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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은 어떻게 글이 되는가

슬픔은 어떻게 글이 되는가

(용기 있게 나를 마주하는 글쓰기 수업)

김소민 (지은이)
스테이블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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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은 어떻게 글이 되는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슬픔은 어떻게 글이 되는가 (용기 있게 나를 마주하는 글쓰기 수업)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글쓰기
· ISBN : 9791197393280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23-07-10

책 소개

한겨레신문사에서 13년 간 기자로 일했던 저자 김소민이 쓴 글쓰기에 대한 책이다. 이 책은 기자로 시작해 여전히 글쓰기 노동자로 살아가는 한 사람의 솔직하고 내밀한 ‘자전적 글쓰기 성장담’이자, 그가 전하는 ‘쓰는 행위가 가진 치유와 연대의 힘, 그리고 방법론’을 담은 책이다.

목차

프롤로그. 당신의 이야기는 쓰일 가치가 있다

1부. 왜 쓰는가

흔적 없음의 헛헛함
슬픔은 적금
나를 알아가는 시간
틀린 감정은 없다
분노는 나의 힘
순간을 잡으려고 쓴다
내 글은 연애편지다
서로의 고통에 기대어

2부. 글쓰기의 조력자들

내 안에 비평가 잠재우기
질투가 가리키는 방향
글쓰기에도 근육이 붙는다
변기가 고장나도 마감!
기억력보다 기록을 믿기
가까이, 짜증날 만큼 가까이
좋은 글에는 질문이 있다
싫어하는 것들이 주는 통찰
미움받을 용기가 필요할 때
편견을 향한 도전

3부. 어떻게 써야 하나

글 하나에 주장 하나
왜 이 이야기를 하고 싶은가
근거 없이는 아무도 설득할 수 없다
첫 문장과 마지막 문장
단문이 정답은 아니지만
조사 ‘의’에 충격받다
번역 투와 인용이라는 가면
추상으로 가득 찬 글이 싫고
게으른 부사도 싫다
또라이들의 선물
퇴고와 배려

에필로그. 내 인생에 대한 긍정

부록. 우리들의 이야기
낭만에 대하여_박상옥
나에게도 신이 머물렀던 순간_성미경
미샤_김민영
커피를 편하게 마실 수 있기까지_신지유
완벽한 오해_김가을
글쓰기 따위의 이유_박정태
구해줘, 홈즈_신은경

저자소개

김소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반려견 몽덕이와 산다. 개 친구도 좋지만 인간 친구를 사귀고 싶어 글을 쓴다(사실은 먹고살려고 쓴다). 한겨레신문사에서 13년간 기자로 근무하다, 독일과 부탄에서 3년여 산 뒤 국제구호 NGO 세이브더칠드런에서 1년7개월 일했다. 어쩌다 직장을 그만 두고 5년간 글쓰기 일용직 노동자로 살다가, 현재는 독립 민간연구소 희망제작소에서 다닌다. 백수일 때는 월급생활자가 부럽더니, 직장인이 된 지 한 달도 안 돼 백수 시절이 그립다. 한겨레문화센터에서 ‘한결 쉬워지는 글쓰기 : 내 이야기 하나쯤’과 ‘집중 첨삭반’ 수업을 하며, 《한겨레》에 ‘김소민의 그.래.도’를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나의 아름답고 추한 몸에게》 《가끔 사는 게 창피하다》 《이해하거나 오해하거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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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가 자격이 있을까? 나뿐만 아니라 글을 처음 쓰는 사람들은 이 질문에 발목이 잡힌다. 내 이야기가 중요할까? 누가 내 이야기에 관심이나 가질까? 중요하다. 당신이 누구건 당신의 이야기는 쓰일 가치가 있다. 사람에게 가격표가 붙는 세상에서 당신의 이야기는 우리가 각자의 세계를 가진 사람이라는 걸 증명한다. 당신의 이야기로 내가 몰랐던 세계를 더 이해할 수 있었다. 그만큼 내 세계가 넓어졌다.



나는 글쓰기를 영혼의 따귀를 맞아가며 배웠다. 나만 그런 건 아닐 거다. 교육은 대체로 평가질이다. 논리적으로 판단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글은 채점할 거리다. 20세기 야만의 시절 학교에 다닌 나는 일기만 쓰려고 해도 압박을 느낀다. ‘국민’학교 때, 일기도 검사받지 않았나. 잘했다는 도장을 받고 싶은 마음을 지금도 버릴 수 없다. 한국에서 교육은 사람을 점수로 만드는 모욕에 가깝지 않은가. 개별성은 위험하다. 누구나 딱 봐도 이 사람의 ‘가격’을 알 수 있도록 보편적 점수를 따는 게 중요하다. 내가 국민학교에 다닐 때는 반공 글짓기를 매년 했다. 만나본 적도 없는 사람들을 얼마나 증오하는지 생생하게 쓸수록 칭찬받았다. 읽고 싶지도 않은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썼다. 글쓰기는 상 받거나 벌 받지 않기 위한 도구였다. 그래서 나는 글을 쓰고 싶다는 사람들을 보면 신기하다. 노트북만 켜면 긴장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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