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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한국학/한국문화 > 근현대한국문화
· ISBN : 9791197079221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21-05-08
책 소개
목차
01 커피, 문헌자료의 유입과 기록
개화기와 커피
조선, 문헌을 통해 커피를 알다.
청나라의 지리서 영환지략에 등장한 커피
조선의 선비 커피를 기록하다.
조선의 인문, 지리서에 등장한 커피
02 커피, 조선에 들어오다.
조선에 온 커피
개항의 시대와 커피(1)
개항의 시대와 커피(2)
한국에 들어 온 커피
03 황제의 가배
고종의 가배
고종과 손탁여사
경복궁 집옥재
대한제국의 연회장 돈덕전
고종의 연유처 정관헌
커피접대 관련 공문
대한제국 외빈 절차
04 모던시대와 커피
커피 하우스
카페
끽다점
다방
커피와 의학
커피 만드는 법 소개
커피 가격과 대용커피
05 부록
개화기 커피 표기변화(한국, 중국, 일본)
한국에 유입된 커피 수입량과 수입국
책속에서
개화기와 근대화의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커피는 대표적인 기호 음료로 성장하며 소비되기 시작한다. 그러므로 그 당시 커피의 역사를 들여다본다는 의미는 곧 한국 개화기의 한 부분을 살펴보는 중요한 작업이기도 한 것이다. 앞으로 살펴보겠지만 커피는 단순한 음료로서 개인적 호기심의 대상이기도 하였고, 때때로 역사의 변혁을 이끈 주요한 매개체로서 혹은 그 한가운데 서기도 했다. 또 어떤 때는 사회적 현상과 맞물려 그 모습을 드러낼 경우도 있었다.
- 본문, 「개화기와 커피」
1860년 03월 06일 베르뇌는 극동대표부 리부아(Libois)신부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보낸다.
“장 랑드르(Jean Landre:1828~1863)와 조안느(Joanno:1832~1863) 그 동료들이 내년(1861년) 조선으로 들어올 때 레드, 화이트 와인 각 50병씩 2통, 코냑 4다스 커피 40리브르(livre:약20kg), 흑설탕 100리브르를 함께 보내주십시오.”
커피가 포함된 이러한 물품들을 반입해 달라는 위 요청에 대한 답은 파리 신학교 장상인 루세이(Rouseille)에게 보낸 1861년 09월 07일자 서한에 등장한다. 베르뇌는 이 서한에서 이들의 짐과 요청한 짐들을 반입하는 문제 때문에 걱정이 많았으나 그의 집에 무사히 도착하였다고 적고 있다. 따라서 이는 현재까지 밝혀진 한반도에 커피가 들어온 최초의 기록인 셈이다. 이후 베르뇌는 1861년 09월 30일 서한에서는 50리브르(약25kg), 1863년 11월 24일과 1865년 12월 04일자 서한에서는 각각 50카티스(Catis:약 30kg)와 100리브(약50kg)의 커피를 요청한다.
- 본문, 「커피 조선에 들어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