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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7780189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4-09-25
책 소개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제1장. 1인 가구로 산다는 것
솔로의 사생활
사십 대 사춘기
마흔다섯이 있을 곳
정말 혼자였을까?
나의 행복한 순간들
먹을 때 행복해
쉼이 행복해
도전이 행복해
자취방으로부터의 사색
알코올, 영원한 친구이자 적에 대하여
해가 싫은 건 아닌데
시네마 원룸
기대에 기대어
제2장. 혼자 사는데 이런 것쯤이야
혼자 챙겨먹는 집밥
‘냉동인간’이 되다
1인 가구를 위한 소울 레시피
살림이 노동이 되는 순간
집밥으로 나 돌보기
1인 가구의 홈 스윗 홈
벌레 잡아주는 사람과 결혼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비둘기에게 집을 내주다
옆에 누구 있어요? 벽간 소음의 고통
어디서 살 것인가
청소가 귀찮아 미니멀리스트가 되다
든든한 ‘1인가구지원센터’
피곤, 그리고 악몽
노크 소리
위화감
미신
그리고 다시
가위에 자주 눌린다는 건
혼자 가는 게 뭐 어때서
미술관 속 여행 : 혼자 관람하는 묘미
발레 보러, 혼자라도 갈게요 : 단돈 5,000원의 비밀
혼자 가는 단체여행
제3장. 1인 가구도 관계다
대학까진 보내야지
개와 함께 사는 부자들
오천만 원이 필요해
너와의 첫 만남, 현금 서비스
너로 인해 내가 달라져
대학까진 보내야지
너보다 하루만 더 살았으면 좋겠어
아침에 일어나 인사 정도는
그날
그곳에서
그들에게
안녕.
당신의 권투를 빕니다
노 복싱 노 라이프
마이 데일리 루틴
우리 같이 놀아요
갓생 말고 고(Go)생
1인 가구의 쓸모
가족, ‘나’라는 존재의 근원
생일 축하해. 미역국 먹었어?
엄마표 파전
나의 사랑학 개론
혼자 그리고 함께
에필로그 _ 작가의 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렇게 보통 사람, 보통 여자, 지극히 평범한 사십 대가 소소한 하루하루를 혼자 살아내는 아주 개인적인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이 나처럼 인생의 늦은 사춘기에 든 홀로 사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앞서 나가며 선두로 세상을 밝히는 빛과 같은 존재들도 있지만, 틈틈이 박혀 보이지 않는 모래알 같은 존재들도 함께 세상을 이루고 있고, 그들도 밝은 빛을 받으면 반사돼서 잠시나마 ‘반짝!’ 하며 밤바다를 예쁘게 수놓을 수도 있을 테니까.
천한 사람을 낮잡아 ‘그지 깽깽이’라고 하는데, 해금의 옛 이름인 깡깡이에서 비롯된 말이다. 거리에서 연주하며 구걸하던 해외의 바이올린 연주자들처럼 우리나라에서는 해금이 그런 사연이 있는 악기였다. 그래서인지 소리가 매우 구슬프고 한 맺힌 음색으로 심금을 울린다. 연습실에서 혼자 연습을 해도 노래를 불러주는 친구 같은 해금 덕분에 외롭지 않았다. 슬픈 날에는 해금이 나보다 더 애달프게 울며 위로해 주는 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