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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7215414
· 쪽수 : 216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눈이 있어 강릉이 좋다 – 박애자
프로계획러의 카르페 디엠! - 이지안
무지개와 밤바다, 꼬불꼬불한 산길 – 강상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 고기은
떠나고 싶었던, 지금은 떠날 수 없는 나의 도시 – 김혜정
강릉에서 시어를 낚다_1 : 소집
자연이 ‘삶’이 되는 아이들 – 곽경애
늙은 소년의 안목 바다 – 전찬수
사람, 그리고 사람 – 김성주
두 번째 강릉 – 진희
초록과 파랑 – 연하늘
나는 강릉 여자입니다 – 홍송미
평범해서 좋은 강릉 – 아슬라
강릉에서 시어를 낚다_2 : 바다
밥 먹었나? - 이혜경
내가 가장 잘한 일이 뭐냐고 물으면 – 전상진
나를 알아가는 강릉에서 – 장명주
따뜻했던 날들, 따뜻할 날들 – 손명남
조금만 천천히 – 지현진
돌아온 연어는 내일이 두렵지 않지 – 최선미
그리운 옛 시절, 앞으로 그려갈 시간 – 고종환
일상여행자 – 김영남
강릉에서 시어를 낚다_3 : 오늘을 살아가는 힘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아침 햇살에 비친 눈꽃 정원은 황홀하기 그지없다. 천국이 이런 곳일까 꿈만 같다. 며칠 후면 이곳 나뭇가지의 눈꽃들은 아침 햇살을 받아 무지개빛 상고대를 만들어 놓고 나를 반겨줄 것이다. 그 황홀경이야말로 직접 보지 않고는 설명이 안 된다.
추운 겨울날 시골 친구들과 손 호호 불어 가며 숯불에 구워 먹는 양미리, 도루묵이 있는 곳. 축구공만 한 배불뚝이 알 심퉁이 한 마리에 김장 배추 한 포기면 뜨끈한 안주가 되어 쓴 소주가 생각나게 하는 곳.
이곳 강릉만의 겨울 맛이다.
- 박애자, 강릉 거주 42년 차, 눈이 있어 강릉이 좋다 中
대도시 밖의 삶이 정답이 될 수 없고, 강릉이라는 도시 또한 정답이 될 수 없다. 그저 우리 부부는 정답이 없는 인생에서 우리만의 방식으로 해답을 찾아 강릉을 선택했다. 그 결정이 옳은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지난날 무의미하게 흘려보낸 시간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이곳에서 느릿하게 더욱 많은 것을 눈에 담으며 천천히 쉬어가는 중이다.
- 이지안, 강릉 이주 1년 차, 프로계획러의 카르페 디엠 中
가만히 한자리에 있지는 못하는 성격이니 이것저것 쉼 없이 했다. 돈 못버는 일만 골라 한다는 잔소리를 자주 듣지만 적게라도 하고 싶은 일을 며 돈을 버는 것에 감사하다.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늘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 좋은 사람들 덕분에 한 걸음 나아갈 기를 얻는다. 말에 울 때도 있지만, 말에 힘을 얻을 때가 더 많다.
고향을 떠나지 않고 살아가는 이유다.
- 고기은, 강릉 거주 19+5년 차,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