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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머리 아프고 이별은 가슴 아파

사랑은 머리 아프고 이별은 가슴 아파

강상준, 강점숙, 권혁인, 김민섭, 이동석, 장윤정, 최윤석 (지은이)
북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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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머리 아프고 이별은 가슴 아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랑은 머리 아프고 이별은 가슴 아파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7808760
· 쪽수 : 170쪽
· 출판일 : 2022-08-31

책 소개

타인을 향한 다감한 시선을 유지하며 자신의 일과 삶과 사유를 세상에 전해 온 김민섭 작가가 6명의 수강생들과 함께 쓴 에세이집. 자신의 가장 반짝이거나 어두웠던 한 시절을 담아냈다.

목차

프롤로그 • 5
몽중인(夢中人) 강상준 • 12
슬펐던 14살 강상준 • 26
장소는 카페로 하겠습니다. 근데 이제 잡생각을 곁들인 강상준 • 36
명진빌라 단톡방 강점숙 • 46
너 늙어봤냐, 나는 젊어봤단다 강점숙 • 54
우당탕탕 설희씨 강점숙 • 62
어떤 진심 권혁인 • 70
인풋 아웃풋 권혁인 • 76
실로 반짝이는 한 시절이, 시작되다 김민섭 • 82
10억이 사라지게 되면 남는 것 이동석 • 90
코로나를 뚫고 온 사나이 이동석 • 98
비밀스런 ‘오징어 게임’ 장윤정 • 106
솔직한 한마디의 힘 장윤정 • 116
한밤의 고뇌 장윤정 • 126
반지 팔던 날 최윤석 • 134
사랑은 머리 아프고 이별은 가슴 아파 최윤석 • 144
천안행 1호선 전철 최윤석 • 154

저자소개

김민섭 (지은이)    정보 더보기
책을 쓰며(작가로), 책을 만들며(출판사 ‘정미소’의 대표로), 책을 팔며(서점 ‘당신의 강릉’의 운영자로), 강의하며(말하는 사람으로), 그리고 육체노동을 하며(대리운전을 하는 사람으로) 살아갑니다. 이러한 삶의 이야기가 모이고 환원되는, 당신의 다정함을 연결하는 비영리 사단법인 ‘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의 이사장으로도 일합니다. 쓴 책으로 《대리사회》(2016), 《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2021) 등이 있고, 기획한 책으로 김동식 작가의 《회색 인간》(2017)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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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내향적이고 즉흥적인 인간. 완벽주의자 중 가장 게으른 사람. 하고 싶은 것은 많은데 언제나 게으름에 발목 잡힌 소시민. 한번 빠지면 집요하게 파기 때문에 어딘가 빠져드는 걸 경계하다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으른 인간. ‘고민하다 시리즈‘로 동아리 학생들과, 수업 시간 특정 주제로 학생들과 매년 책을 만드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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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책을 좋아하고 싶어서 책사는 취미를 가진, 언젠가는 이십년이상 사회복지현장에서 경험한 많은 이야기를 글로 써보고 싶은 꿈을 갖고 있는 사회복지사 강점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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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아이의 아빠. 평범한 직장인. 불혹을 넘어 문학에 빠져 혼란스러웠지만 행복합니다. 계속 쓰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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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필자는 과거에는 자동차 설비 엔지니어 및 가구 개발자였고 현재는 중국에서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삶을 추구하며 살고 있다. '사진찍는공대남'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며 기록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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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그저 주변의 작은 것들을 바라보며 살아가다, 그저 자그마한 생각거리가 떠오르면, 그저 작은 글씨로 적어 내려가며 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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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 작은 회사에 (아직은) 다니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이자 두 딸의 아빠. 전업 작가도 아니면서 매년 한 권의 책을 내겠다는 무모한 사람. 별 거 아닌 사람이 별 게 아닌 글을 씁니다. <저서> 사랑은 머리 아프고 이별은 가슴 아파 (2022년) 두 집 살림 강릉이야기 (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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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실오라기를 채 썬 듯한 가냘프기 짝이 없는 눈먼지 날리는 해변에 혼자 서 있었다.
날씨가 추워서인지 사람은 없고 텅 빈 백사장엔 뜻밖에 눈이 쌓이고 있었다.
이런 하찮은 눈먼지 따위도 쌓이고 쌓이니까 모래를 덮는구나.
쌓이는 김에 저 잔잔한 바다에도 눈이 쌓였으면 좋겠다.
만나기로 한 시간이 2시였나 3시였나.
약속을 정했던 10년 전엔 백 년이 지나도 잊을 수 없을 것 같았는데 겨우 10년 지났다고 약속 시간을 잊어 버리고 말았다.
한참을 서 있다가 쪼그리고 앉았다가 그냥 철푸덕 주저 앉고는 멍하게 겨울 바다를 바라본다.
-<사랑은 머리 아프고 이별은 가슴 아파>


그녀와 함께 봤던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내 인생 영화가 되었다. 영화 자체도 재미있는 영화였지만, 그 영화를 같이 본 날 오던 비, 어깨를 나란히 하고 같이 들어갔던 극장, 극장에서 앉았던 좌석, 영화 끝나고 같이 먹었던 햄버거가 아직도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살짝 오래된 영화관에 장마 기간이어서 살짝 습기 먹은 내음이 코에 가득했고, 영화는 사실 나중에 따로 집에서 보면서 내용을 파악했을 정도로 영화는 제대로 보지 못했다. 내 신경은 온통 내 오른쪽에 가 있었다. 영화관에서 나는 지
금도 전혀 입에 대지 않는 팝콘과 콜라를 그녀를 위해 샀고, 나는 거의 입에 대지도 못했다. 물론 그녀도 거의 먹지 않았는데 아마 자리가 많이 불편했던 것 같다. 참 신기한 게 음식 남기거나 버리면 죄받는다고 해서 수능 날도 도시락 다 까먹다가 식곤증 때문에 영어 듣기 7문제를 듣지 못했던 내가 그날은 팝콘과 음료가 남았다고 불편해하지 않고 먹지 않은 그녀의 컨디션을 걱정했다. 음식을 남기지 않는 것은 부모님의 가정교육 영향이 컸는데 어떻게 보면 처음으로 부모님의 말씀을 거역하게 만든 그녀였다.
-<몽중인>


내가 살고 있는 명진빌라는 아주 낡고 오래된, 열두 가구가 살고 있는 작은 빌라인데 내가 이곳에 이사 와서 그나마 인사를 주고받는 주민은 두 분의 어르신이 전부. 직장생활을 하는 관계로 이른 아침 출근하고 늦은 저녁이 되어서야 돌아오다 보니, 빌라 이웃들을 마주하기란 쉽지가 않았다. 그나마 안면이 있는 이웃은 나와 같은 층에 살고 있는 어르신과 내가 이사 왔을 때 주차장 이용 규칙을 알려주신 4층 어르신이 전부였다. 그러던 어느 날 계단에서 무언가 진지하게 의논하고 있는 두 분의 어르신과 마주쳤다
-<명진빌라 단톡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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