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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문 열리는 소리가 났다

그 순간 문 열리는 소리가 났다

(48개국 108명의 시인이 쓴 팬데믹 시대의 연시)

이오아나 모퍼고 (엮은이), 요시카와 나기, 요쓰모토 야스히로 (옮긴이)
안온북스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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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문 열리는 소리가 났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그 순간 문 열리는 소리가 났다 (48개국 108명의 시인이 쓴 팬데믹 시대의 연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91197504181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2-02-28

책 소개

팬데믹 시대를 노래한 연시. 세계 시인 100명과 한국 시인 8명이 참여한 대규모 프로젝트이자, 시인들이 같은 장소에 모이지 않고, 각자의 방에서 닫힌 창문을 바라보며 쓴 연대의 증표다.

목차

여는 말_요시카와 나기 4
권두시_하피즈 13
1부 세계 시인의 연시 14
2부 한국 시인의 답시 216
권말시_안겔루스 실레시우스 234
닫는 말_요쓰모토 야스히로 235

저자소개

이오아나 모퍼고 (엮은이)    정보 더보기
루마니아에서 태어났다. 영국을 중심으로 시인, 소설가, 문학비평가로 활동 중이다. Record Slip(2004), The Immigrants(2011), Shrapnel(2017) 등의 소설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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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카와 나기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인하대학교 국문과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경성의 다다, 동경의 다다』 등이, 옮긴 책으로 『일본 우익 사상의 기원과 종언』 『사과에 대한 고집』 『친애하는 미스터 최』 『그 순간 문 열리는 소리가 났다』(공역) 등이 있으며, 박경리의 『토지』(공역), 최인훈의 『광장』과 김혜순, 오규원, 신경림 시인의 작품 등을 일본어로 번역, 소개했다. 김영하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 번역으로 제4회 일본번역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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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쓰모토 야스히로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59년 오사카에서 태어나 10대부터 시를 썼다. 1986년부터 기업 주재원으로 미국에 거주하며 MBA 과정을 마쳤고, 이 시기에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91년 첫 시집 『웃는 버그』를 출간했으며, 1994년 독일로 이주했다. 『세계중년회의』(야마모토 겐키치상), 『입을 다무는 오후』(하기와라 사쿠타로상), 『일본어의 포로』(아유카와 노부오상) 등에서 보여준 그의 시적 여정은 사회적 현실, 시와 삶 사이의 역동적이며 때로는 상충하는 관계에서 빚어지는 긴장과 유머, 실험으로 가득 차 있다. 『언어 재킹』과 『소설』에서는 언어와 문학 자체를 시의 무대로 끌어올려 의식과 언어, 존재의 문제를 탐구했으며, 김혜순, 밍디, 다니카와 슌타로와 함께 3개 국어 연시 프로젝트를 하는 등, 전 세계 시단에서 활동하며 국경과 언어를 넘나드는 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그의 작품은 영어를 비롯해 20여 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시 외의 장르로도 활동 반경을 넓혀 소설 『가짜 시인의 무척 기묘한 영광』과 비평 『다니카와 슌타로학』 등을 발표했다. 2020년 3월, 34년 만에 일본에 귀국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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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당신의 턱에서 떨어지는 것은 피가 아니라 포도주
바깥에서는 새들이 지저귀고 있다:
세계는 지금 우리 것이다.
격리 중에도 당신은 언어를 가지고 있다.
그러니, 하피즈, 힘내세요, 세계는 없어도 언어가 있으니
설령 당신의 시를 이해해주는 이가 새들밖에 없을지라도.
-1연, 괵체누르 체레베이오루(터키)


여기에는 ‘그 시절’도 ‘다시’도 없다.
미래 없는 존재의 틀 속에 다양한 ‘지금’이 있을 뿐.
나의 모든 ‘지금’의 의미를 잴 수 있다면
그것을 남은 세제에 담그고
내가 신뢰하는 상표를 알아봐주세요, 의미 있는 접촉의 기억을
내 손에서 씻어내기 위해.
-23연, 멜리자라니 T. 셀바(말레이시아)


이게 끝나면 나는 남은 인생을 아름답게 살 거야. 위험한 여자로. 꼭 살 거야. 두 살짜리 아이의 목소리가 들린다. 많이 죽었어. 아이는 강에서 썩는 오소리, 민들레에 묻힌 짜그라진 들쥐, 길을 건너지 못한 고양이, 바위틈의 웅덩이에 빠진 어린 까마귀에 대해서 말한다. 하지만 세계가 듣고 있는 것은 그 목소리가 아니다.
지금 우리는 이국의 바람이, 사나운 혀를 놀리고 우리 고막에 부딪히는 소리를 듣고 있다.
우리는 가만히 있다, 호흡마다 죽음이 있는 것을 알고.
-54연, 시안 멜란젤 다피드(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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