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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그리도 푸른 바다가 있을 줄이야

그곳에 그리도 푸른 바다가 있을 줄이야

박찬호 (지은이)
다시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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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그리도 푸른 바다가 있을 줄이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그곳에 그리도 푸른 바다가 있을 줄이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7682056
· 쪽수 : 172쪽
· 출판일 : 2024-06-08

책 소개

박찬호 시인의 3집. 우리 주변 때로는 눈길이 가지 않는 곳에서 신비는 도처에 널려 있다. 시인이 아니면 누가 그들을 대신해 노래할까. 아니 느낀다 하더라도 여기 이렇게 우리 앞에 그들을 불러 줄까.

목차

시인의 말

1부
문득 생각나는 것들·버릴 수 없음의 시편들

7대 불가사의 / 13
긴머리 소년 1 / 14
긴머리 소년 2 / 16
긴머리 소년 3 / 18
난 봄을 보고 넌 봄을 맡고 / 20
고담 시티Gotham City / 22
너는 봄과 같고 / 23
다양한 조작 가능성 / 24
동물은 사람과 같고 때론 사람은 동물과 같다 / 26
딸에게 / 27
말달리자 / 28
명품 / 29
문득 생각나는 것들 / 30

2부
하현의 밤·부딪힘의 시편들

밥 짓기 / 35
반기지 않는, 반갑지 않은, 누구도 바라지 않는 / 36
불면증 1 / 38
불면증 2 / 40
사소한 몇 가지 / 42
슬픈 일 / 43
악인전 / 44
어느 아침 / 46
어려운 세상 1 / 47
어려운 세상 2 / 48
대부The Godfather / 50
이상한 일 / 52
이프if / 54
저녁 준비 / 55
조국 / 56
좌익 / 58
직관적 혹은 감각적 / 59
진술 / 60

3부
스콜squall·다가가고픔의 시편들

가끔은 원한다고 생각하는 / 65
참으로 가까운 인천시립승화원 / 66
가만히 조용히 눈여겨보고 귀 기울여 보고 / 68
겨울 이야기 / 69
개똥철학 / 70
귀소 본능 / 72
그곳에 그리도 푸른 바다가 있을 줄이야 / 74
다 지났다고 생각하고 어쨌든 이겨 냈다고 생각하고 / 75
달이 바뀌면 / 76
당신 / 77
불행하진 않았지만 슬펐던 그때 이야기 / 78
서울역 / 81
스콜squall / 82
오월이 오기 전에 / 83
한정식집 경복궁 / 84
현실 / 86
우체국 / 87

4부
명현瞑眩·가득함의 시편들

맑은 몸 자연치유연구원 / 91
성덕이 형 / 94
왜관읍 이기혁 1 / 96
왜관읍 이기혁 2 / 98
이상한 이상적인 뉴스 / 100
참다랑어 전문점에서의 어느 날 저녁 식사 / 102
우리들의 우상 재언이 형 / 104
4021년 극동 아시아 고고학 탐사 발표회 / 107
진료 / 110
초기 치매는 옛것만 기억한다 / 112
풍경 2020 / 114
꼰대 연대기 1 / 118
꼰대 연대기 2 / 123
명현현상瞑眩現像 / 127

