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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97127083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22-01-18
책 소개
목차
1 ― 11
2 ― 26
3 ― 38
4 ― 55
5 ― 62
6 ― 70
7 ― 76
8 ― 84
9 ― 93
10 ― 101
11 ― 115
12 ― 130
13 ― 143
14 ― 157
15 ― 172
16 ― 188
17 ― 200
18 ― 218
19 ― 233
20 ― 256
21 ― 265
22 ― 287
23 ― 296
24 ― 311
25 ― 324
26 ― 339
후기 ― 362
리뷰
책속에서
나는 불안과 공포뿐만 아니라 희망을 안고, 다시 스코틀랜드로 돌아갔다. 소로우의 『월든』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구절처럼, “신중하게 살아가기를, 생의 본질적 사실들만을 마주하기를, 그리고 삶이 내게 가르친 것을 내가 제대로 배웠는지, 죽음이 다가왔을 때 내가 제대로 살았는지 깨닫게 되기를” 간절히 바랐다. 인정하기는 쑥스럽지만, 나는 세인트앤드루스의 사우스 스트리트 교회로 가는 길 코너에 있는 작은 문방구에서 일기장을 사서 첫 페이지에 저 유명한 문장을 써넣었다. 내 나이 22살이었던 9월 말이었다.
알래스테어와 제프, 재스퍼, 그리고 나는 그 앞에 옹기종기 모여서 그 기이한 언어로 된 시를 낭독하는 보르헤스의 목소리와, 머리 위 갈매기들의 울음소리, 그리고 그를 삼킬 뻔한 파도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알래스테어는 우리를 위해 번역을 해주었다. “나는 나 자신에 대한 / 진정한 노래를 지어 / 내 여행에 관해 이야기해 주리라. / 그리고 내가 견뎌온 고난의 나날들에 대해서도.”
“수수께끼는 의미와 함께 폭발하는데, 단지 마지막 순간에, 그 의미를 온전히 마주할 때만 그렇다네. 우리는 그 진실 ‘아래에(under)’ 서게 되는(stand) 거야. 그리고 이런 ‘이해(understanding)’ 속에서 모든 걸 알게 되는 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