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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그 순간 문 열리는 소리가 났다 (48개국 108명의 시인이 쓴 팬데믹 시대의 연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91197504181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2-02-28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91197504181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2-02-28
책 소개
팬데믹 시대를 노래한 연시. 세계 시인 100명과 한국 시인 8명이 참여한 대규모 프로젝트이자, 시인들이 같은 장소에 모이지 않고, 각자의 방에서 닫힌 창문을 바라보며 쓴 연대의 증표다.
목차
여는 말_요시카와 나기 4
권두시_하피즈 13
1부 세계 시인의 연시 14
2부 한국 시인의 답시 216
권말시_안겔루스 실레시우스 234
닫는 말_요쓰모토 야스히로 235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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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마이리뷰][마이리뷰] 그 순간 문 열리는 ..)
자세히
shi**********
★★★★★(10)
([마이리뷰]48개국 108명 시인의 연작시 『그..)
자세히
밀테서*
★★★★★(10)
([마이리뷰]팬데믹 시대에 시의 언어로 전하..)
자세히
ree****
★★★★★(10)
([마이리뷰]48개국 108명 시인의 연작시 『그..)
자세히
은산*
★★★★★(10)
([마이리뷰]펜데믹 속에서 시인들과의 연대)
자세히
허*
★★★★★(10)
([100자평]이 시집은 함부로 희망을 끌어올리지 않는다그렇다고 절망...)
자세히
풍전등*
★★★★★(10)
([마이리뷰]내 마스크는 빙그레 웃고 있다)
자세히
책속에서
당신의 턱에서 떨어지는 것은 피가 아니라 포도주
바깥에서는 새들이 지저귀고 있다:
세계는 지금 우리 것이다.
격리 중에도 당신은 언어를 가지고 있다.
그러니, 하피즈, 힘내세요, 세계는 없어도 언어가 있으니
설령 당신의 시를 이해해주는 이가 새들밖에 없을지라도.
-1연, 괵체누르 체레베이오루(터키)
여기에는 ‘그 시절’도 ‘다시’도 없다.
미래 없는 존재의 틀 속에 다양한 ‘지금’이 있을 뿐.
나의 모든 ‘지금’의 의미를 잴 수 있다면
그것을 남은 세제에 담그고
내가 신뢰하는 상표를 알아봐주세요, 의미 있는 접촉의 기억을
내 손에서 씻어내기 위해.
-23연, 멜리자라니 T. 셀바(말레이시아)
이게 끝나면 나는 남은 인생을 아름답게 살 거야. 위험한 여자로. 꼭 살 거야. 두 살짜리 아이의 목소리가 들린다. 많이 죽었어. 아이는 강에서 썩는 오소리, 민들레에 묻힌 짜그라진 들쥐, 길을 건너지 못한 고양이, 바위틈의 웅덩이에 빠진 어린 까마귀에 대해서 말한다. 하지만 세계가 듣고 있는 것은 그 목소리가 아니다.
지금 우리는 이국의 바람이, 사나운 혀를 놀리고 우리 고막에 부딪히는 소리를 듣고 있다.
우리는 가만히 있다, 호흡마다 죽음이 있는 것을 알고.
-54연, 시안 멜란젤 다피드(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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