해설
고통을 통과해 가는 시 / 133

저자소개

박찬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24년, 6월. 서울 흑석동에 있는 ‘청맥 살롱’에서 박찬호 시인의 세 번째 시집 『그곳에 그리도 푸른 바다가 있을 줄이야』의 출간을 기념하는 ‘북토크’가 열렸다. 박찬호 시인은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 후 LG애드 근무, 광고 마케팅 프로모션 회사 운영 등 광고업계에 종사하다 지난 2020년 계간 《미래시학》 시 부문 신인문학상과 《월간 시》 제29회 추천 시인상을 받았고 암 투병과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는 힘든 시기를 거치면서도 첫 번째 시집 『꼭 온다고 했던 그날』과 두 번째 시집 『지금이 바로 문득 당신이 그리운 때』를 통해 시에 대한 열정을 유지해 왔다. 박찬호 시인의 동문이자 기록 문학가로 활동 중인 최희영 작가의 진행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우영창 시인, 주찬옥 드라마 작가, 윤한로 시인, 이승하 시인, 김정관 평론가, 방현석 소설가, 강선옥 시인, 류근 시인 등 중앙대 문예창작과 출신의 문인들이 참석해 박찬호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출간을 축하했다. 박찬호 시인의 오랜 친구이자 학교 선배로 박찬호 시인의 삶을 회고하는 축사를 전한 이승하 시인은 “박찬호 시인은 하루하루가 전쟁터와 다름없는 광고판을 걸어오면서도 시심을 잃지 않고 시를 써온 자랑스러운 후배”라고 시인을 소개했다. ‘대학원 강의 때마다 박찬호 시인의 「유언」이라는 시를 소개하곤 했는데 그때마다 강의실이 눈물바다를 이뤘다.’라는 일화를 언급하다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우영창 시인은 해설 요약을 통해 박찬호 시인의 시집을 평하는 자리에서 수사학이나 은유, 상징, 비유를 제외한 박찬호 시인의 직설적 화법을 거론하며 “이는 시인이 소질이 없어서가 아니라 짧은 단어로 서정을 표현하는 시인만의 특별한 태도이자 감성”이라고 표현했다. 우영창 시인은 “시라는 장르는 순수함을 통해 주변의 기류를 바꾸는 ‘환기’의 기능을 한다. 아무리 많은 수사적 표현을 통해 글을 꾸민들 읽는 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즉 ‘환기’의 기능을 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의미가 없다.”라며 박찬호 시인의 시들이 가진 ‘마음을 움직이는 힘’에 찬사를 보냈다. 우영창 시인은 또한 박찬호 시인이 보이는 일상생활과 주변에 관한 관심의 시각에도 주목하며 “박찬호 시인이 앞으로도 좋은 시와 함께하는 의미 있는 여정을 계속할 것이다.”라는 말을 전했다. 김정관 평론가는 “질병은 시대를 은유한다고 했던가? 박찬호 시인의 시들은 시인 자신이 코비드 시대에 암을 앓으면서 끌어낸 실존적 발상의 연계 선상에 놓여 있다.”라고 평하며 시를 읽는 내내, “알브레히트 뒤러의 목판화 <멜랑콜리아>의 이미지가 삽화처럼 엄습하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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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들 꼰대들은 무엇이 잘못되고 있는지
또 어떤 것들이 바뀌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다
정확히는 알려고 하지 않았다
더 확실하게는 아는 것을 두려워했다
아니, 어쩌면 그냥 그 현실이 힘겨웠을지 모른다
(중략)
사실 나이가 먹으면서도 경험과 지식은 쌓이지 않았다
수만 겹의 다양한 생존 본능이 묵은 때가 되어
겨울바람을 막아 주었을 뿐이었다
그것이 좋았고 옳다고 믿었을 뿐이었다
지금도 옳다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내일도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
―「꼰대 연대기 1」에서


나이가 들었음에도 별로 준비해 둔 게 없어 걱정이라 생각하고 있다

좀 더 젊을 때 많은 것을 모아 놨어야 하는데 하는 후회가 밀려와 큰일이고
자식새끼들의 미래가 더 큰일이고
마누라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며 거칠어지는 것 같아 내심 또 큰일이다

죽음이 하루하루 가까이 오는 듯해 큰일이지만,
특히,
이 힘들게 느껴지는 세상을
조금 더 살고 싶어지는 마음이 생기는 것이
정말 더 큰 일이다
―「어려운 세상 2」에서


어느 나치 부역자의 변명을 듣는다
코코 샤넬 그 욕망의 핸드백을 본다
종당엔 유태인의 승리로 끝나는
이상하지만 당연한 서사를 읽는다
그녀의 차가운 목을 두르고 있는
여우 목도리 같은 세련되고 잔인한 말을 기억한다
―「명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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