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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동유럽여행 > 동유럽여행 에세이
· ISBN : 9791197825309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2-04-12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흑해의 가성비 높은 휴양지 – 바르나(불가리아)
바다 같은 웅장한 호수를 보고싶다면 – 오흐리드(북마케도니아)
아드리아해의 진주 – 코토르(몬테네그로)·두브로브니크(크로아티아)
시민혁명의 추억이 깃든 고대 도시 – 키이우(우크라이나)
버스를 타고 초겨울 흑해 바다로 – 보르조미·바투미(조지아)
캅카스 산 정상에서 만난 고난의 교회 – 카즈베기(조지아)
도시 공원 산책의 즐거움 – 바르샤바(폴란드)
친절하고 따뜻한 기운이 충만 – 소피아(불가리아)
좋은 기를 받으러 톈산에 오르다 – 알마티(카자흐스탄)
장기 독재가 만든 청결한 도시 – 민스크(벨라루스)
동유럽 와이너리 탐방 – 키시너우(몰도바)
영화 <전함 포템킨>의 계단 – 오데사(우크라이나)
에필로그
유럽 변방의 동쪽 끝 – 블라디보스톡(러시아)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만나 인터뷰를 했던 현지인 노老교수는 내가 “공산주의 정권 때 살았던 여기 부쿠레슈티 사람들을 만나 보니 지금 보다 과거가 더 낫다고 얘기한다”고 하자 “옛날 일은 현실의 고통을 잊을 수 있도록 늘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1989년 12월) 차우셰스쿠 정권이 무너질 당시 30대였던 나 역시 신체적으로 건강했고, 예쁜 여성들과 데이트도 즐기면서 매우 행복했다”며 회상에 잠겼다. 이내 그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번졌음은 물론이다.
-- 「프롤로그」
공식적인 바다가 없는 내륙 국가 북마케도니아의 국민이 오흐리드에 환호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총연장 30km에 달하는 호수를 끼고 음식점과 숙소는 종류별로 수두룩하다. 식당과 상점 주인들은 아침부터 빗자루로 앞마당을 쓸고닦는 등 개점 준비에 한창이다. 이방인들은 청명한 하늘과 푸른 빛의 호수 앞에서 멍때리는 여유를 즐기지만 식당과 숙박 일은 여기 주민들에게 당장 먹고사는 문제다. 누구에게나 예쁜 호수지만 어느 누군가에게는 치열한 삶의 현장인 것이다.
-- 「바다 같이 웅장한 호수를 보고싶다면 - 오흐리드(북마케도니아)」
우크라이나는 4000만 명이 넘는 큰 인구와 비옥한 흑토지대, 첨단 항공우주기술, 소련 시절 공업지대 등을 갖고 있다. 앞으로 현명한 지도자를 만나 국가가 보유한 잠재력 만큼 제대로 성장하길 기원한다. 우크라이나는 소련에서 독립한지 30년이 넘은 과거의 오류와 방황을 털어내고 새로운 도약에 나설 때가 됐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인근의 폴란드나 독일, 체코 등에 자국인들이 청소부나 가정부, 막노동꾼 등으로 내몰리고 있는 실상에 대해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나토 가입 등 거창한 수사修辭 보다는 일자리 확보와 빈곤 타파 같은 기본적인 문제부터 해결책을 찾는 게 먼저다.
-- 「시민 혁명의 추억이 깃든 고대 도시 - 키이우(우크라이나)」



















