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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운 숙제로 남은 부재

버거운 숙제로 남은 부재

(애도, 슬픔을 치유하는 길을 슬퍼하는 것이다)

곰곰치, 안병은 (지은이)
마음씀
2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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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운 숙제로 남은 부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버거운 숙제로 남은 부재 (애도, 슬픔을 치유하는 길을 슬퍼하는 것이다)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에세이/시
· ISBN : 9791197799228
· 쪽수 : 340쪽
· 출판일 : 2023-03-01

책 소개

“슬픔을 치유하는 길은 슬퍼하는 것이다”라는 부제를 단 『버거운 숙제로 남은 부재』는 책 전반에 걸쳐 애도에는 정해진 기간도, 방식도 없다고 말한다. 곰곰치 작가의 실제 애도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상실을 경험한 여러 사람의 목소리가 글로 재구성되어 있다.

목차

『버거운 숙제로 남은 부재』
애도, 슬픔을 치유하는 길을 슬퍼하는 것이다

들어가며

1 어느 날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냈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다
・죽음 앞에서 아무렇지 않지 않았다
・죽음이 처리되다
・죽음은 여전히 알 수 없다
・남겨진 자들을 위한 의식
・빼앗긴 권리, 애도

2 예정되었던 삶은 끝났고 변화된 삶은 멈췄다
・제일 소중한 것을 잃다
・상실의 아픔을 뼈저리게 느끼다
・상상 못 했던 삶이 시작되다
・낯선 세계 속 이질적인 존재
・나를 숨기다
・평범한 나를 꾸며내다
・과거에 갇혀버리다
・변화된 삶을 시작하고 싶다
・내 삶도 끝났다

3 아파하는 방식은 다 다르다
・아픔은 쉽사리 드러나지 않는다
・자신의 아픔조차도 직시하기 어렵다
・나의 잘못을 찾다
・표현할 수 없는 분노
・불안감이 자리 잡다
・감정을 지배하는 지속되는 슬픔
・슬픔이 퍼져나가다
・무기력한 삶을 이어나가다

4 그만 잊으라고, 슬픔을 숨기라고 강요받다
・아픔은 각자의 몫
・모범적인 유가족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
・기억으로 함께하다 그날의 추억
・기억으로 함께하다 가족 여행
・추억은 선인장
・꿈에서 만나다

5 혼자서 죽음을 연습하다
・죽음을 생각하다
・무의미한 삶
・불확실한 삶
・죽음의 권리
・나는 죽을 예정이다
・스스로 해결하다
・동질감을 느끼다

6 나의 아픔은 누구에게서도 위로받을 수 없었다
・어쩔 줄 몰라하는 주변 사람들
・걸어다니는 에어컨
・가면을 쓰다
・그런 소리 하지 마라
・더 힘들어하는 전문가들
・포기해버리는 전문가들
・정답은 없다
・여전히 알지 못한 채 삶을 이어가다
・들어줄 누군가를 기다렸다
・정답을 원한 것은 아니었다
・사실은 듣고 싶었다

7 사랑하는 사람의 부재를 품고 나아가다
・아픔을 직시하라
・마음껏 슬퍼하라
・슬픔을 나눠라
・일상이 건네는 위로
・사소한 즐거움을 발견하라
・살아갈 나를 믿어라
・없음이 있음으로 함께할 것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상실하며 나아가고 있다
・삶이라는 소설에 나를 기록하라
・나만의 목적지를 발견하라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라
・부재를 품고 살아가라

해주고 싶은 이야기 · 안병은
죽음은 나와 줄곧 가까이 있었다 · 곰곰치

저자소개

안병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마음껏 마음을 아파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다. 행복한우리동네의원장, 수원시자살예방센터장, NGO 세계의심장 상임이사, 행복농장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깨고 중증 정신질환자가 그들이 나고 자란 곳에서 함께 일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죽음)을 꿈꾸는 아이들』(2022) 『마음이 아파도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세상』(2020)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녹색 돌봄』을 비롯해 공역을 한 『우리 아이의 정신질환 이해하기』(2015), 『사별을 경험한 아동·청소년 상담하기』(2016), 『자해 청소년을 돕는 방법』(2017),『자살하려는 마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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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어렸을 적부터 줄곧 그림과 글에 자신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기를 좋아했다. 일기장에 불과했던 것들을 보여주려니 숙제 검사를 받는 기분이지만 두려워하지 않으려고 한다. 평생 굴에 틀어박혀 있는 곰치처럼 지냈다. 이제 세상 밖으로 고개를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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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또 슬플 것이고, 계속 그리워할 것이고, 때로는 미워하고, 과거랑 비교해서 절대 뒤지지 않는 수준의 추락감을 느낄 게 분명하다. 그 시절 무엇 하나 예상치 못했듯, 무릇 이 예상마저 깨부술 큰 비극이 올지도 모른다. 그래도 세월이 지나며 어느덧 성인이 된 지금의 나는 옛날의 나와 같지 않을 것이다. 드라마틱하게 훌륭히 성장했다는 교과서적인 주장도 아니다. 예전처럼 아침마다 팔을 긋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뜻이다. 솔직히 난 별 볼 일 없는 평범한 인간이다. 대단하단 말을 들을 만한 업적 하나 이룬 적이 없다. 다만 확신할 수는 있다.
나는 성장했다.”


“나 또한 어딘가에 잔재하고 싶다. 먼저 간 그들이 내게 어렴풋이 남아 있듯이. 그리고 나는 결코 쉽게 흐려지지 않는 발자취를 남기고 싶다. 제대로 된 동영상은커녕 사진조차 본 지 오래된, 세월이 지나 이제는 목소리가 기억이 나지 않는, 좋고 싫었던 사소한 에피소드가 차츰 잊히는, 자주 쳤던 장난, 자주 썼던 말투, 자주 입었던 옷에 대한 기억이 가물가물한, 지금은 볼 수 없어진 그 사람들보다 흐려지지 않는 흔적을 남기고 싶다. 남겨진 사람들이 더욱 쉽고 정확하게 추억할 수 있도록. 나는 언제부턴가 남기기 위해 살고 있다. 남의 인생사에 한 줄을, 사진 한 장이라도 남기면 좋겠다.”


죽음을 경험하는 일은 고통스럽고 아프다. 모든 죽음은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불시에 찾아온다. 하지만 우리의 삶은 끝나지 않는다. 그 기억을 안고 살아갈 수 있다. 꼭 필요한 일이다, 참아라, 더 성장할 것이라는 말도 안 되는 위로를 하고 싶지는 않다. 너무나 힘든 일이고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그 기억을 조심스럽게 잘 간직하고 아픔을 경험하며 성장하기를 바라고, 또 그럴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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