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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엄마의 그림일기

홍천엄마의 그림일기

(나에게 로컬을 선물했다)

박지선 (지은이)
여는길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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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엄마의 그림일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홍천엄마의 그림일기 (나에게 로컬을 선물했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7726040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22-10-30

책 소개

도시 생활에 지친 두 아이의 엄마가 아무 대책도 없이 로컬로 이주해서 먹고 살기 위한 소소한 생업과 도전, 아이들과 함께 살기 위한 궁리, 지방 사람들의 지방 소멸에 대한 고민들을 기록하며 지역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을 글과 그림으로 담았다.

목차

프롤로그
추천의 글 _ 벗이여, 삶이여, 수다여

1부 나무에 반해서
1. 나무에 반해서
2. 딸기는 실컷 먹었다.
3. 시골 작은학교 아이들
4. 맛을 아십니까?
5. 여행인 듯, 호텔인 듯
6. 이 시간을 사랑합니다.
7. 너를 기다렸나봐
8. 초대합니다! 시골캠프

2부 누려
1. 감동하기로 마음먹음
2. 홍천에 오신다면
3. 오래된 마을회관을 상상합니다.
4. 출근길도 여행처럼
5. 왜 다들 느긋해 보이죠?
6. 우리동네 이한순 할머니

3부 엄마
1. 당신도 이생망인가요?
2. 엄마! 5후에 와!
3. 로컬에서 먹고사는 이야기
4. 우리동네 옥시기 장수
5. 홍천에 상상을 더해
6. 드림캐쳐, 꿈을 찾는 여자들

4부 함께
1. 놀아도 괜찮아?
2. 밖은 위험하니 디지털 속으로?
3. 시인이 된 아이들
4. 대통령께서 만나자고요?
5. 모이면 마을이 됩니다.
6. 행복하기로 하자! 지금 당장!
에필로그

저자소개

박지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6년 해남에서 태어나 열한 살에 성남으로 이주하여 이후 35년간 살았다. 한국외국어 대학에서 스페인어를 전공했다. 성남지역에서 푸른학교지역아동센터 교사, 여성단체 활동가, 작은도서관 실장으로 일하며 지역의 아이들과 여성들, 이웃들과 더 좋은 세상을 꿈꿨다. 2018년 홍천에 이주해 딸기농사, 축제 및 교육기획자,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한신대학교 사회혁신 경영대학원에서 사회적경제를 공부했다. 현재 북방면 화동리에 위치한 예비사회적기업 상상너머 대표로 도시와 농촌, 사람과 사람을 잇는 일을 하고 있다. 한신대 대학원 연수를 다녀와서 공저로 쓴 책 『빌비오, 몬드라곤, 바르셀로나 도시, 혁신을 말하다』, 『포틀랜드, 로컬과 혁신이 만나는 도시』가 있다. <민중의 소리>에 1년 6개월간 홍천엄마의 그림일기를 연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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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홍천으로 이사 오면서 계획한 것은 딱 하나였다. 한 달 동안은 아무것도 하지 말고 밥을 해 먹자! 아침, 점심, 저녁밥을 지어 먹으며 머리를 맞대고 모여 앉자! 허기지고 피폐해진 마음을 달래고 뭔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까지 애써 하려고 하지 말고 밥을 지어 먹자! 그것이 숨 막히는 회색 도시에서 밥해 먹을 시간도 없이 대충 때우거나 허겁지겁 먹고 살았던 한없이 너덜너덜해진 나를 구원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2월 5일에 이사를 와서 개학할 때까지 열심히 밥을 지어 먹었다. 수중에 생활비는 점점 바닥이 나고 있었지만 걱정은 잠시 뒤로 미루기로 하자.
- 프롤로그


아이들은 같이 놀아야 하니 놀이 언어부터 배우고 그다음으로 학교에 있는 잣나무 아래에서 작년 가을에 떨어진 잣을 주워 돌로 깨뜨려 먹는 걸 배웠다. 친구들은 잘도 까서 먹는데 우리 아이들은 깰 때 힘 조절이 서툴러 잣까지 뭉개져 버린다. 숲 향기 가득한 잣 맛을 아는 아이만이 아는 그 미묘한 힘의 차이란... 나는 우리 아이들이 부지런히 잣 까기를 연습해서 껍질만 깨지고 잣은 상하지 않을 만큼의 힘주기를 몸으로 터득하기를 간절히 바라게 되었다.
매일 “오늘은 잣을 잘 깠니?” 하고 물어보며.
- 1부 시골작은학교 아이들


큰 농사부터 작은 텃밭까지 일구는 이웃들이 많아서 신선한 농산물을 나누어 먹을 기회도 많다. 옆집 예은이 아빠가 문 앞에 걸어놓은 두릅은 지금까지 먹어본 두릅 중 가장 고소하고 풍미가 진한 맛이었다. 가을이 되어 찬바람이 불면 온 산에 능이와 송이를 따는 발걸음이 분주하고 모이는 사람마다 버섯이야기를 한다. ‘버섯이 버섯 맛 아닌가?’ 여기 와서 알게 된 것은 ‘맛’도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죽어있던 미각을 살리면 또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세상이 좀 더 풍성해졌다고 할까. 로컬의 신선하고 맛있는 재료와 간단한 조리법으로 늘 감사하게 먹으려고 한다.
- 1부 맛을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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