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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역사 속 고양이 이야기

우리나라 역사 속 고양이 이야기

윤여태 (지은이)
  |  
피아리스
2020-11-30
  |  
24,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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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역사 속 고양이 이야기

책 정보

· 제목 : 우리나라 역사 속 고양이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사 일반
· ISBN : 9791197079214
· 쪽수 : 246쪽

책 소개

우리나라 고양이는 언제부터 우리와 함께 살게 되었는지, 고양이란 이름은 어떻게 유래되었는지, 왜 우리는 고양이를 나비라고 부르게 되었는지 그리고 고양이를 사랑했던 역사 인물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목차

1. 세계의 고양이 그 여정의 시작
2. 우리나라 선사시대에도 고양이가?
3. 고양이란 이름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4. 왜 우리는 고양이를 ‘나비’라고 부르는 걸까요?
5. 고양이의 모습에 관한 관찰기록
6. 고양이는 왜 십이지신(十二支神)에 들지 못했을까?
7. 고양이야 넌 어디에서 왔니?
8. 우리나라에 집고양이는 언제 들어왔을까요?
9. 불교의 나라 고려, 고양이의 극락이 되다.
10. 고양이에 관한 몇 가지 전설
11. 우리나라 고양이 수난의 역사 (1)
12. 우리나라 고양이 수난의 역사 (2)
13. 고양이 귀신(猫鬼), 저주의 존재가 되다.
14. 국가 제사의 대상으로서 고양이
15. 장수와 시험 합격, 벽사의 상징으로서의 고양이
16. 우리나라 최초의 퍼스트캣_숙종 임금과 금손이 이야기
17. 고양이를 사랑한 우리나라 역사 속 인물들
18. 시와 소설 속 고양이
19. 쥐잡기 운동과 IMF 그리고 버려지는 고양이들
20. 함께 살아요. 길고양이도 생명입니다.
- 마치는 말을 대신하며

저자소개

윤여태 (지은이)    정보 더보기
- 작가, 피아리스 기획실장 - 『문학공간』 신인 문학상 (2009년 등단) 저서 『개화기 한국 커피역사 이야기』(2021) 『우리나라 역사 속 고양이 이야기』(2020)(인문학)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2020)(장편소설) 등 다수
펼치기

책속에서

『세조실록』 세조 3년(1457) 3월 23일의 기록을 보면 ‘고양이는 당(堂)에서 놀고, 쥐는 구멍에서 찍찍대고, 소리개는 날아서 하늘에 이르고, 물고기는 못에서 뛰어논다.’는 말이 나옵니다. 여기서 말하는 당(堂)은 바로 불당을 가리킵니다. 고양이가 불당에서 논다니, 그 표현만으로도 불교와 고양이의 깊은 관계가 설명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고려는 바로 그런 불교를 국교로 삼고 있던 나라였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고려 시대에이르면 고양이는 우리의 일상 속에 깊숙이 자리 잡게 되지요. 그래서였을까요. 고려 시대 대표적인 문신이자애묘가이기도 했던 이색(李穡:1328~1396)은 이런 문장을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고양이는 가축 중에 사람과 가장 친하다.’
어쩌면 ‘고려 시대’는 우리 역사에서 가장 고양이에게 친화적 환경이었을 시대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조선 후기 실학자인 이덕무는 『이목구심서(耳目口心書)』에서 “고양이는 어두운 밤이 되면 불빛처럼 번쩍이고 음성의 동물로 음에 이르러야 밝음으로 통한다.”라고 하였고, 이유원 역시 『가오고략(嘉梧藁略)』에서 “고양이는 음성의 동물이라 결코 길한 동물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시기 사람들은 고양이를 음성(陰性)의 동물로 여기기 시작합니다. 고양이의 눈동자는 어두운 밤에 달처럼 둥글게 되고 밝은 낮에는 가늘어지는데 이러한 고양이의 모습을 본 사람들은 고양이를 ‘재앙’, ‘재난’‘죽음’ 등과 연관시키기에 이릅니다.
이에 따라 “고양이가 지붕 마루에 앉으면 재수가 없다.” “고양이가 방고래에 들어가면 시체가 거꾸로 선다.” 등의 말들이 만들어졌지요. 그리고 이와 같은 인식을 기반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고양이가 들어갈 수 없게 우선 굴뚝 구멍부터 막는 풍습까지 생겨났습니다.


궁인의 손에 길렀던 어미 금덕과는 달리 숙종 임금은 그 아이인 금손은 직접 길렀습니다. 얼마나 사랑하고 아꼈던지 숙종 임금은 금손에게 손수 밥을 먹여주었고, 잘 때도 함께였다고 합니다. 금손이도 임금이 이름을 부르면 머리를 들어 애교를 부렸고 업무를 볼 때도 늘 그 곁에 있었다니 잠시라도 떨어지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중략)...
그런데 그렇게 금손을 사랑해 주던 숙종 임금이 1720년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마치 그 죽음을 애도하기라도 하듯 금손이 빈전 뜰에서 몸을 굽혀 곡을 했던 것이었습니다. 이 광경을 목격한 사람마다 서글퍼 눈물을 흘리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고 하지요. 이후 금손은 곡기를 끊고 궁인이 어육(魚肉)을 주어도 이를 먹지 않으니 수십 일이 지난 후 결국 임금을 따라 죽었다고 합니다. 그 마지막이 피골이 상접하고 털이 다 거칠어져 참혹한 모습이었으니 그 이야기를 들은 인원왕후(仁元王后)는 이를 가상케 여겨 비단으로 머리를 감싸주고 상여에 실어 장사지낸 후 그토록 자신을 아껴주던 숙종 임금이 묻힌 명릉(明陵)에 묻어주라 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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