수고비까지 부담해야 했으므로, 부유한 중산층 이상만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기회였다. 그래서 영국의 그랜드 투어리스트들은 스스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소수”라고 여겼다.
18세기 후반에 들어서면서 그랜드 투어는 문명을 역사적 관점에서 성찰하는 역할과 기능까지 담당하게 되었다. 당시 영국 사회는 산업혁명 등으로 급변하고 있었고, 이에 따라 고대 문명을 기준으로 삼아 자신들의 문명을 비교·검토하려는 영국인들의 열망이 커졌다. 변화 속에서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버려야 할지 선택하고자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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