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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91197228988
· 쪽수 : 140쪽
· 출판일 : 2022-08-15
책 소개
목차
8 _ 서문
10 _ 일러두기
12 _ 1897년
19 _ 모리스 쿠랑의 서울의 추억, 한국 1900
29 _ 피에르 브리뇰의 시
30 _ 자전거
34 _ 여전사 - 아마존
38 _ 빙산궁
42 _ 오페라 나들이
46 _ 5시
50 _ 외출채비
54 _ 경마경기
58 _ 코티용 댄스
62 _ 모성애
66 _ 미사외출
70 _ 자선 만물상
74 _ 백화점
78 _ 심부름꼬맹이
82 _ 루브르 박물관
86 _ 콩세르바트와르(예술학교)
90 _ 오페레타 여가수
94 _ 무용수
98 _ 뒤발댁
102 _ 작은 가정부
106 _ 구세군
110 _ 야간식당
114 _ 빨래하는 소녀
118 _ 회전목마
122 _ 꽃파는 아이
126 _ 그랑프리
130 _ 해변가에서
134 _ 꽃전쟁
책속에서
…… 우리가 한국관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것, 그것은 나라 문명의 축약이고 바로 거기에서 우리가 잠시 멈춰서야 한다. 여기 다양한 견직물들을 한번 보자. 어떤 것은 망사처럼 가볍고 다른 것은 결합되거나 장정한 두터운 것도 있다. 많은 것이 선명하고 대비가 강한 색조로 되어 있으며 몇몇은 굉장히 부드러운 조화를 가진다. 비단은 그것을 준비하고 그것을 염색하고 그것을 직조해야 하는 얼마나 끈기 있고 섬세한 작업인지를 우리가 잘 알고 있다. 한 나라 안에 비단이 존재한다는 것, 그것은 미래에 대한 약속이고 또한 이미 독특하게 정제된 우아한 문명의 신호이다. 한국사람들은 다양한 누에 종에서 뽑아낸 명주실을 사용한다. 이 산업은 중국에서 건너왔고, 그들은 거기에서 서기 첫 세기에 이미 주도자가 되었다. 구리 야금술 또한 매우 앞서 있다. 한국인들의 풍부한 식기류는 전부 색을 입히고 완벽한 음색을 띠는 놋쇠로 되어있다. 크기와 형태가 다양한뚜껑이 달린 사발들, 술잔들, 수반들은 기하학적인 규칙성으로 매우 심플하고 매우 순수한 윤곽선을 두른다. 한편, 평양에서는 함을 장식하기 위하여 일본의 어떤 장검 보존 작업을 생각나게 하는 섬세함으로 철기를 오랫동안 세공해 왔다. 철에 금과 은을 입히는 상감 기법은 항상 끝손질이 탁월한 대부분이 우아한 예술이다. 근대식 도자기는 비교적 거칠지만, 종종 제작 연도가 사오백 년은 족히 거슬러 올라가야 하고 덮개 아래에 데생이 있고 아름다운 회색 유약이 발린 항아리 조각들과 가끔은 항아리 전체를 찾아볼 수 있다. 한국 도기는 유래가 불확실하고 잘 알려지지않은 또 다른 유형을 소개한다. 그것은 몇 세기에 걸쳐 일본의 광신적인 애호가들을 가지고 있다. 또한 프랑스 회사, 한국지사 지점장인 콜랭드 플란쉬 씨(M. Collin de Plancy)의 수집품들은 한국 전시로 풍요로워졌으며, 세브르 도자기 박물관(Musee de Sevres)의 기증으로 인하여프랑스 애호가들이 그들을 위한 새로운 도기 제품에 대하여 자각하게 할 정도였다……
모리스 쿠랑 (Maurice Courant)의
<서울의 추억, 한국 1900-마르스 광장의 한국관>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