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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41008765
· 쪽수 : 188쪽
· 출판일 : 2022-12-27
목차
1_사랑받고 있는 중×신수연_009
2_사랑쟁이 상담사×정민유_027
3_러브레터×아트혜봉_045
4_사랑하는 나의 안나×박향미_063
5_사랑을 직조하다×맘 키우는 맘_081
6_너와 나 그리고 우리의 이야기×홍송미_099
7_사랑, 그 찰나의 기억들×마동샐_119
8_사랑은 무지개처럼×메아리_137
9_일상이 행복해야 인생이 행복하다×초록작가 윤정화_155
10_사랑합니다×꽃마리쌤_171
저자소개
책속에서
인간은 태어나서 평균적으로 약 80년을 살다가 죽는다. 아마도 요즈음 와서는 1년에 6개월 정도씩 수명이 길어진다고 하니 평균 100살 시대도 곧 도래할 듯싶다. 어려서는 젊음과 늙음에 대하여 별생각이 없었고 최근에 와서야 젊음과 늙음에 대하여 생각하기 시작하였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은 순전히 나이 탓이다. 그만큼 내 나이도 들었다는 뜻이다. 그러면 나는 젊은가? 아니면 늙은 것인가?
식물들도 아프다. 다만 아프다고 말을 하지 못할 뿐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반려식물을 기르다가 병들면 식물병원에 가지 않고 그냥 버리고 다시 사 오기를 반복한다. 어떻게 보면 식물도 생명이다. 식용이 아니고 반려식물로 키우기로 했으면 아플 때 치료를 해 주어야 한다. 찾아보니 전국에 식물병원도 꽤 있다. 경기도 농업기술원에서는 ‘사이버 식물병원’을 운영하고 그 이용자가 매년 늘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식당 근처에 사는 암 투병 중인 친구를 보고 싶다고 불러냈다. 그 친구는 암 말기 판정을 받고도 30여 차례의 항암치료를 잘 견디어내고 생각도 긍정적이었다. 체중도 마르지 않았고 씩씩한 목소리에 함께한 친구들은 다소 안심하였다. 맛있다는 이북음식 ‘어복 쟁반’을 주문하여 그 친구와 함께 맛있게 먹었다. 다음 달에는 남대문에서 인왕산까지 걸을 생각이다. 그 친구가 빨리 회복되어 ‘친구들 우정’에 합류하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